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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피트는 동물, 그러니까 좀 이상한 펭귄이 주인공인
SF영화입니다.
스포일러 재중입니다.
스토리 내용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변인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될 때가 있죠.
나는 왜 남들과 같지 않을까 하는.. 그런 문제인데,
이 친구는 다른 펭귄들처럼 노래하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패배자라 불릴만큼 노래하는데에는 잼병이죠.
우리 나라 식으로 하자면 공부하는 건 정말 끝장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의 특기는 탭댄스 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탭대느로 뺏어내죠. 하지만 장로들의 경계에 그만
추방당하게 됩니다.
그는 결국 고기가 사라지는 이유를 찾아 떠나게 되고, 마침내 그 미지의 존재들= 외계인과
조우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외계인들에겐 이유없는 꽥꽥거림일 뿐이고,
모든 펭귄들이 그렇듯 그도 외계인과의 교통에 실패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외계인과의 사이에 그는 교통하는데 성공합니다.
탭댄스, 그 리듬으로 말이죠.
외계인들은 그가 리듬을 탄다는 사실에, 춤을 춘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리고 그의 기원을 연구하죠. 무리로 돌아온 그는 동료들에게 말합니다.
그들을 만났다고, 춤추자고, 우리의 뜻을 전하자고.
수천마리의 펭귄들이 군무를 추고, 그 모습을 본 외계인들은 자신들이
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전하고자 펭귄들이
춤을 추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개선하게 되죠.
멋진 이야기입니다.
사회의 패배자가, 세상을 구하는 거죠.
가장 쓸데 없어 보이는 기술로 말이죠.
이건, 인간과 외계인의 구도로 바꾸어도 멋진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도 교통할 수 없지만, 낯선, 사회에서 버려진 그 소년 하나는
구원자가 되고, 중계자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거....
멋진 이야기죠.
SF영화입니다.
스포일러 재중입니다.
스토리 내용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변인과 다른 무언가를 느끼게 될 때가 있죠.
나는 왜 남들과 같지 않을까 하는.. 그런 문제인데,
이 친구는 다른 펭귄들처럼 노래하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패배자라 불릴만큼 노래하는데에는 잼병이죠.
우리 나라 식으로 하자면 공부하는 건 정말 끝장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의 특기는 탭댄스 입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탭대느로 뺏어내죠. 하지만 장로들의 경계에 그만
추방당하게 됩니다.
그는 결국 고기가 사라지는 이유를 찾아 떠나게 되고, 마침내 그 미지의 존재들= 외계인과
조우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외계인들에겐 이유없는 꽥꽥거림일 뿐이고,
모든 펭귄들이 그렇듯 그도 외계인과의 교통에 실패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외계인과의 사이에 그는 교통하는데 성공합니다.
탭댄스, 그 리듬으로 말이죠.
외계인들은 그가 리듬을 탄다는 사실에, 춤을 춘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그리고 그의 기원을 연구하죠. 무리로 돌아온 그는 동료들에게 말합니다.
그들을 만났다고, 춤추자고, 우리의 뜻을 전하자고.
수천마리의 펭귄들이 군무를 추고, 그 모습을 본 외계인들은 자신들이
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전하고자 펭귄들이
춤을 추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개선하게 되죠.
멋진 이야기입니다.
사회의 패배자가, 세상을 구하는 거죠.
가장 쓸데 없어 보이는 기술로 말이죠.
이건, 인간과 외계인의 구도로 바꾸어도 멋진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도 교통할 수 없지만, 낯선, 사회에서 버려진 그 소년 하나는
구원자가 되고, 중계자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는 거....
멋진 이야기죠.
세상은 원래 비정한 법이야.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a 특히나 "우리"들이 웃으면서 같이 탭댄스를 추며, 환경보호를 역설할 때 요 근래의 어떤 영화보다 가슴이 벅차오르더군요.
bookboy// 저는 집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가게를 하는지라, 방학 때 가끔 일을 도우는데, 버스터미널 근처라서 인지 외국인이 많이 옵니다. 말이 안통하는 외국인과 손짓몸짓과 아주 조금 아는 언어로 대화가 통했을 때 그 느낌을 맛보아서 오히려 감명깊게 봤죠.
서로 소통이 안되는 두 존재가...아니 두 집단이 탭댄스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인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bookboy// 저는 집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가게를 하는지라, 방학 때 가끔 일을 도우는데, 버스터미널 근처라서 인지 외국인이 많이 옵니다. 말이 안통하는 외국인과 손짓몸짓과 아주 조금 아는 언어로 대화가 통했을 때 그 느낌을 맛보아서 오히려 감명깊게 봤죠.
서로 소통이 안되는 두 존재가...아니 두 집단이 탭댄스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인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헛, <해피 피트>가 그런 내용이었습니까. 저는 단순히 펭귄의 귀여움을 내세워 뮤지컬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알았는데…. 거 참 충격적이고 신선한 작품이로군요.
춤추는 펭귄은 패배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르게 살아가는 자'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단지 남보다 못한 게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펭귄이 아닌 다른 종족과도 소통할 수 있었던 거죠. 이걸 인간과 외계인으로 바꾸든 다른 종족으로 바꾸든 그 부분 역시 강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패배자로만 그릴 게 아니라요.
(음, 영화도 안 본 주제에 잡담이 좀 길었는데, 대략 작품의 윤곽을 살펴보니 저런 식으로 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춤추는 펭귄은 패배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르게 살아가는 자'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단지 남보다 못한 게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펭귄이 아닌 다른 종족과도 소통할 수 있었던 거죠. 이걸 인간과 외계인으로 바꾸든 다른 종족으로 바꾸든 그 부분 역시 강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패배자로만 그릴 게 아니라요.
(음, 영화도 안 본 주제에 잡담이 좀 길었는데, 대략 작품의 윤곽을 살펴보니 저런 식으로 봐야 할 것도 같습니다)
단순하지만 그런.....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고 멋지게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탭댄스도 좋아하기 때문에(보는 것만.;) 그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말씀대로 이것은 인간과 외계인으로 구도를 바꾸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다작이 가능하신 야옹님께서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떠할지?
실제로 UFO 탐색을 한다던가, 신비주의에 빠졌다던가.....현대에선 전혀 그 자체가 인정되지 못하는 엄한 짓으로 취급되고 있지요. 그런데 만약 정말로 UFO를 발견하고 저승과의 연결문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세계를 구하는 일이 된다면?
가장 단순하게만 생각해도 괜찮은 얘기거리가 많을 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런 영화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컴퓨터에만 몰두하는 내성적인 천재 해커가 사회에선 빌빌거리는데 결국 세상을 구하는 그런 내용의......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런 영화를 봤던 기억이.....
오늘날에야 컴퓨터 천재가 큰 대접을 받겠지만 당시에는 폐쇄적 찌질이 정도로 생각되었던 듯. 좀 된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만.
PS : 휴 잭맨 노래 정말 잘 부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