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소개하기 이전에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지금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작품중에 심슨네가족들이 있다고 칩시다.

심슨네가족들은 미국의 유명한 만화영화죠. 사회전반에 거쳐 풍자를 담은 시니컬하면서도 유쾌한 만화


마냥 웃기기만 하던 이 내용에 뭔가 음모가 담겨져 있는듯 합니다.

풀릴듯 풀릴듯 하면서도 도저히 모를만한 비밀.
다음화로 거쳐갈수록 그 비밀은 풀릴듯 합니다. 그 비밀이 다음 시즌에 나오려나?

도저히 궁금해서 그 다음 시즌의 심슨네가족들을 봤습니다.

아니 이게 왠걸. 분명 제목은 심슨인데 등장인물 중에 배트맨이 나옵니다.
아니 그냥 배트맨이 나오는것만 그치지 않고 배트맨이 주연이 되서 나옵니다. 배경도 스프링필드에서 고담시티로 변해버립니다.

분명 제목은 심슨인데 말이죠.

제작자의 농간인가 아니면 어딘가 오류가 있다거나 의문을 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뭔가 비밀이 있다싶어 졸지에 "배트맨"이된 "심슨"을 봅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작품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충격의 반전을 보고 맙니다.




링시리즈가 그런 부류입니다.


그냥 유명한 공포영화 정도로 치부해버린 링에 엄청난 sf적 배경이 숨어있었습니다.

그냥 저주정도로 취급하던 비디오테이프복사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음모가 숨겨져 있더군요.


왜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일주일내에 복사해서 다른사람에게 안보여주면 자신이 죽는지..

그냥 소복 입고 생머리 휘날리며 눈알 굴려주던 처녀귀신 정도로 치부하던 사다코가 전 인류에게 치명적인 존재였다는걸..




링에대한 약간의 배경지식으로 1,2권 안보고 3권만 딸랑봐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처음부터 3권은 전편과 다른 세계관을 갖고 있는 듯한 작품이니까요. 하지만 그럴싸하게 전편과 이어집니다.

공포호러물에서 과학적인 sf세계로 이어지는 이 치밀함...


여지껏 느꼈던 반전 중 최고였습니다. 링3루프



그 반전을 느끼고 싶다면 괜히 검색해보다간 결말 다 알게 되고 재미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