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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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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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는데, 그 중에 드루이드도 있습니다. 드루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동물 변신으로 곰, 표범, 바다표범, 치타 등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변신 형태가 표범인데요. 나이트 엘프가 변신하면 흑표범이, 타우렌이 변신하면 사자가 되지만, 뭉뚱그려서 표범 변신이라고 하더군요. (타우렌 입장에서 보자면 기술 이름이 좀 억울하죠) 어쨌든 표범 형태는 여러 모로 쓸모가 많아서 변신하는 드루이드들이 제일 즐기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표범 형태로 게임을 하다 보니까 문득 프레데터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레데터와 표범 드루이드는 모두 은신을 기반으로 싸우기 때문입니다. 프레데터의 가장 큰 무기는 손목칼이나 어깨포가 아니라 은신 장치입니다. 모습을 숨기고 몰래 다가와서 목을 따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힘든 거죠. 만약 프레데터가 단순히 손목칼만 휘두르고 플라즈마만 쏴댄다면 개인 화기만 갖춘 지구인들도 제대로 처리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건 표범 드루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루이드 역시 표범이라는 동물 특성에 걸맞게 몸을 숨기고 싸웁니다. 괴물이나 적군이 지나가면 표범 형태로 조심스럽게 뒤를 쫓다가 기습을 하는 거죠. 특히 배후를 노리면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몸을 숨기지 않는다면 제대로 싸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몸을 숨기기만 한다면 도적과 별로 다를 바가 없겠죠. 실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표범 드루이드를 도적과 비슷하게 취급하기도 하는데요. 표범 드루이드에겐 도적에게 없는 중요한 특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간형 추적’으로 원하는 사냥감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특기 때문에 표범 드루이드는 단지 상대방을 기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냥’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점 역시 프레데터와 비슷합니다. 프레데터는 열 감지 시야를 비롯한 각종 시야로 사냥감을 추적합니다. 열 감지 시야와 인간형 추적이 비슷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렇듯 두 캐릭터가 비슷하게 싸우는 이유는 모두 ‘사냥꾼’이라는 특성을 바탕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프레데터가 사냥꾼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 없는 설정이고, 표범 드루이드 역시 뭐로 보나 사냥꾼(predator)이죠. 게임 안에서는 도적 취급을 하지만, 표범이란 동물은 분명히 포식자에 속합니다. 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사냥꾼이란 직업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의 사냥꾼은 진정한 사냥꾼이 갖추어야 할 특성을 모두 갖추지 못했습니다. 게임 수치가 어떠하든 간에 컨셉으로만 따지자면 진짜 포식자는 표범 드루이드인 셈입니다. 그리고 그 점이 또 다른 포식자인 프레데터와 잘 맞아 떨어지는 거고요.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여러 가지 직업이 있는데, 그 중에 드루이드도 있습니다. 드루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동물 변신으로 곰, 표범, 바다표범, 치타 등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변신 형태가 표범인데요. 나이트 엘프가 변신하면 흑표범이, 타우렌이 변신하면 사자가 되지만, 뭉뚱그려서 표범 변신이라고 하더군요. (타우렌 입장에서 보자면 기술 이름이 좀 억울하죠) 어쨌든 표범 형태는 여러 모로 쓸모가 많아서 변신하는 드루이드들이 제일 즐기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표범 형태로 게임을 하다 보니까 문득 프레데터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레데터와 표범 드루이드는 모두 은신을 기반으로 싸우기 때문입니다. 프레데터의 가장 큰 무기는 손목칼이나 어깨포가 아니라 은신 장치입니다. 모습을 숨기고 몰래 다가와서 목을 따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힘든 거죠. 만약 프레데터가 단순히 손목칼만 휘두르고 플라즈마만 쏴댄다면 개인 화기만 갖춘 지구인들도 제대로 처리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건 표범 드루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루이드 역시 표범이라는 동물 특성에 걸맞게 몸을 숨기고 싸웁니다. 괴물이나 적군이 지나가면 표범 형태로 조심스럽게 뒤를 쫓다가 기습을 하는 거죠. 특히 배후를 노리면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기술이 많기 때문에 몸을 숨기지 않는다면 제대로 싸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몸을 숨기기만 한다면 도적과 별로 다를 바가 없겠죠. 실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표범 드루이드를 도적과 비슷하게 취급하기도 하는데요. 표범 드루이드에겐 도적에게 없는 중요한 특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간형 추적’으로 원하는 사냥감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특기 때문에 표범 드루이드는 단지 상대방을 기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냥’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 점 역시 프레데터와 비슷합니다. 프레데터는 열 감지 시야를 비롯한 각종 시야로 사냥감을 추적합니다. 열 감지 시야와 인간형 추적이 비슷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렇듯 두 캐릭터가 비슷하게 싸우는 이유는 모두 ‘사냥꾼’이라는 특성을 바탕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프레데터가 사냥꾼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 없는 설정이고, 표범 드루이드 역시 뭐로 보나 사냥꾼(predator)이죠. 게임 안에서는 도적 취급을 하지만, 표범이란 동물은 분명히 포식자에 속합니다. 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사냥꾼이란 직업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의 사냥꾼은 진정한 사냥꾼이 갖추어야 할 특성을 모두 갖추지 못했습니다. 게임 수치가 어떠하든 간에 컨셉으로만 따지자면 진짜 포식자는 표범 드루이드인 셈입니다. 그리고 그 점이 또 다른 포식자인 프레데터와 잘 맞아 떨어지는 거고요.
표범이나 사자나 둘다 고양이과니 이쪽은 양쪽에 다 어울리는 이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