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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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게 나노머신이라면 그나마 가능성있지 않을까요?
나노머신도 결국 화학결합체 조그만거인 만큼 한계가 있긴 하겠지만
그냥 왠 입자가 갑툭튀해서 반중력도 만들고 에너지도 만들고 하는게 가끔 식상하더군요
인류 문화의 발전은 새로운 것의 발견과 함께 진행되어 왔습니다.
불, 바퀴, 문명, 외연기관, 석유, 내연기관, 전기, 방사성 물질, 핵분열, 핵융합까지, 전부 있던걸 발견하고 우리가 쓰기 쉽도록 조합한것이지, 없던걸 공중에서 뿅 하고 만들어 낸게 아닙니다.
그 때문에 SF에서도 웬만한 경우 인류의 발전 -> 새로운 물질(혹은 개념)의 발견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나노머신에 대한 것도 아예 안쓰이는건 아녜요. 웬만한 경우 없던걸 있게 뿅 하고 만들어내는데는 나노머신이 쓰이죠. 최근에 나온 것으로는 어밴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호크아이의 배에 난 구멍을 메꾸는데 쓰이는 장면이 나왔군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도 주적은 나노머신의 집합체였지만, 이건 T-1000 액체금속보단 임팩트가 약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좀 마이너한 영화로 가면 트랜샌던스에서 사람을 고치고 하는데 나노머신을 이용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군요.
하지만, 나노머신의 경우, 제어실패-무한증식(그레이 구 시나리오)이라는 위험성을 항시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주소재로 쓰기에는 공포물에 국한될 소지가 강해서, 대부분은 그냥 엑스트라 수준으로 등장하고 사라지죠.
미지의 입자를 써먹는 건 아무래도 좀 고전적인 SF죠. 요즘은 나노머신이나 더 좋은 물건들도 있으니까...
물론 나노머신으로도 반중력 같은 건 해결 안 됩니다. 앤트맨만 해도 핌 입자가 있어서 물건 맘대로 줄일 수 있다는데 그게 어쨌건 말이 되나요.
사이언스 픽션의 아무개 입자들은 판타지의 요정 가루랑 비슷하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나노 머신은 꽤나 유용하고, 여기저기 많이들 사용합니다. 거의 뭐 무안단물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설정이지만, 그래도 한계는 있겠죠. 개인적으로 암흑 물질 설정을 몇 개 생각해봤는데, 인류가 암흑 물질까지 손대는 것도 너무 심하다 싶었습니다. 그런 고로 적당한 수준의 나노 머신이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