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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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로 시리즈 > 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얀메 (Yanme'e). 체공 중 적에게 포화를 퍼부은 뒤 재빠르게 빠지는 식의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 아바타 > 에 등장하는 외계 토착 생명체 마운틴 밴쉬 (Mountain banshee). 전폭 약 12m에 달하는 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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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생명체 컨셉아트를 찾아보다가 문득 (...) 떠오른 것인데 말입니다.
조류 수준의 비행 능력을 지니고, 더불어 문명을 구성할 만한 지성을 갖춘 외계 종족 A가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적인 외형은 흔히 말하는 와이번-과 흡사하다고 설정했습니다. 위 사진의 밴쉬처럼요.)
당장 이들을 방호복으로 무장시킨 뒤 무기를 들려 군대에 편입시키도록 한다면, 이들은 전투 양상에서 어떠한 이점을 지니게 될까요?
물론 공군과는 동일선상에 놓고 보지 않겠습니다. (...) 제목에 '날개 달린 보병' 이라고 언급해 놓았듯이.. 뭐, 타이라니드 수준이 아닌 이상 생명체가 항공기의 스펙을 넘어서기는 힘들 테니까요.
(비행 능력을 갖춘 시점부터 이미 보병은 아닌가?)
시가전과 험지지형에서 유리하겠습니다.
행군도 있겠지만, 전투중에는 비행보다는 점프 기능에 가깝게 활용될듯싶습니다. 비행속도가 시속 200킬로미터를넘어가면 애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그이하로 가정할 때입니다.
보통 비행능력이 없는 종족이라면,건물을 진지화시킨 시가전때 1층부터 차례차례 공략할수밖에 없습니다. 옆건물이가깝거나,혹은 사다리같은수단을 사용한다던가 혹은 헬기와 같은 시스템으로 옥상으로 침입한다던가, 여러가지가있겠지만,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보병이 전투에 들어가서 시가전상황이 되면 지상부터 고층으로 공략해 가는 기본으로 깔고 가기마련입니다.
비행능력이 있는 종족에게는 고층건물의 모든 구멍이 문을 의미하는 게 되죠. 좁거나 크거나 문제죠. 헬기지원이 필요없이 공중기동이 가능한 병력은 어떤 의미에서 무시무시한 능력차이입니다.
이 사진은 60년대 미국군이 70년대에는 이렇겠지라고, 상상하던 모습입니다.
보시면 알다시피 비행 보병이 나오지요.
비행 보병은 진지하게 생각하였던 개념입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실현성이 없다고 생각을 많은 사람이 합니다.
일단, 적들보다 높게 있으면 시아가 넓어지지만, 그만큼 적들도 비행 보병이 잘 보이기 때문에 뛰어 오르고, 바로 별집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리고, 원래 날개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전 군에 그걸 보급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수송용 헬기 가격이 (치누크) 약 3500만 달러고, 수송 인원은 최대 55명입니다.
그러면, 제트팩은 6만 8천 달러로 계산을 하면 치누크>제트팩으로
제트팩이 더 싸네요. 어? 일단, 가격은 제트팩이 싸니 넘어가고요.
일단, 거리는 제트패은 약 10킬로미터로 치누크에 비하면, 200배 차이가 나네요.
치누크 1승, 재트팩 1승
그리고 수송 중량을 비교하면, 치누크 12100킬로, 제트팩 127킬로로
개산을 하면 치누크가 더 좋네요.
치누크 2승, 재트팩 1승
결론, 치누크 승
그러므로 우리에게 날개 있으면, 그거 나름대로 좋겠지만, 현재는 헬기가 좋네요.
지구상에 존재했던 가장 거대한 비행 가능한 새로서 아르젠타비스(Argentavis magnificens)가 꼽히는데 위 그림에서처럼 날개폭이 7미터에 육박합니다만 몸무게가 불과 70~80킬로그램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걸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제대로 된 팔다리도 달아줘야 하고 무기도 달아줘야 하고 방호복도 입혀야 한다면 얼마나 제대로 날 수 있을까 싶어지죠.
하늘을 날기 위해 경량화를 해야 하는 전투기보고 지상에서 싸우라고 하지 않듯, 날개 달린 보병이 있다면 역시 날 수 있다는 것 하나에 초점을 맞춰야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속도가 느렸던 초창기 비행기의 운용양상과 비슷해지겠죠.
마블 코믹스의 팰콘같은 놈들이 1개 사단으로 막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적군에겐 그만한 공포도 없을듯(...)
다만 영화판 설정에선 낙하산병(paratrooper)의 변형으로 설명되고 있으니 활용범위는 별로 넓지 않은듯 하군요. 많은 인원을 내세운 전면공격보다는 후방침투나 부상병 구조 정도?
군장을 지고 걷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날아서 이동하라고 하면 체력 소모가 엄청나겠죠. 날개가 아니라 제트팩 같은 걸 짊어지더라도 그만큼 기타 군장은 줄어들 수밖에 없겠고요. 정규 전투보다는 소수의 알보병을 적이 예상치 못한 곳에 투입시킬 필요가 있는, 특수 임무 한정으로 쓸모가 생길 것 같습니다.
전쟁에 효용성은 없다고 봅니다. 내가 만들면 쟤도 만들테니까요(...) 효용성 보다는 제로섬이며, 그저 전투의 판도가 바뀔 뿐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대 전쟁에서 기마병은 매우 높은 가치를 가졌습니다. 그건 고도의 기동성, 돌진능력등 여러가지 잇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죠. 일반 보병과는 운용개념이나 이동거리 침투성이 달라 별도의 운용교리가 존재했으니 고대에 비행병이 있었다고 하면 기마병보다 좀 더 높은 위상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수병과로서 유격, 전령, 침투, 폭격등 다양한 전술이 등장할 수 있겠죠. 위로부터 침입을 고려하지 않은 성벽같은 건 다른 형태로 변형되었을 거구요.
하지만 현대전에서의 효용은 보병보다는 낫지만 고대병과에서처럼 높다고 보기는 어렵겠고요. 대공포 같은 형태의 대응 무기체계가 발달하게 될 거고 상당한 수준의 피해를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적진 침투나 파괴공작 같은 부분에서는 매우 유용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겠죠.
ps. 새도 레이더에 뜬다고 들었는데 비행병 역시 레이더에 포착되겠네요.
시계확보나 육안으로 지형지물 파악을 상상해봤는데 이 외에도 상당부분 소형드론이 더 적은 위험부담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으니 확실히 급습이나 파괴공작같은 특수한 용도로 국한되지 않을까요?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만, 현대전이 아니라 고대나 중세의 전장이었다면 정말 전장의 중심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무장이라고는 해도 최소 수백의 숏소드를 든 병사들이 야음을 틈타 성벽을 날아서 넘어온다면 수비측 입장에서는 코스믹 호러가 따로 없겠죠. 뿐만 아니라 조류 수준으로 비행을 한다고 하면 기동력도 경기병 이상일테니, 비행 보병(?)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전장의 승패가 결정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대전이요? 으음......비행기보다 느리다고 한다면 다들 저고도 방공체계의 밥이 되겠군요. 쉴카정도의 대공장갑차 한대면 우수수 떨어집니다.
공중에 뜬 이동이 그리 자유롭지 않습니다. 공중에 뜨기 위한 운동성이 쏘아 떨어뜨리기 좋은 표적으로 만들어주겠죠. 멋지게 돌격이란 느낌을 허용하는 상황이 아닌한 날아다니는 시체 같네요.
중세나 고대라면 전장의 공포였겠죠.(일단 날개는 본인+무장을 지고 날수있다고 가정합니다.)
상공에서 투창이나 슬링을 넉넉하게 들고 아래로 던지기만해도 알보병입장서는 답이 없을 거라고보입니다.
기사처럼 정예화시켜서 침투나 암살용으로 써먹을 수도있고요.
속도는 경기병급은 될테고,체력은 글라이더처럼 활강을 하면 해결될거라고 봅니다.
현대라면 정찰,행군에서 유용할테고 시가전에서도 꽤나 유용하겠네요.
건물이 큰 장애물이 아닐테니까요.
보병은 행군이죠. 보병은 뒤뚱뒤뚱 오리처럼 행군을 하기 때문에 보병입니다. (행군의 전략상 이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행군은 지형의 제약에 막힐 때가 많습니다. 당장 뒷산에만 올라가도 헉헉거리며 하늘이 노래지기 마련인데, 완전 군장 상태에서 악천후를 견디며 속보로 이동한다면….
만약 비행이 가능하다면, 이런 지형상의 제약이 없어지고, 더불어 행군 속도가 대폭 올라갑니다. 물론 창공을 비행하면 은엄폐에 너무 불리하니까 대놓고 날아다닐 수야 없겠죠. 그러나 지금처럼 땅바닥에 붙은 채 꾸물거리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다른 장점들도 많겠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행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