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야님 글 읽고 며칠전에 꾸었던 꿈이 다시 떠올라 가볍게 적어봅니다.


꿈속에서 전 최소 중견 내지는 강대국의 수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상황은 일종의 국제회의...같은 분위기였구요. (아포칼립스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국가규모의 단체가 상당수 줄어든 거 같았습니다. 혹은 X두 정치 같이 소수의 국가에게만 권력이 주어진 것일지도 모르구요)


좀비사태는 간신히 수습된 모양입니다만, 이후 좀비의 재창궐을 방지하기 위해 온갖 조치로 인하여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왔다는 듯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오래전 일이고 모종의 조치로 인하여 재발할 일은 가능성이 희박하니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복구에 전력을 다하자는 토의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저야 뭐 얼떨결에 (꿈이라는걸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지켜보기로 했죠) 끌려온거라 의견 발표할 차례에 그냥 침묵했습니다만...직후 배틀스타 겔럭티카의 스토리가 불현듯 떠올라서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자고 할까...하다가 결국 꿈에서 깼습니다.


요즘 친구녀석이 제가 소개한 레포데 한번 해보더니 순식간에 좀비물에 푹 빠져서 저도 모르던 데드랜들는 게임도 들고 오는 등, 열광적인 좀비 아포칼립스 신봉자가 되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접해왔고 친구놈이 들고 온 것들도 보면 다 좀비로 인류 문명이 완전히 박살난 상황, 혹은 박살나는 중이거나 수습하기 시작한 순간만을 다루는 반면, 사태가 완전히 정리된 이후의 변화된 세계에 대해 다루는 건 그다지 별로 없는 듯 하더군요. (28일후 시리즈는 현재 진행형이므로 제외합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될거라 생각하시는지 한번 질문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