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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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치오카쿠의 '불가능은 없다' 를 읽었는데.
제자들에게 숙제를 내주는데 그중 하나가
하나의 물체가 완전히 분해되어 건너편에 있는 방에서 다시 조립될 확률을 구해오라.
라는 식으로 숙제를 내주기도 한다는데.
물리학에서는 이런것을 어떤식으로 확률을 구하나요? (확률이 100억년 단위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감 조차 안잡힙니다;;;;
물론 제가 아직 학생이고 하다 보니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이런식의 확률을 알면 다른 재밋는확률도 구할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한번 어떤식으로 이런 확률을 구하는지 궁금하여 적어봅니다.
미시물리학이라고 하나요? Quantum Mechanics를 보면, 물질이 어떤 공간에 (x,y,z 그리고 t) 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률로 나타냅니다. 즉, (x1,y1,z1)에 어떤 입자가 존재할 확률이 90%라면, 바로 옆에 있는 (x2,y2,z2)에 존재할 확률은 80%...이런식으로 나타내는 거죠. 그러니 어떤 입자를 직접 '관측' 하지 않는한, 그 입자가 어디에 있는지는 우리가 확률로 밖에 알 수 없다라는 겁니다 (그러니 예를 들어 눈앞에 있다고 생각되는 의자도, 퀀텀 매카닉스로 따지자면 3,000km 밖 태평양 위에 '존재할' 확률이 0%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커다란 물체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말이죠). 만약 입자 A를 관측기를 통하여 (x3, y3, z3)에 서 관측했다면, 그 위치에 존재확률이 100%가 되고, 다른 위치의 존재확률이 0%가 되는거죠 (collapsing). 사실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 때문에 이것도 미묘하지만...
그리고 흔히 말하는 퀀텀 텔레포트는 Quantum Entanglement의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입자가 Entangle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묶이게 되면, 한 입자의 정보가 거리를 뛰어넘어 다른입자에 바로 전달되는 (설령 그 중간에 벽이 막고 있더라도!) 현상을 말하는 거죠. 정확히 입자가 움직이는 것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론물리가 전공이 아니라서 더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아마도 다른 분이 부연설명을 해주실듯?? (도주)
뭐 응용 수학에 약한 본인으로써는 다만 그 조건이나 변수요인을 고르자 치자면, 당신앞에 지구정복도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중무장의 거대 로봇이 나타나더니 당신의 미의식에 치명적인 흔적을 남길 초 미녀가 해치를 열고 나와 " 마스터" 라고 외치며 눈물을 뿌리며 안길 확률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양자나 전자가 벽을 뛰어넘을 확율을 계산하는 공식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사실 이건 일반인들에겐 꽤 생소한 개념이지만
전자기학 관련한 쪽에서는 일상적인 개념이죠.
전자들은 꽤 자주 그 짓을 하거든요!
벽의 두께와 높이 에너지 준위와 질량 뭐 이런 상수들로 범벅된 공식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질량이나 거리 두께등을 조합하면 현실에서도 적용가능하지 않을까요.
뭐.. 100억년이 문제가 아니라 질량이 높아질수록 확율이 그저 0에 가까워질 뿐인지라 큰 의미는 없겠지만요.
전공했지만 기억을 못하니 무효... 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공식이 있는 걸로 압니다.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하나의 양자가 공간을 뛰어넘을 확률이 있습니다. 이동이 아니라 이곳에 사라짐과 '동시에' 저쪽에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광속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양자적인 현상입니다. 우주 전체에서 원자 몇 개가 움직이는 수준이라든가 암튼 엄청 낮습니다. 그 확률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을 구하는 걸 겁니다.(아무 그 확률의 오른쪽 머리 위에 양자의 숫자가 들어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