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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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시다시피, MIS라고 분야가 있습니다. 경영정보체계(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라고 불리는데, 이 것으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죠....
왠지 볼때마다, 저 I자가 다른걸로 보입니다... Intelligent 즉 지능경영체계가 생각나는 것이지요... 정보가 모여서 의사결정을 하지만, AI가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할수 있지 않을까 말이죠...
설명은 각설하고, 이 상태로 나간다면 아마도 인간이란 존재는 쓸모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AI가 발달하면, 그 AI가 인간의 모든 일들을 다 앗아갈거 같거든요(예술은 제외합시다.... 일단 AI는 일종의 목적성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니까요... 예술하는 AI를 인간이 원할까요?) MIS가 더 발달하면 의사결정을 모두다 하면서, 아예 사람이 없어도 되는 기업이 만들어질거 같아서요... (기계는 생산관리 시스템이 다 알아서 하고, 마케팅도 특별한 알고리즘에 의해서 하고, 사장도 AI가 하고....) 물론 사람들이 그 회사가 기계가 모든걸 한다는걸 아는 경우라면 그 회사 물건을 안사겠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 줄어들면 그럴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스토피아적인 이야기 같지만, 차츰차츰 기술이 발달해가는걸 보면 이렇게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만약 이런 기업이 생긴다면 러다이트 운동으로 인해서 인간과 기계가 전쟁상태로 나갈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매트릭스에서도 생각하는 기계가 두려워진 인간이 먼저 선수를 치죠)
별이 빛나는 밤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들고 은하계를 히치하이크 하고 싶어하는 한마리 달팽이
아무리 A.I 기술이 발달해도 정보 가공 및 전달/보전 역활 그 이상은 넘지 못할겁니다.
결국 판단은 인간이 내리는거죠.
지금 당장 현장에서 사용하는 시스템들만 보더라도 ...
동일한 일 매출 보고서라도 특정 조건이나 추출 항목에 따라서 수십가지의 보고서가 나올수 있으며 ,
현업 관리 담당자들은 갖가지 보고서를 뽑아서 서로 대조하고 계산해보고
특정 통계 수치기 나오게된 각종 원 소스 데이터들까지 검증을 한 이후에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승인하고 상부에 보고를 하게됩니다.
왜냐면...
시스템 상의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검증 절차 없이 사용하지 않으며 그 검증의 최종 판단은
담당자 그 자신입니다.
결코 전산 시스템상으로 나온 보고서만 달랑 뽑아서 사용하지 않는다는거죠.
아무리 인공지능 시스템이 발전하더라도 판단의 주체는 인간이 될것이라 봅니다.
경영정보학이 제아무리 발달한다 한들 실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변수가 너무 많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지 못할 듯합니다.
불규칙한 세계의 움직임을 정보량으로 통제할 수는 없을 테죠.
인공 지능(A. I.)이든, 지능형 시스템(Intelligent Systems)이든...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내막을 들여다 보면, 거의 대부분이 알고리듬 개발입니다.
따지고 보면 과거 'A'라는 현상에 대해 '가'라는 방법으로 대응했다는 데이터가 있으니까,
이번에 발생한 현상이 'A'인지 'B'인지 'C'인지 구분해서 'A'일 경우 '가'로 대응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 때 핵심은 현재 현상의 패턴을 구분해 내는 것이 되고, 그것을 찾아내는 알고리듬 개발이 주를 이루죠.
따라서 의사결정을 위하여 변수를 고려하고 그 변수 중 현장에서 입수 가능한 데이터를 입력한 후
본래 의도한 최적의 의사 결정을 위한 해를 구하는 것은... 인공 지능(A.I.)이나 지능형 시스템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그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는 O.R.(Operations Research) 또는 경영 과학(Management Science)이라고 따로 있죠.
의사결정 변수가 아무리 많아도 어떻든 찾아낼 수 있는 만큼 찾아내서 수리적으로 모델링해서 돌리면 정답이 딱 나옵니다.
그게 O.R. 또는 경영 과학이고, 상당히 위력적인 분야입니다.
저는 제약 조건이 10만 가지가 넘는 상황에 대해서까지 풀어 보았습니다 - 답이 잘 나오더군요.
다만 문제가 큰 만큼 계산 시간이 1주일씩 소요되어서 기다리는 게 힘들어서 고생했지만요.
흠냐... 이번 학기에도 MIS를 강의 중에 있습니다.
우선 Intelligent Management 는 MIS의 한 구성 요소로 인정됩니다.
MIS의 여러 분야 속에 DB, ERP, SCM, Intelligent Management, E-Business 등이 있고,
Intelligent Management 속에는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 인공 지능(AI),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 등이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한국경영정보학회(KMIS) 학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지능정보시스템(Korea Intelligent Information Systems) 학회도 있죠.
서로 다른 이 두 학회의 운영진 중에는 양쪽에서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과거 한국경영정보학회(KMIS) 학회에서 발간되던 저널 Information Systems Review의 편집 이사들이
지금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지 편집을 담당하고 있고 뭐 이런 식이죠.
MIS와 Intelligent Manatement는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다를 뿐이지 한 식구입니다.
다만 경영정보시스템(MIS)은 아무래도 경영의 성격이 더 강하고,
Intelligent Manatement는 로봇 제어에 D Mining 등이 있어서 공학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그나저나...
한국지능정보시스템 학회에 투고한 논문에 대해 심사 결과가 안와서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그 쪽 학회와 프로젝트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일 처리가 느릿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