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엘리베이터는 기존의 엘리베이터처럼 위에서 끌어올리는게 아니라 승강기가 고정되어있는 케이블을 타고 올라가는 방식 아닌가요?

 음...저는 실무자가 아닌 고로 이런 데서 이야기하긴 좀 그렇지만, 일단 피로도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신소재가 필요한 거죠. 쓸만하려면 강철보다 장력 대 질량비가 200배 정도(정확한가 모르겠군요) 우수한 물질을 만들어내어야 한다더군요. 자석화시킬 수 있으려면 레일 소재는 아마도 철이어야 할 테고 철로 정지 궤도까지 올라갈 만한 구조체를 만든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궤도엘리베이터가 실제로 설치된다면 이 궤도는 전력선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게 될겁니다. 우주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상으로 보내기 위해서 말이죠. 그로 인해 생기는 전자기장을 이용해 전기전동차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궤도엘리베이터 설치 계획에는 당연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단지 아래에 올라온 글들에는 설치 자체에서의 궁금증에 집중했기 때문에 승강기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서 언급이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래 글에서 줄 자체를 끌어 올린다는 묘사가 반복되었던 것은 설치한 한가닥을 이후 수에서 수십가닥으로 늘리는 방법에 대한 부분을 묘사한 것이지 승강기를 현대건축물에 설치되는 그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었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보면 탄소나노튜브의 인장력은 강철의 백배라고 합니다만, 5000~1만㎏/㎠인 고강도 강철도 있다고 하니 이런 몇백배가 어쩌고 하는 말은 1마력이 얼마만큼의 힘을 내는 것일까 궁금해 하는 어린이에게 "말 한마리의 힘"이라고 둘러대는것과 다름 아닌바, 정확한 수치를 찾아 말하자면 단중벽 나노튜브(SWNT)의 경우 약 60 기가파스칼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이제 남은것은 굵기가 1센티미터인 단중벽 탄소 나노튜브 밧줄의 길이가 3만킬로미터가 어느 정도 무게에 해당되는지를 알아내는 것 뿐이군요. 뭐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부피로 환산해서 같은 부피의 다이아몬드와 비견한다면 둘다 똑같이 탄소결정체니까 완전히 같진 않더라도 만족할만한 무게수치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 직접 조사해보시도록 하고. 직접 조사하는게 귀찮은 분들은 아래 글에서 "탄소나노튜브가 자신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최대 길이는 1만 킬로미터"라는 부분이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시도록 하고.

http://cafe.daum.net/quaoar/C3cn/6?docid=S1DF|C3cn|6|20030331191711&q=%B1%E2%B0%A1%C6%C4%BD%BA%C4%AE&srchid=CCBS1DF|C3cn|6|20030331191711

 인장력만 두고 찾아본다면 탄소나노튜브 인장력에 두배에 달하는 그래핀이라고 불리는 물질도 있답니다. 최근 고분자과의 발전은 눈이 부셔, 무지한 상태에서 찾다보면 마법의 영역에 해당하는것들을 발견하는 경우도 참 많다니까요. 이제 남은건 그래핀이 탄소 나노튜브보다 생산비용이 싸기를 바라는 수 밖에요.

http://cafe.daum.net/WehGukBang/JQIn/375?docid=1AYOA|JQIn|375|20080828103158&q=%B1%E2%B0%A1%C6%C4%BD%BA%C4%AE&srchid=CCB1AYOA|JQIn|375|20080828103158

오우 현세의 승강기와는 조금다른 메커니즘이군여 ㅇㅇ 제가 잘못 짚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