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롤플레잉 게임 네버윈터 나이트를 설치했는데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캐릭터가 있습니다.  용소야(정식 라이센스 버전에선 쿵후보이친미) 라는 권법소년
형의 캐릭터죠. 그런데 기본적으로 판타지가 무대이다 보니 용소야 정도론 어림없고
그곳의 괴물들과 싸울 만한 권법가를 찾다보니 대충 바키나 한마 유지로 혹은 켄시로
정도는 되어야 판타지세계의 가공할 괴물들과 맞설수 있을거 같더군요.
일단 육체적능력 (힘, 민첩성 , 건강등) 은 무조건 최고 (18)로 하고 나머지도
상당히 높아야 합니다. 특히 켄시로는 상당한 수준의 매력남으로 작중에도 자주
언급되고 한마 유지로의 카리스마도 적지 않은편이죠. 그의 존재가 알려지면 대번에
매스컴의 영웅이 된다고해서 공개적인 수사조차 꺼리는 편이고... 지능도 꽤높아 보입니다.

켄시로같은 경우 북두신권자체가 상당히 복잡한 기술과 경락비공을 암기하고 능숙하게
펼치려면 꽤 높은 지능이 필요할듯 합니다. 한마유지로 역시 전장에서 살아남는 능력
이나 회상씬에서 함정간파등을 볼때 만만치 않게 지능이 높을거 같군요.
문제는 지혜인데... 이건 별로 높지 않아 보이네요. 유지로나 켄시로 모두... 딱히 돋보일
때가 없을 뿐더러 켄시로는 오히려 가끔은 꽉막히고 답답한 면도 보이고 유지로의 경우
일부로 봉인(?) 하고 사는거 같습니다. ^^

나머지는 성향의 선택인데 켄시로의 경우 "선" 이긴 한데 그다지 규범이나 규정에 얽매이는
편은 아닙니다. 배경상황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요. 대략 중도선 이나 혼돈선 정도가
그럴듯 하고, 한마 유지로는 "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 이라고 하기도 약간 껄끄러운게
자기에게 적대하는자나 강해보이는자등을 공격할 뿐 아예 그럴만한 상대가 못되는 자들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약자를 괴롭히지 않는다면 '악' 이라고 하긴 어렵죠.  혼돈 중립이나 아니면
질서 악 (이경우는 기존 질서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폭력성을 컨트롤한다고 할때)
정도가 적당할듯 하군요.

특수능력으로는 켄시로의 경우 적의 권법기술을 한번 보면 간파할수 있고, 독 등에 강한
저항력을 가지는것 , 한마유지로는 강력한 정신력을 들수 있겠군요. 스트라이담이 언급한걸
보면 "내가 최고다. 지상에 나보다 강한놈은 없다! "라는 인식의 확고함을 따지면 4대 성인에
버금갈 정도로 강력하다고 하니 아마 왠만한 정신 지배 종류의 마법은 듣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외 어떤 특성을 더 집어넣을수 있을까요? ^-^
어차피 원하는 특성을 다집어넣을수는 없고 , 처음엔 초라하게 시작하겠지만
아마 엔딩볼때 쯤엔 진짜 켄시로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게 될거라 생각되는데...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