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세월호 인양할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했겠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모초무님의 말씀을 빌려 30분만에 밥지을 수 있다면 30분 걸려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월호 첫 공판이 2014년 7월이었던가요. 

세월호 희생자 수습이 사실상 끝난게 7월이고 추가수습도 9월달에 끝났죠.

그리고 인양 입찰은 거의 1년이 지나서 시작되었고,

작년에 7월쯤에 인양이 될 거란 말과는 달리, 인양에 실패하자, 가을부터 새 공법을 도입하여 

비로소 올 4월 초가되서야 완전히 인양하게 됩니다.

(수치는 좀 다를 수 있습니다. 기억에 의존해서...여튼 대략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그러는 사이 음모론만 증폭되었고, 정부불신은 극에 달했죠.

이러는 사이 세월호 문제로 세월호 관련하여 들어간 비용만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제자신은 평소 세월호 문제에 그렇게 신경쓰고 살지는 않아서 누군가 던져주는 문제를 마치 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풀이로 인식하여 별 생각없이 받아들여 한번 속았고 누군가에 의해 아주 잠깐이지만 두 번 속고...

하 제자신이 너무 우스꽝스럽더군요. 그렇게 받아들이기 전에 한번 더 생각좀 해볼껄...

오히려 저는 정부와 여당이 이런 음모론내지, 국론-국민 분열과 혼잡한 상황을 즐기지 않았나 그런 생각마저 듭니다.


인양시간요,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렇습니다. 

희생자 수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인양작업에 착수하여,

계획된 메뉴얼에 따라 정확히 step by step을 하였더라면, ...


과연 17년 4월까지 시간이 걸렸을까요.

그랬다면 박근혜 재임기간 중에도 충분히 인양할 수 있었겠죠.


어찌됐든 최소한 1년은 앞당겼을 겁니다.

박근혜의 자업자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