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서고 와서 낮에 자는데... 갑자기 동생이 전화를 해서 뭔 일인가 알아 보니 , 옆집에 사는 정신병자가 이번엔 뭐 가스렌지에 불켜놓고 나가버린 듯 합니다. 결국 경찰과 소방차가 출동해서 바깥쪽에서 가스를 잠그고 불을 껐다고 하네요. 
평생 고생만 하셨지만 품위를 지키며 살아오신 어머니 한테 욕을 해대고 , 조롱을 퍼붓고 , 술쳐먹었다는 이유로 주변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심지어 말리러 나온 경찰한테는 물잔을 퍼붓고 공권력을 무서워하지 않고 , 끽해야 며칠 유치장에 넣고 풀어줄텐데 뭐가 겁나냐? 이런 식으로
막사는 인간이 옆집 - 정확히는 건너집에 있으니 정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이런 꼴을 보니 옛날 삼청교육대가 사실은 필요한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저런 말종들 잡아가는 거 보고 박수치는 분들도 많았다던데.. 심지어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부동산 사무실 옆길 - 저희집과 
사무실은 바로 붙어 있습니다. - 에 나와 행패부리고 욕질하다가 , 어머니를 보자 가스버너에 불을 붙여서 위협하고 , 결국은 경찰이 또 왔습니다. 
이번엔 사태가 좀 심각해서 조서를 쓰려했는데 어머니가 마침 며칠전부터 준비해온 합창단 행사가 있어서 그쪽으로 가시는 바람에 있다가 오후에 다시
연락해서 쓰기로 했네요.  인생 막살기로한 스레기인간이 주변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 지 정말 심각합니다. 그냥 폭력말고는 답이 없는 거 같아요.
배트맨이 필요한 사회는 실패한 사회. 라는 말이 있지만 이런 땐 정말 배트맨이라도 나와서 저새끼좀 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