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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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안개가 짙게 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까 강호(江湖)에 들어섰다는 상상을 합니다. 무협 세계에서 쓰이는 용어이긴 하지만요.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세상이 험난하다는 면모도 잘 나타내겠다. 생각을 다르게 합니다. 사는 곳이 다른 만큼 위험이 다르다는 판단을 하면서 말입니다. 탈컷부터 다르니까 승용차부터 신경이 쓰입니다. 안개가 아주 짙게 낀 날씨에서 차를 모는 일이 여느 상황보다 위태롭기 그지없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차를 모시는 분들을 향한 걱정이 듭니다.
안개가 짙게 낀 모습을 보면서 상상과 현실을 같이 아우르는 얘기를 합니다. 안개가 알보니 나노 기술로 만들어낸 특수 입자이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를 살포했는가. SF에 나오면 좋을 상상까지 해보며 이번 얘기를 마칩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
SF 브라질 이었던가요?
로버트 드니로 형님께서 바람에 날리는 휴지에 당하셨죠...
비슷한 시기에 '안개(The Fog)'(2005년 리메이크 말고 1980년오리지널)라는
공포영화를 봤던 기억이...
둘을 합치면 비슷한 상황이 나오겠군요...
아, 80년대 까지 멀리 갈 필요없이 헝거게임에 나오는군요.
산성 안개였던가?
나노 기술까지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