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책사려면 죽어나겠군요

도서 구입 가능성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정부의 시장개입이 되려 시장을 고사시켜 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온라인 서점의 과도한 할인으로 오프라인 동네 서점이 망한다는 이유로 도입되었는데... (대형 온라인 서점들이 출판사에 과도한 할인 요구는 부차적이었던걸로..)

이미 동네서점 다 망했는데 이번엔 무슨 논리로 가격 할인을 더 막는건가요? ㅎㅎ

소비성향과 시장조사도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들 밥그릇만 굴리고 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요.

저런 조치는 공정거래를 장려하기는 커녕 도서구매시장 전체를 침체시킬 뿐이에요.

구간도 할인이 안 된다면 출판 부수는 줄이고 권당 가격은 올라가고 책은 안 팔리고 살 사람만 사겠군요. 마일리지 챙기는 타입이 아니라 할인폭 큰 서점에서 책 사는 편이었는데 책 사러 서점 갈 일도 없어지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런 결정이 난 건 정말 교보문고 같은 대형 온/오프 서점들만 살아남아서 그런걸까요? 암만 봐도 혜택 볼 사람들이;;

그래도 책 살 사람은 사겠지만 비용을 더 지불하는 셈이고, 소비층은 오히려 줄어들 테니….

뭐, 도서관의 문제집과 참고서들은 더 죽어나겠군요. 베스트셀러에 낙서도 늘어날 듯하고.

이거 뭐... 

저야 어차피 왠만하면 중고로 책사기 땜에 별로 큰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영 껄끄럽군요. 

중고시장 책값도 올라갈거 같군요. 페이퍼북 내는 것도 아니면서. 

정가로만 책 사는 제겐 의미없는 뉴스네요. 다만 넷 공수시에는 문제가 생길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