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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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니란 데서 티머니 구매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티머니 사이트에서 충전 안된다고 사기 당하지 말란 식의 팝업창 뜨더군요.
요즘 소셜커머스에서 사기치는 경우 많다고 들어서 여기도 사기 사이튼가....싶었는데
게다가 계속 취소하려고 전화해도 전화 폭주하는지 잘 받지도 않고요.
근데 갑자기 환불해주고 영화예매권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흠 그래도 수습하려고 하는 걸 보니 사기는 아닌 듯 싶기도 하고..
다신 안가려고 지인들한테도 절대 가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의심이 많은 편이라 사기 당해본 적이 없어서,
소액이긴 하지만 사기당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불쾌하더군요. 다행히 아니긴 했지만요.
혹시 인터넷에서 거래하다 사기당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왕년에 아버님께서 직장 일 때문에 인터넷 구매를 신청했다가 사기 피해를 당했는데, 제가 경찰에 신고해서 잡은 적이 있습니다. 용산에 있는 업체에서 돈 먼저 받아 놓고 회사 폐업했다고 하면서 물건을 보내주지 않더군요. 원래부터 사기를 칠려고 작정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폐업하는 길에 돈 먼저 받은 것을 제대로 해결 안하고 그냥 뭉개고 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신고한 후 바로 경찰이 업주를 찾아내어서 경찰서에 나오라고 통보하니까, 그제서야 업주가 폐업 때문에 경황이 없어서 착각했다고 변명을 하더니 원금을 바로 상환해 주었습니다. 연락처 다 바꾸어 놓고 아예 전화가 안되도록 숨어 있다가, 경찰 조사가 들어가니 뒤늦게 허겁지겁 전화를 해 주는 게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았죠. 일일이 따지고 드는 상대에게는 환불을 하겠지만, 그렇게 안하고 점잖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먼저 제대로 환불하지 않겠다는 식이었으니까요.
인터넷 거래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 거래라는 것이 모두 '전자'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판매하는 쪽에서도 버그나 기타 이유로 손해를 볼 가능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다양한 보안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모두 그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구매를 했음에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도 늘어나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도 인터넷 거래는 늘어날 것입니다. 그만큼 이런 문제도 증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