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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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여전히 구시대를 고집하는 20세기 폭스사가 75주년을 맞았습니다.
하여 75주년 기념으로 굵직한 작품들을 특별히 선별하여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포스터를 공개했네요.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려면 여기로. http://www.fox75th.com/
여기에 속하는 기념비적인 SF 작품으로는 <지구 최후의 날>, <스타 워즈>, <에일리언>, <엑스맨 2>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제일 멋진 포스터는 단연코 <에일리언>.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앞서 정체 모를 알 하나가 허공에 떠 있는 것이 정말 신비스럽습니다. 외계 생명의 신비랄까.
다스 베이더가 예의 망토를 휘두르며 광검을 빼든 <스타 워즈>도 괜찮아요. 좀 더 점잖은 포즈였다면 좋았겠지만.
<지구 최후의 날>도 들어갔는데, 저 포스터로 보니까 안 그래도 옛날 영화인데 고전적인 느낌이 더 강하네요.
울버린을 내세운 <엑스맨 2>가 들어간 건 의외입니다. 이게 그토록 굵직한 영화였나요.
영화 자체의 재미도, 캐릭터도, 메시지도 흥미롭지만, 75주년에 올라갈 만큼 대단하진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흠.
포스터들을 바라보며 고전 SF를 한 번쯤 되새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