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채널의 방송, 미스버스터(호기심 해결사)는 여러가지 호기심을 직접 실험해서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를 밝혀내는 프로그램입니다.

특수효과 전문가들이 모형이나 실물을 만들어서 여러가지를 실험하는 것이 눈에 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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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버스터(호기심 해결사) 달 착륙 음모론편을 보니, 달 착륙 음모론의 가장 강력한 반증은 1/6 중력에서 활동하는 우주인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슬로우 모션이나 와이어 액션으로는 그 장면을 재현할 수 없으며, 오직 1/6 중력. 그것도 진공 상태의 1/6 중력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NASA에서 반중력 장치라도 개발하지 않았다면, 달 착륙 영상을 실현하는건 거대한(천문학적으로 거대한) 비행기 안에 진공 상태의 세트장을 만들고, 자유낙하 상태로 들어가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만큼 거대한 비행기가 만들어진 적도 없고, 현재 기술로도 불가능하죠.

즉, 달에 다녀온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음모론자는 동영상에서 '케이블'을 발견했다면서 케이블을 이용해서 움직임을 조작했다며 주장하더군요...

달착륙 음모론은 -우주 여행에 참여했던 무수한 사람들의 노력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꿈을 비웃는다는 점에서- 가장 저질적인 음모론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종교적 신앙과 같은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기왕 음모론이라면 "우리는 달에 다녀오지 않았거든. 거긴 아무 것도 없거든."이라는 것보다는, "사실 미국은 지금도 달에 가서 달 세계를 자기걸로 만들려고 하고 있거든."이라는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

물론 달착륙 음모론을 주장하는 여러분께서는 "달의 뒷면에 사실은 외계인의 기지가 있고 지구를 배후에서 지배하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요.


여담) 한편, 깃발이 휘날리는 장면도 '공기가 있는 1중력의 지구'에서 재현할 수 있는 장면은 아닙니다. 아폴로 영상에 나온 깃발은 깃발을 꽂고 나서 매우 오랫동안 펄럭이는데, 공기가 있으면 저항으로 인해 오랫동안, 그렇게 크게 흔들릴 수 없으며, 중력이 약한 상태일수록 더 오래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전의 글(달 착륙의 진실, 우리가 달에 갔냐고?)에서도 소개했듯이, 아폴로 영상에는 그곳이 '진공'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생기는 먼지가 매우 빠르게 내려앉는 장면 같은 것 말이지요. 진공에서는 흙먼지 같은게 금방 내려앉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음모론자들의 주장대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고 해도 그 곳은 '진공'이 아니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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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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