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자체가 재밌고 흥미진진하니까요. 

사실 프리퀄은 몰라도 클래식 스타워즈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밋밋하다기 보다 오히려 지금의 기준으로 봐도 뛰어나며 오락영화의 교과서 적인 작품들이라고 봅니다.(솔직히 팬심이 아니라도 왠만한 영화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봄)

특히 5편 <제국의 역습>은 최고의 걸작 영화들 선정할때 거의 항상 포함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위에 예로 드신 <시민케인>, <대부>, <7인의 사무라이>같은 영화들과 함께 말이죠. 유튜브 영화 리뷰어 크리스 스턱만의 리뷰에 나왔듯이 지루한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는데, 이건 그야말로 오락영화에 있어서는 최고의 찬사로 볼 수 있으며, 단순히 재미 뿐 아닌 이야기의 구조와 배경세트, 촬영기법, 음악, 특수효과 등 영화팬만이 아닌 까다로운 평론가들도 극찬하는 걸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프리퀄은 오락적 재미는 있어도 클래식 시리즈가 없으면 이야기의 완성이 안되고 실제 영화도 완성도 있는 작품은 못되지만, 클래식 시리즈는 분명히 다릅니다. 

지금 세대 아이들이" 난 니 아빠"를 듣고 충격받고,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7편예고를 보며 감격에 겨워하는 유튜브 영상들, 루크와 다스베이더를 잘모를 수 있는 요즘 아이들도 매년 나오는 레고 스타워즈를 보고 부모를 졸라대고, 그런 아이들을 보며 자기가 더 기뻐서 지갑을 꺼내는 부모들을 보면 영화산업의 판도까지 바꾼 이 영화 시리즈는 그런 대접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죠.

전혀 공감 가지 않는군요.

일단 스타워즈는 처음부터 6부작으로 계획되어 무엇보다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잖아요?

에피소드 4만 해도 5 개봉전엔 그냥 제목이 스타워즈 였습니다.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도 없었고요.

물론 루카스 머릿속에서 만약 성공하다면 둿이야기를 만들어야지 싶었겠지만. 이미 스타워즈는 4편 하나로도 완성된 이야기죠.

그리고 에피소드 4도 그렇지만 5같은 경우 손에 꼽을 정도로 굉장히 완성도 높은 영화 아닌가요? 관객이 예상 할수 있는 전개는 거의다 피해가잖아요?

데스스타는 파괴 했지만 저항군의 기지 또한 파괴되고 레아는 한 솔로와 이어지고 전설의 제다이 요다는 키작은 비인간이고, 루크는 수련을 마치지 못하고, 다스 베이더와의 운명의 결전에선 불구가 되면서 패배하죠. 한솔로는 돌덩어리가 되어서 잡혀가고요. 그리고 루크의 아버지는 베이더고. 레아는 누이였죠.

대단하지 않나요? 안전적으로 간다면 그냥 레아랑 루크랑 이어버리고 한솔로는 비장한 최후를 맞는 조연, 다스 베이더는 루크한테 죽고 후속작에선 황제와 싸우는 그런 전개로 갈텐데 말이죠?

제가 친구들에게 스타워즈를 보여줬을때 제작된 시대순으로 보여줬는데. 가장 흥미진진 했던것 모두 5나 6을 꼽았습니다. 화려한 CG로 무장한 프리퀄 1,2, 편은 몇몇 장면은 대단했지만. 하품이 나올정도로 지루한 장면이 너무 많았다고 평가 하더군요. 주로 코루스칸트든 나부든 정치적인 이야기나 아나킨과 파드메가 로맨스를 할때 말이죠. 하지만 5는 글쎄요. 지루한 장면이 생각 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 아름다운 세트들은 시대가 지나도 멋지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CG와 다르게 밀래니엄 팔콘이나 제국의 함선 X윙들은 모두 진짜처럼 보입니다. 그럴수밖에요. 실제로 제작된 미나이처들이니. 오히러 1편에 나오는 CG배틀드로이드가 더 가짜라는 느낌이 강하죠. 그게 스타워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 됩니다. 화려하고 끝내 주는 CG로 느낄수 없는 느낌 말이죠. 예을 들어 CG가 엄청난 영화. 뭐 호빗에 나오는 오크들. 진짜 같은 그래픽이죠.

와 진짜같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스타워즈에 나오는 R2D2나 BB-8 츄바카나 기타 여러 크리처들

진짜잖아. 라는 생각이 들죠. 왜냐면 진짜로 탈을 만들어 쓴거니까.  

뭐 그런 외계종족이나 로봇이 아니여도. 클론 트루퍼와 스톰 트루퍼만 봐도. 클론 트루퍼들은 죄다 CG로 이루어진 가짜라는 느낌이 지금보면 강하죠. 하지만 에피소드 4에 나오는 스톰 트루퍼들만 봐도. 진짜로 제작된 옷을 입고 있으니 오히러 2에 나오는 병사들보다 생동감이 더 있죠

스타워즈가 이렇게 거대한 문화를 형성한건 스타워즈가 하나하나가 휼륭한 영화(프리퀄은 예외)이기에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본래 '인기'라는 건 완성도와 그리 밀접한 관계는 없어요. 대중문화로서의 미덕은 완벽성보단 해당 작품의 매력이 우선입니다. 스타워즈는 유려한 연출, 치밀한 각본, 메소드 연기 같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화적인 미덕은 분명 갖추지 못한 영화지만 세계관에서부터 작은 소품까지 매력과 개성이 철철 넘치는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 요소는 충분합니다. 사실상 주요 매체가 영화일 뿐이지 스타워즈 팬은 영화 스타워즈가 아니라 그냥 스타워즈 그 자체를 즐기는 겁니다. 이거는 이미 영화적인 완성도를 논하는게 무의미한 영역이죠. 뭐 요약하자면 지금 클래식 트릴로지가 안먹힌다면 그건 영화적 완성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단지 센스가 요즘 친구들한테 맞지 않아서 그럴 따름이라고 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늘날 널리 퍼져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뛰어난 작품성과 큰 세계관을 가진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지만 중국, 아즈텍, 인도의 신화들처럼 더 재미있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들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전세계적으로 전파된 이유는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국가의 신화이고, 그 국가의 역사와 가치관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렇게 급속도로 퍼지고 지속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그게 과거에는 로마였고, 지금은 미국인거죠.

ps 저 같은 경우는 스타워즈를 레고로 접한 케이스인지라,,루카스의 적극적인 프렌차이즈 확장도 한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어제 한밤중에 TV에서 에피4를 해주길래 오래간만에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보는 영화이니만큼 굉장히 지루할 줄 알았는데, 그 시대 영화 치고는 상당히 스피디하고요.

잘 만든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즐겁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네요.

아직 깨어난 포스는 못봤습니다.

스타워즈는 독특해요.

총 쏘는데, 칼싸움하고, 그리고 그 칼은 쓸 때 없이 하이테크

제국과 저향군, 초능력, 우주 함대전 얼마나 독특합니까? 필름으로 만든 것 중에서

그래서 인기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