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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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herald.com/lifestyle/Detail.jsp?newsMLId=20110619000173
신선한 발상에 웃음이 나오지만 입맛은 별로 안 땡기네요. ^^;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똥으로 고기를 만들었죠.
제주 똥돼지...
그건 입맛이 땡기던데...
'감자'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김동인씨의 작품 [K박사의 연구]에서 이러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K박사라는 사람이 식량난에 대비하여 새로운 식량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사람들에게 선보였지요. 처음에는 괜찮다고 먹던 이들이 그 재료가 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의 반응이 참 재미있습니다.
[K박사의 연구]는 상당히 선진적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똥으로 식량을 만드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폐기물이나 똥을 활용하여 식량을 만든다는 발상은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사람들이 기꺼이 먹을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다지 매력적인 음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재료를 알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충분히 저렴하다면 사람들은 기꺼이 먹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료가 알려진다면 그것을 일부로 먹으려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여담) 이전에 보았던 이야기... 일본의 관광지 중 하나인 하우스텐보스에서는 하수를 완벽하게 정화하여 깨끗한 물로 만드는 장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물을 음용으로 쓰지 않는다고 하지요. 자연계의 물은 순환되어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우리의 노폐물이 자연을 통해서 정화되어 다시 오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완벽한 정수 체계를 거쳐서 나오는 물은 당연히 깨끗한 물이겠지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생리적인 혐오감'을 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주식민지처럼 극단적인 환경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이 고기를 맛보게 될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을 맛나게 먹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만...
아~ 재밌어요. 정말 똥고기 poop meat 라고 불리네요.
일단 뉴트리션 컨텐츠는 훌륭하군요. 야채를 곁들여서 먹으면 다이어트 나 웨이트리프팅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거 같아요.
똥버거 poop burger ( ...OTL) 맛은 소고기 같다는데 아래 폭스뉴스 동영상 한번 보세요.
http://www.foxnews.com/scitech/2011/06/17/japanese-scientists-create-meat-from-p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