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 밤에 극장에서 감상했습니다. 인지도 있는 작품도 아니고 밤시간인데다 개봉한지 시간이 흘러서인지 좌석이 절반 정도 비어있더군요. 그 덕에 정말 오랜만에 마음대로 좌석 골라 잡아 앉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클럽에서 소개가 올라왔었던터라 상당히 기대하며 봤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정말 블록버스터가 아니란 말인가! 란 외침이 왜 이리 사람이 없어! 란 외침이 나올껄 참았습니다.

 화끈한 액션씬에 외계인 나오고 우주선 나오고 외계 무기와 인간과의 전투, 영화 속 메세지 등등... 뭐, 나올껀 다 나와주면서도 부자연스러움 없이 술술 넘어가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수박이나 토마토 터쳐나가듯 날아다니는 xx들은 이 작품의 등급을 높여 조금 아쉽더군요.

 결말도 참 멋지게 마친 것 같은데 마음 같아서는 속편으로 3년 후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인간성 철철 넘치는 영화였던 것 같군요. 사랑, 배신, 증오, 좌절, 희망 뭐 빠진거 있나요? 이런 작품이 국내에 소개가 많이 되었으면 하는데 바랄걸 바래야겠죠. emoticon

마지막으로 프론, 프론 하던데 딱 보고서 느낀건 노르다emoticon
그런데 마지막에 꽃 만들던 프론  손가락이 몇개였나요?

비주류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