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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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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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복을 입고 벌레 같은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게임이라고 하면 금방 떠오르는 작품은 단연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입니다. 강화복과 벌레 생명체라는 두 소재는 이 소설에서 전형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죠. 하지만 영화 <스타십 트루퍼스> 때문에 소설 속 강화복은 많이 죽어버린 게 사실입니다. 시각화라는 게 참 무서워서 이미지를 그대로 갖다 집어넣기 마련인데, 그 바람에 텍스트 강화복보다는 동영상 알보병이 더 널리 퍼졌거든요. 영화의 시장성이 소설보다 훨씬 넓다는 것도 한몫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화복을 입고 벌레들과 싸우는 기동보병 게임은 아직 제대로 선을 보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타십 트루퍼스>가 퍼뜨린 강화복은 비단 이 작품에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SF 세계 각지로 구석구석 널리 퍼졌으니까요. 그런 영향을 받은 게임 중 하나가 바로 <AvP 2>입니다. 여기에는 우주 해병대나 회사 용병의 장비 중 엑소 슈트라는 물건이 나오는데요. 얼핏 보면 보행 로봇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사람이 ‘입고 싸울 수 있는’ 강화복입니다.
물론 엑소 슈트는 파워드 슈트와 많이 다릅니다. 일단 조종 방식이 파워드 슈트처럼 접지를 해서 압력을 조종한다든가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양 팔은 간이 조종간을 잡고 움직이며, 다리만 착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릅니다. 그래서 엑소 슈트에는 손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입는다는’ 방식까지 변한 건 아닙니다. 착용자가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엑소 슈트가 따라주니 골자는 파워드 슈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성능 역시 엑소 슈트는 파워드 슈트에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엑소 슈트는 근력을 강화시켜 높이 뛸 수는 있지만, 비행 능력이 없습니다. 제트 팩이라든가 점프 제트 같은 장비는 없습니다.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일 수도 없고요. (하긴 이 게임에서 ‘힘’이라는 요소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물 속이나 우주에서 버티도록 고안하지도 않았습니다. 상체 부분이 뻥 뚫렸거든요. 그리고 보니 빨리 달릴 수 있는 장치도 없군요. 어디까지나 인간보다 늦지 않게 움직일 뿐입니다. 따져보니 ‘강화시켜준다’는 강화복의 주요 개념은 별로 살리지 못했네요. 입고 싸우는 보행병기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무장도 엑소 슈트가 뒤쳐지는 부분입니다. 온갖 폭탄을 흩뿌려서 도시 하나를 박살내는 파워드 슈트와 달리 엑소 슈트는 분대 전투에서만 기량을 발휘할 뿐입니다. 물론 기관총과 로켓 발사기, 네이탄 팜, 레이저 등으로 무장했으니 보병 분대 하나를 날려버리는 건 식은 죽 먹기겠죠. (다만, 전탄 발사가 안 되는데, 이게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방어력도 나름대로 든든한 편이라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의 공격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고요. 요만한 게임에서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죠.
결국 엑소 슈트는 강화복이지만, 파워드 슈트와 달리 상당히 빈약한 축에 속합니다. 이걸 입고서 소설 그대로의 기분을 만끽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강화복이라는 골자 자체까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소설 그대로를 느낄 수는 없지만, 대충 감은 잡을 수 있다고 할까요. (그래도 근력을 강화시켜주지 않는다는 점은 참 아쉽습니다. 쏘는 게 위주인 게임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만)
강화복을 입고 벌레 같은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게임이라고 하면 금방 떠오르는 작품은 단연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입니다. 강화복과 벌레 생명체라는 두 소재는 이 소설에서 전형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죠. 하지만 영화 <스타십 트루퍼스> 때문에 소설 속 강화복은 많이 죽어버린 게 사실입니다. 시각화라는 게 참 무서워서 이미지를 그대로 갖다 집어넣기 마련인데, 그 바람에 텍스트 강화복보다는 동영상 알보병이 더 널리 퍼졌거든요. 영화의 시장성이 소설보다 훨씬 넓다는 것도 한몫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화복을 입고 벌레들과 싸우는 기동보병 게임은 아직 제대로 선을 보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타십 트루퍼스>가 퍼뜨린 강화복은 비단 이 작품에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SF 세계 각지로 구석구석 널리 퍼졌으니까요. 그런 영향을 받은 게임 중 하나가 바로 <AvP 2>입니다. 여기에는 우주 해병대나 회사 용병의 장비 중 엑소 슈트라는 물건이 나오는데요. 얼핏 보면 보행 로봇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사람이 ‘입고 싸울 수 있는’ 강화복입니다.
물론 엑소 슈트는 파워드 슈트와 많이 다릅니다. 일단 조종 방식이 파워드 슈트처럼 접지를 해서 압력을 조종한다든가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양 팔은 간이 조종간을 잡고 움직이며, 다리만 착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릅니다. 그래서 엑소 슈트에는 손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입는다는’ 방식까지 변한 건 아닙니다. 착용자가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엑소 슈트가 따라주니 골자는 파워드 슈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성능 역시 엑소 슈트는 파워드 슈트에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엑소 슈트는 근력을 강화시켜 높이 뛸 수는 있지만, 비행 능력이 없습니다. 제트 팩이라든가 점프 제트 같은 장비는 없습니다.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일 수도 없고요. (하긴 이 게임에서 ‘힘’이라는 요소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물 속이나 우주에서 버티도록 고안하지도 않았습니다. 상체 부분이 뻥 뚫렸거든요. 그리고 보니 빨리 달릴 수 있는 장치도 없군요. 어디까지나 인간보다 늦지 않게 움직일 뿐입니다. 따져보니 ‘강화시켜준다’는 강화복의 주요 개념은 별로 살리지 못했네요. 입고 싸우는 보행병기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무장도 엑소 슈트가 뒤쳐지는 부분입니다. 온갖 폭탄을 흩뿌려서 도시 하나를 박살내는 파워드 슈트와 달리 엑소 슈트는 분대 전투에서만 기량을 발휘할 뿐입니다. 물론 기관총과 로켓 발사기, 네이탄 팜, 레이저 등으로 무장했으니 보병 분대 하나를 날려버리는 건 식은 죽 먹기겠죠. (다만, 전탄 발사가 안 되는데, 이게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방어력도 나름대로 든든한 편이라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의 공격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고요. 요만한 게임에서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죠.
결국 엑소 슈트는 강화복이지만, 파워드 슈트와 달리 상당히 빈약한 축에 속합니다. 이걸 입고서 소설 그대로의 기분을 만끽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강화복이라는 골자 자체까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소설 그대로를 느낄 수는 없지만, 대충 감은 잡을 수 있다고 할까요. (그래도 근력을 강화시켜주지 않는다는 점은 참 아쉽습니다. 쏘는 게 위주인 게임이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만)
엑소 슈트의 엑소는 Exoskeleton의 약어겠지요. 근데 실상 스타쉽 트루퍼스 소설판만큼 강력한 강화복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너무 세서 게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게 아닐런지. ;^)
테란 어센던시 처럼 머라우더 슈트를 입고 모리타 개틀링건을 양손에 들고 쏘는건 몰라도
소설판처럼 화염방사기를 쏘면서 허리춤에서 폭팔물을 집은다음 던지며 어깨로는 핵로켓을 날리는 머라우더슈트는 게임상으로는 구현이 살짝 힘들죠...
소설판처럼 화염방사기를 쏘면서 허리춤에서 폭팔물을 집은다음 던지며 어깨로는 핵로켓을 날리는 머라우더슈트는 게임상으로는 구현이 살짝 힘들죠...
나머지 대원들은 스카우터나 전투용인 머라우더만 착용할수 있구요.그후 점점 계급이 올라갈수록
3등급 파워드 슈트,2등급 파워드 슈트,1등급 파워드 슈트를 착용할수 있게됩니다.(종류는 3가지 그대로)
맷집도 더 강해지고,사용하는 무기도 매우 강력해지니 나름대로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