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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트레일러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데, EA오리진에 구매할 게임이 늘었네요. 매스 이펙트도 사서 해야되는데 언제 다 하지 -_-;
1. 바이오 하자드가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점점 공포게임으로부터 멀어지고 액션 슈팅게임이 되어갔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도 그렇게 되어가나 봅니다.
2. 구르기를 구사하는 아이작은 전작보다 더 기민해졌습니다. 수많은 네크로모프와 싸운 경험으로 인해 점점 전사로 거듭나는 아이작! 그만큼 네크로모프도 빨라질지는 모르겠네요.
3. 더불어 이번엔 바이오 하자드5 처럼 동료와 함께 스토리를 진행해가는 모양이네요. 전작보단 많이 덜 무섭겠네요. 덜 외롭고요.
4. 1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거대 네크로모프들이 데스 스페이스2에선 전혀 모습을 안보여서 실망이 컸지요. 다행히 3편에선 등장하니 무척 기쁠따름입니다.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를 가보더라도 공포물 관련 논의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외 쪽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국내에서 이리 반응하는 것을 보면 해외도 그닥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로 연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리들리 스콧이 예전에 한 말이 생각납니다. '더 이상 에일리언 관련 영화는 안 만들겠다. 시리즈가 이만큼 나왔으니 더 이상 에일리언을 무서워할 관객이 없다.'고 했지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제작진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요. 본래 공포란 것이 무지에서 나옵니다. 러브크래프트나 히치콕 등 공포물 거장들이 그렇게 말하지요. 그런데 유저들은 이미 네크로모프를 충분히 겪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공포 요소를 뽑아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러러면 설정을 새로 짜고 시스템을 확 엎어야 할 겁니다. 그렇게 하면 더 이상 <데드 스페이스 3>가 아닐 테고요.
이번 작은 액션을 강조하더라도 (다음 시리즈가 또 나온다면) 그때 분위기를 되돌리는 것도 괜찮겠지요. 2편이 액션물에 가까웠으나, 트레일러만 보고서 3편도 액션물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성급할 테고요.
아, 그리고 왜 엘리가 플레이어 캐릭터가 아닌 건가요. 우주 탐사물 주인공이 좀 여성이면 안 되는 건가요.
게임에서 항상 남자 캐릭터 등짝만 보는 것도 좀 그런데, 엘리가 나와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행성 대기권 재 돌입 중에 과부하로 우주선이 반토막 나면서 아이작이 안탄 토막이 엘리 랭포드와 함께 추락하던데....
(아이작의 애달픈 외침 "엘리~~~~~", 추락하고 나서 잔해에서도 애달픈 외침 "엘리~~~~~")
게다가 아이작은 우주선 토막날때 슈트라도 입고 있었지, 예고편 보면 엘리는 예의 그 붉은색 작업복 티셔츠 입고 있던데....
데드 스페이스2 마지막에 나오는 그 분홍색 슈트 라도 입고 있었으면 좋았잖아....
설마 엘리 랭포드도 죽이는건 아니겠지.... 설마 엘리 랭포드도 네크로모프 만드는건 아니겠지....
정말 아무리 호러게임은 암담한 스토리가 어울린다지만.... 간신히 데드스페이스2 에서 엘리 랭포드 정말 간신히 살렸잖아....
건쉽에 태워 보낼때, 얼마나 안타까웠는데, 그거 이겨내고 돌아와서 아이작이랑 같이 생존했잖아....
엘리 랭포드는 안죽이면 안되나....
아.... 예고편부터 암담하기 그지 없네요.... 정말.... 엘리는 안죽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솔찍히 아이작한테서 니콜 뺏어간지 얼마나 됬다고!!!! 아무리 암담해도 아이작도 믿고 기댈 사랑이라도 있어야지!!!)
대충 보아하니 상대가 이젠 네크로 뿐 아니라 인간도 있는건지?
총격전을 하네요.
대 인간 상대라면 부위별 파괴라는 기존 컨셉은 좀 멀어지게 될 거 같습니다. 아마도 다름 아니라 이 부분이 이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이 될지도.
아이작이 다른 액션 게임 주인공보단 좀 굼뜬 것도 공포 조장을 위한 연출 중 하나였는데 이제 액션으로 선회하겠다면 아예 화끈하게 바꾸는 게 나을 것 같군요. 근접공격은 효도르급에 스템핑도 반다레이 실바급으로..........
2편도 공포보단 액션으로 좀 방향을 잡았는데 이제 3편에선 아예 이정도 액션을 하겠다면 그렇게 바꿔야 맞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