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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중입니다.
재미 있습니다. 게임을 다시 잡게 될 줄 몰랐습니다.
아시아 서버는 14억 중국과 2억 일본을 공유시키는 만행덕에 접속이 영원히 안됄듯 싶습니다.
아메리카 서버에서 놀고 있습니다. 최소한 시간차가 있으니 널널합니다.
뭐 주말에나 하는 정도겠지만.. 시간 잘갑니다. 끝
블리자드의 타락은 증후군 수준인지 아니면 타락아니면 애기가 안돼라는 고정관념이 있는지..
하지만 화사한 디아블로인 토치라이트 2가 더 기대됩니다. 푸하하하
잘 만들었다는 데에는 동의. 원체 디아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 지 모르겠으나 스타(1포함)2 때처럼 디아하는 것 보단 술 먹는 게 재미있어서 술 먹고 왔습니다..
커맨드 앤 컨커와 발더스 게이트에 환장해서 인생 막장 달리던 때보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드래곤 에이지의 몰입도와 비교하면 한 1/10정도? 저렴하게 사서 다른 분들께 뿌리고 DVD(혹은 CD) 있어 봤자 쓰레기 쌓인다는 주의라 디지털판 구매 했습니다만 돈이 조금 아깝겠다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으로는 역시 블리자드는 싱글은 안 돼라고나 할까요.
그냥저냥 슬슬 재미나게 할 정도인 듯 합니다.
그리고 무르쉬드님처럼 '퇴치라잇2' 기대 중!
게임성은 괜찮지만, 누가 블리자드 아니랄까봐.. 오리지널리티는 거의 없죠. 기존 디아2 포맷에 추가된 시스템들은 이미 다 자사 작품이든 타사 작품이든간에서 다 써먹어보고 검증된 것들 뿐이고. 솔직한 감상은 "잘 된 디아2의 자기복제판" ... 거의 터미네이터1과 터미네이터2와의 관계 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디아2의 리메이크판? 스토리 진행, 스토리 배경마저도 그 진행과 구성이 디아2와 거의 똑같고...
아마 디아3는 소위 'hype' 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 오래 전에 디아2를 정말로 즐겼던 사람들은 아마 지금 대부분 30대 이상이 되었겠지요. 온갖 폐인 신드롬이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몰입할 시간과 여유가 있는 나이라면 솔직히 20대 뿐이니까요. 최초 출시일이 2000년이니,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입니다. 지금 디아3에 '열광'한다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솔직히 디아1과 디아2는 거의 경험해보지 못했을 그런 나이대니까요.
그렇다면, 명작이다, 폐인 양산이다, 기타등등 온갖 찬사와 관심을 보인다고는 해도 디아2까지는 접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지금 처음 보는 디아3에 열광할까요? 디아1, 2를 젊은 시절에 즐겼던 사람으로써, 솔직히 디아3의 스토리적 측면은 .... 실망 수준입니다. 클리셰에 클리셰를 거듭하고, 앞서 말한 것처럼 스토리 전개 자체가 디아2의 자기복제에 불과하고... 더군다나 그 기승전결을 조절을 잘 못해서 걍 무심코 헤~ 하면서 겜 하다보니 "어? 이게 끝? 벌써 끝판왕??"이라고 할 정도로 스토리적 측면에서 내용전개의 강약이 눈에 안띄거든요.
... hype 이죠. 마케팅의 제왕, 블리자드 답다고나 할까.
그 옛날 디아1, 디아2를 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흥분과 기대감, 등등의 감정을 디아블로가 뭔지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 전이시키다니.. 외국이야 나이 30, 40, 50 먹어도 게임에 열광하는 사람들 찾아보기 어렵지 않지만, 우리 나라에서의 이 폭발적인 인기는 아마 마케팅쪽 공부하는 분이 있다면 눈 부릅뜨고 분석해봐야 할만한 모범사례 같습니다.
글쎄요. 지금 디아 3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라고 디아 1, 2를 안해봤다고 가정하는 건 좀 위험해 보이는데요. 20 후반 넘기는 사람들도 제법 많아 보이고...
토치라이트 2는 확실히 제작진 네임밸류도 있고 전작도 있고 잘 나올 것 같지만, 아무래도 디아블로 3 이후로 발매가 미뤄진 것의 피해를 안 볼 수가 없어 보이더군요. 어쨌건 전 해보긴 할테지만, 접속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살 생각은 없습니다.
토치라이트 2는 확실히 제작진 네임밸류도 있고 전작도 있고 잘 나올 것 같지만, 아무래도 디아블로 3 이후로 발매가 미뤄진 것의 피해를 안 볼 수가 없어 보이더군요. 어쨌건 전 해보긴 할테지만, 접속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살 생각은 없습니다.
게임 그 자체의 재미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분위기도 플레이 욕구에 한몫 거들겠지요. 사람들 예상으로는 지금의 광분한 열기가 대략 3개월 후면 가라앉고, 할 사람만 남을 거라고 보더군요.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 2>의 전철을 밟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의외로 싱글 플레이의 변화가 재미있었습니다. 추종자 하나를 데리고 서로 농담 따먹기하며 퀘스트 하는 모습이 <네버윈터 나이츠> 공식 캠페인을 떠올리게 했어요. 동료를 하나만 고용할 수 있고, 가끔씩 서로 잡담도 나누고, 연애 요소도 약간 나오고, 다른 동료와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막상 전체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까지 다 비슷하더군요. 아무래도 싱글 플레이 RPG로 제일 잘 나가는 곳이 바이오웨어하고 베데스다인데, 바이오웨어 스토리텔링을 본받은 듯합니다.
저는 의외로 싱글 플레이의 변화가 재미있었습니다. 추종자 하나를 데리고 서로 농담 따먹기하며 퀘스트 하는 모습이 <네버윈터 나이츠> 공식 캠페인을 떠올리게 했어요. 동료를 하나만 고용할 수 있고, 가끔씩 서로 잡담도 나누고, 연애 요소도 약간 나오고, 다른 동료와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막상 전체 시나리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까지 다 비슷하더군요. 아무래도 싱글 플레이 RPG로 제일 잘 나가는 곳이 바이오웨어하고 베데스다인데, 바이오웨어 스토리텔링을 본받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