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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가끔하는데 상당합니다. 이거 어둠과 빛을 아주 적절히 배합해서 구석진 통로에서 갑자기 몹이 튀어나올때는 상당히 철렁합니다. ^^
호러게임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요새게임들이랑 비교하면 그래픽은 떨어지지만 게임의 분위기
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이거 싱글 빨리 클리어 하고 퀘4도 해볼까 합니다.
ps. 어찌 어찌하다가 둠3합본이 하나 남게 되었는데 1만원정도에 팔고 싶습니다. 이태원역에서 거래하고 싶고요 .
혹시 흥미있으신 분들은 쪽지로 연락주세요.
호러게임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요새게임들이랑 비교하면 그래픽은 떨어지지만 게임의 분위기
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이거 싱글 빨리 클리어 하고 퀘4도 해볼까 합니다.
ps. 어찌 어찌하다가 둠3합본이 하나 남게 되었는데 1만원정도에 팔고 싶습니다. 이태원역에서 거래하고 싶고요 .
혹시 흥미있으신 분들은 쪽지로 연락주세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
둠3 재밌죠. 나올 당시 많은 화제을 몰고나왔지만 같이 나온 하프라이프2에게 발려버렸죠...
하지만 그 연출이라지 공포 스러운 분위기는 FPS 게임에서 몇년 뒤 나온 F.A.E.R 외에는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연출이라지 공포 스러운 분위기는 FPS 게임에서 몇년 뒤 나온 F.A.E.R 외에는 따라올 자가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갠적으론 그래서 둠3가 별로더라구요.
게임의 호러성은 컨트롤을 제한함으로써 표현되는 경우가 많죠. 귀신이나 괴물을 쉽게 잡으면 곤란하니까요...
둠3의 경우는 라이트랑 총을 함께 못든다는 것이 대표적...실제라면 테입으로 묶어서라도 라이트를 총에 달았을 겁니다 -_-
여튼 그런 답답함이 좀 짜증나더군요...
게임의 호러성은 컨트롤을 제한함으로써 표현되는 경우가 많죠. 귀신이나 괴물을 쉽게 잡으면 곤란하니까요...
둠3의 경우는 라이트랑 총을 함께 못든다는 것이 대표적...실제라면 테입으로 묶어서라도 라이트를 총에 달았을 겁니다 -_-
여튼 그런 답답함이 좀 짜증나더군요...
저는 오히려 반대로 그래픽은 요즘 게임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음에 안 드는게 둠3는 시각적 제한을 너무 심하게 둔다는 것인데............
쉽게 말해 위에 horus님과 비슷한 관점이죠. 둠3가 초중반까지는 분위기도 좋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근데 뭐가 불만이었냐면 그 연출과 플레이가 막바지 갈때까지 변화가 없다는 것이랄까.
레벨디자인 측면에서..........몹들의 배치라던가 등장 타이밍 같은 게 적절하긴 한데 너무 비슷하고 반복적이라 중반 이상 넘어가면 대충 감이 옵니다. 앞에서 님프 하나 소환되면 '등뒤 코너 한쪽에서 아마 한 마리 더 소환됐겠네'......이런 예상을 하게 되고 앞의 님프 처리하고 뒤로 가보면 실제로 있어요.
이런 상황이 되게 되면 호러를 도와야 할 어둠이 오히려 귀찮게 느껴집니다. 정말 답답하죠. 중반 이상부터는 차라리 순수 액션에 초점을 맞추는 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뭐 애초에 컨셉이 그러했고 그러다보니 한 화면에 여러 몹들을 집어 넣는 게 당시 사양에서 기술적인 측면으로 힘들었을 수도 있긴 하지만.........어쨌든 그렇다는거죠.
개인적으로 둠3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중간 이상은 되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쳤달까. 사실 기대치가 너무 높기도 했죠. 무려 '둠'인데. (게다가 당시 하프라이프2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걸로 기억합니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비교가 될 수밖에 없죠.)
요즘의 호러게임들은 대체로 그래픽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그만큼 표현할 수 있는 개체는 적다는 것을, 컨트롤상의 불이익을 줘서 커버하려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이것 역시 horus님이 이미 하신 얘기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추세는 아닌 거 같습니다.
데드스페이스는 재미있게 했지만 컨트롤 상으로 볼 때 납득할만한 움직임은 다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엄청나게 답답하진 않았기 때문에..............근데 요즘 나온 바하5는 정말이지 답답하더군요. 조준을 한 채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근접공격도 번거롭구요.
뭐 여튼간. 제가 플레이할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퀘이크4는 그보다는 좀 더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일단 라이트와 무기를 동시에 쓸 수 없다는 답답함을 조금 벗어나죠. 라이플에 라이트가 달려 있어서. 그리고 둠3보다 맵도 좀 트여 있고 액션도 더 강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그래도 불만이었던 건 라이트가 달린 무기가 라이플밖에 없었다는거. 가장 기본무기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라이플 총알이 가장 부족하더군요. 때로는 다른 무기를 써 보고 싶어도 귀찮아서 라이플을 쓰게 되는........... ㅡ,.ㅡ;;
개인적으로 FEAR 시리즈는 무섭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액션이 재미있어서 재미있게 했달까. 대체적으로 피어 시리즈는 초현실적인 연출이 연출만으로 끝나는 이벤트에 너무 국한되어 있어서 실제 게임플레이에서 느낄만한 부분이 좀 적달까. 즉 어떤 초현실적인 현상이 연출 돼도 그게 날 죽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플레이하다보니 무섭지도 않더군요. 피어2에서는 그래도 유령들과 '상대'할 일이 좀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비중적인 측면으로 볼때는 그러한지라.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피어가 만족스러운 이유는 그런 연출에서 멈추지 않고 액션 역시 상급으로 만들어 놨다는 겁니다. 호러를 못 느껴도.......'세상이여 멈춰라 더 월드' 를 외치고 전장을 휘저어가면서 슬라이딩과 날라차기등등의 체술로 적들을 날려버리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FPS에서 체술 관련된 액션이 아직도 이렇게 적다는 게 좀 불만인데 그나마 피어 시리즈는 그걸 조금 해소한 게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