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침공... 그것은 언젠가 있을지도 모르는(하지만, 있지 않기를 바라는) 미래의 가능성인 동시에, SF 작품 속에서 매우 다채롭게 연출되는 소재입니다. H.G.웰즈가 <우주 전쟁>을 쓴 이래, 아니 그보다 전부터 인류는 미지의 존재가 우리를 침공할 가능성을 떠올리며 두려워 했습니다.

  SF 영화의 세계에서 외계인의 침공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요? 3월 12일(토), SF&판타지 도서관( http://www.sflib.com/ )에서 외계인 침공을 소재로 한 3편의 영화를 통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SF 영화 작품의 소개로 잘 알려진 네이버의 SF 영화 리뷰 세상 ( http://cafe.naver.com/scifiworld )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외계인의 침공을 소재로 한 팀버튼의 패러디 영화 <화성 침공(Mars Attack!)>을 중심으로 이 작품의 원전이 되었던,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전 SF 영화 중에서도 손꼽는 명작인 <지구 대 비행접시(Earth vs Flying Saucers)>와 <우주 전쟁(War of the Worlds)>을 함께 상영합니다.

  2시부터 8시까지 총 6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SF의 여러 소재 중에서도 매우 유명하고 잘 알려진 외계인 침공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런 소재의 작품 중 최고의 고전 명작이지만, 이제껏 국내에는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지구 대 비행접시>를 한글 자막판으로 보실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들 세 작품을 연속으로 감상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무엇보다도 흔치 않은 이 기회를 기대해 주세요.

< 상영 시간표 >
상영 일시 : 2011년 3월 12일(토)
참가비 : 4,000원

시작

제목

감독

상영시간

14:00

지구 대 비행 접시(1956)

프레드 F 시어

80

16:00

우주 전쟁(1953)

바이론 하스킨

85

18:00

화성 침공(1996)

팀 버튼

106

(* 각 상영 전후로 작품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며, 2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이 있습니다.)
(* 상영 순서나 진행 시간은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상영 작품 >
(* 영화 소개는 SF 영화 리뷰 세상 ( http://cafe.naver.com/scifiworld ) 참조 )

1. 지구 대 비행접시( Earth vs Flying Saucers, 1956년)

earth_vs_flying_saucers.jpg 

프레드 F. 시어감독의 작품. 스톱 모션의 마에스트로로 불리우는 래리 해리하우젠의 인상적인 특수 촬영으로 후대의 SF에 큰 영향을 끼친 영화로 SF 영화에 입문을 하시는 분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소개된 일이 없는 작품으로, 우리 SF&판타지 도서관에서 한글 자막 작업을 거쳐 소개합니다.


 

2. 우주 전쟁 ( War of the Worlds, 1953) 

THE_WAR_OF_THE_WORLDS.jpg

  바이론 하스킨의 [우주전쟁](1953년)으로 개봉 당시 상당한 호응을 받은 작품입니다
   <타임머신>, <투명인간> 등으로 잘 알려진 H.G.웰즈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된 작품. 일반적으로 알려진 스티븐 스필버그 판과는 또 다른 모습의 우주전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래 흑백판으로 만들어졌지만, 후일 컬러로 재편집되어 완성되었지요. 외계 침공과 관련한 수많은 영화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3. 화성 침공(Mars Attack!, 1996)
mars_attacks.jpg 

  팀 버튼 감독의 유명한 패러디 작품. 이 작품은 특히 앞의 두 작품에서 큰 영향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다채롭고 유쾌한 패러디가 넘쳐납니다. 앞의 두 작품을 포함해서 이들 영화를 연이어 보시게 되면 화성 침공의 재미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상영 중간 중간 휴식 시간이 있으며 상영이 끝난 후에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영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제껏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영화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작품 3편을 함께 감상하고, 이어 이들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 즐거운 시간을 기대해 주십시오.

  자리가 넓지 않은 만큼 상영회에 참여하실 분들은 사전에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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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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