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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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설정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1999년에 지구에 떨어졌던 12Km의 거함 마크로스도 젠트러디와 멜트란디에게는 일반적인 전투함이었을 뿐이었지 말입니다.
ps..초기 글로발함장은 젠트라디와의 전쟁이후에 젠트라디와의 기나긴 내란을 거친후 2012년에 "메가로드" 계획을 실행하게 됩니다.
이 계획의 주된 골자는 잠정적으로 남아 있을지 모를 젠트라디와 감찰군의 위협으로 부터 인류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 외우주에 대대적으로 인류및 젠트라디를 이민시키는 계획인것입니다. (초기 메가로드 0 혹은 01이라고 불리는 인류최초의 이민선의 함장은 하야세미사
..여기에 이치죠 히카루와 린민메이도 동승한 것으로 기록이 되어집니다...2012플래쉬 백 참조)
플러스에 등장하는 행성 에덴은 그런 메가로드 계획이 이어지면서 발견된 인류거주가 가능한 행성인 것입니다.
저는 효율성을 생각했거든요. 이민선단은 목적지가 정해진 것이 아닌 떠돌이들 아닙니까? 그러러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이거죠.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 거인족 마을을 세우는 거야 반대 안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부족한 이민선단 안에서는 좀 아니라는 거죠.자급자족이야 가능하겠지만 행성에 정착하는 것 보다는 모든것이 부족할 테니까요.
그러면 그리 문제 되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 생각에 도시의 규모를 보나 혹은 마이크론들과 뒤섞여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거인화되어 있는 젠트라디인의 숫자는 기껏해야 5만이 않되어 보이며, 이들 역시 강남의 유동인구처럼 크랑크랑 같이 수시로 마이크론화와 거인화를 병행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5만 정도로 잡는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5배 크기라면 섭취량이 대략 100배니까(정확히는5x5x5=125배) 500만명 수준의 소비를 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제가 보기엔 6~7배 크기 정도로 보였는데 이쯤되면 200배 이상 섭취량이죠. 물론 주요 거주지가 생산 플랜트로 보이기도 했고 큰 만큼 생산량에 기여 한다면 문제가 없겠죠. 애초에 1000만 의 몇배의 인구도 감당할 만큼 충분한 생산량으로 구성된 선단이라면 문제가 없을거구요.
그런데 사실 이런 문제 이전에 미개척 항로를 개척하는데 이주민들을 1000만명이나 통채로 끌고 가는 설정 자체가 오류죠. 배틀스타처럼 쫒겨 다니는 것도 아니고 걸핏하면 선단 통채로 사라져 버리던데 먼저 군함대를 보내서 항로 개척 하고 안정성 확보 후 민간 선단은 안전하게 이동 하는게 상식적 이라고 생각 하는데 말이죠.
젠트라디 거대화 설정도 자세한 과학적 설명이 붙는 것도아니고 그다지 따져가며 볼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저도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이번 시즌 가장 재밋게 보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에요.
제 생각 이지만 마크로스 볼때는 그냥 설정같은건 접어두고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에 보르저 기간함대가 패배하고 지구통합군에 귀화한 젠트라디가 지구상에 거주하게 되었을때 마이크론화는 의무화 된 법안이 아니라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희망자에 한해서 이루어 졌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옛날에 린 민메이가 살던 시절에는 지구인이나 젠트라디인이나 그 크기에 상관없이 지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젠트라디와의 전쟁이 끝나고 대략2년간의 지구재건 기간동안 엄격한 규율이 사라져 버린 젠트라디중 일부가 문화와 자유라는것을 납용하면서 지구 각지에서는 젠트라디에 의한 폭동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캄진+라프라시아 커플에 의한 대 마크로스 테러사건 이후에는 새로운 법령이 제조되어 지구상에 거주에 한해서는
마크론화가 의무화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마크로스 플러스 시절에는 이사무역시 행성 각지의 젠트라디 잔존부대라던가 반란세력에 대한 진압등에 여러차례 참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초창기 문화라는 개념을 알기 이전에는 지구인에 대해서 경외심 같은 것을 느꼈겠지만, 문화를 어느정도 접하게된 시점에서는 젠트라디군 자체에서도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는 순순히 그들의 몫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번 마크로스 F에서 보여주는 젠트라디 크기의 거주 구역은 아무래도 다양한 형태의 인종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마을의 형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적어도 민주주의 형태를 띠게되는 국가관이고 보면 일종의 정치적 포머먼스에 의한 결정일수도 있고, 혹은 나름대로 형성된 젠트라디의 거인족 문화에 대한 통합정부의 배려로 볼수도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군의 업무만을 하는 초창기의 젠트라디인이라면 그저 생산이 없이 소모만 하는 존재 이겠지만, 가축농장을 한다던가 마이크론과 공존화된 도시구조 형태를 보면 오리지널의 설정에 충실하다고 보여집니다..(후반부에 브라타이 기함의 구조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듯)..
다른것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식량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5배크기의 젠트라디인 몇명이 운영하는 가축농장은 이론상으로 인간크기의 마이크론을 5배정도 먹여 살릴수 있는 식량이 나오지 않나 생각합니다...이는 오히려 적은 노동력으로 대규모의 농장을 구축가능하다는 계산이 되기도 합니다.
더욱이 이번 이민선단의 규모적인 측면에서 볼때 물론 이전 이민선단의 대부분도 자급자족이 가능한 형태의 이민인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