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제님 용산 CGV 아이맥스로 몇시꺼 보셨나요? 저 8시 30분꺼 봤는데 어쩌면 같이 봤을지도 모르겠군요.
평은 장수제님이 매우 잘 쓰신거 같습니다. 제가 특별히 더 보탤 말은 없네요.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단지 장수제님은 좀 거슬렸던 부분이 저로써는 미국의 군수산업을 비판하는 목소린듯 해서 그리 나쁘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정말 2시간 5분의 꽤나 긴 상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짧진 않구나"라는 느낌은 드는데 별로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간에 자칫 지루할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에 중간중간 적절하게 재치 섞인 유머와 개그가 섞여 그렇게 지루한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영화관이라서 크게 웃으면 안될줄 알고 열심히 웃음을 참았는데, 다들 그냥 웃으시더군요.
원작을 못봐서 원작의 토니 스타크의 성격이 어떤진 모르겠습니다만, 영화속 토니 스타크는 정말 재치있고 유머넘치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괴짜 천재죠.  성격이 천연덕 스러운데다, 특이하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제가 잘 모르는 배우 입니다만, 들은 바로는 연기의 천재로 불린다던데, 정말 연기를 잘하는거 같습니다.
그런 토니 스타크의 성격을 잘 들어내 보였는데다, 저어어어어언 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 그냥 토니 스타크인가 했어요.
그냥 그 배우가 토니 스타크인듯, 그냥 토니 스타크랑 그 배우랑 원래 성격이 똑같은듯 했습니다. 
전 장수제 님과는 달리, 하도 이런 만화 원작의 영화를 많이 봐서 적응이 되서 그런건진 몰라도 이야기 전개에 억지나 빠르다 싶은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거슬릴 정돈 아니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히어로 물임에도 사람들을 구하거나, 악당들을 때려잡는 히어로로써 활약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는것 정도 일까요. 게다가 아이맥스관 스피커가 빵빵해서 그런지 보고 나오니 귀가 멍멍하고 머리가 띵 한게 정신이 없네요.  후속작이 기대 됩니다.
전 얼마전에 포비든 킹덤도 보았는데, 그것도 재밌었죠. 근데 포비든 킹덤은 뭔가 뒷맛이 깔끔했는데, 아이언맨은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충분히 기대에 부흥했음에도 뭔가 뒷맛이 남는듯한 느낌이네요. 
어쨌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기대에도 충분히 부흥했구요.

P.S. 사무엘 잭슨 까메오 등장 부분은 영화 본편 끝나고 스텝롤 다 지나가고 나서 나옵니다.
나와 다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