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적색경보1이였군요.
친구집에 갔다가 컴퓨터라는것도 보고 적색경보1이라는것도 보았답니다.
그때는 전략시뮬인지 전술시뮬인지하는 게임을 처음보았을 때였지요.
덕분에 그날은 한시간동안 적색경보를 구경했답니다. (미션 처음부터)

그로부터 몇년후 타이베리안선이라는 녀석이 나왔더군요. 적색경보와 비슷하면서도 배경도 다른 녀석이더군요.
친구와 멀티를 했습니다. (피시방에서도 그때 타이베리안선이 있더군요.)
그런데 몇칠후 그 피시방에서 타이베리안선을 판다는군요. 사람들이 플레이를 안한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친구는 그당시 고가인 그 제품을 케이스와 매뉴얼까지 합해서 만원에 사버렸지요.
그후로는 C&C 는 어느 피시방에서도 못보구요.

스타를 좀 하게될무렵 (그래봤자 저그의 가디언러쉬 -_-;) 적색경보2가 나왔다더군요.
저는 게임시디를 살 상황이 안되서 피시방을 헤매고 친구에게도 물어봤습니다만 아무더 가진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C&C를 잊게 되었더군요.

여기 (기숙사)와서 적색경보2를 하게되었습니다. 홍콩애들이 가지고 있더군요. (복사판 -_-;)
유리의 복수까지도 있더군요. 그래서 한동안은 미션깬다고 미쳐서 날뛰다가 관뒀습니다.
(언리얼 토너먼트에 카운더스트라이크 하느라 -_-;)

요번에 다시 하게되는군요. 항상 그랬듯이 소규모 멀티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고있습니다.
마침 옛날에 제게 적색경보2를 빌려준 홍콩애도 그걸 보게되었고 언제 한번 대규모 멀티할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대규모는 버벅거려서 어디 하겠나?)

ps. 옛날에 섬맵할때가 생각나네요. 구축함과 항모로 오는걸 돌고래와 타냐로 깨부수는것을 반복한적이 있습니다.
결국 둘다 포기 -_-

ps2. 적색경보2가 밸런스가 잘 안맞기는 안맞습니다만 스타같은 개떼러쉬라는게 없어서 좋더군요.
(개떼러쉬보다는 적을 어떻게 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게임같더군요.

ps3. 아직도 기억하는 타이베리안선 버그인데요.
시작할때 기본으로 주는유닛중 메카닉유닛이 갑자기 미친듯이 쏘아대더군요.
어딜쏘나하고 레이더 건설해서 보니까 맵 끝부분에서 움직이고있던 적 자원차량. -_-;
맵을 보니 안개 (전장의 안개) 가 실선으로 걷혀져있더군요. 아마 거기로 보고 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사정거리가 너무나도 길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EVE-Online (The Scriptures, Revelation Verses 2:12)
Casting his sight on his realm, the Lord witnessed
The cascade of evil, the torrents of war.
Burning with wrath,
He stepped down from the Heavens.
To judge the unworthy,
To redeem the p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