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클랜의 황혼 - 번역 : ClanKhan(cardova)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등으로 잘 알려진 배틀테크 세계관의 소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게임 메크워리어 3와 메크커멘더 1의 무대가 된 클랜과 이너스피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글 수 167
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 - EXODUS ROAD -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6> 제 34장 -3
새벽녘이 계곡의 나무와 풀에 있던 찬 기운을 녹이기 시작하면서, 제 12 디에론 정규군이 스모크
재규어 클랜 베타 타격 1성대를 습격하기 시작했다.
강한 폭발음에 놀라, 뒤를 돌아본 트렌트의 눈에 알렉산드라의 콜드론 본 메크가 적의 미사일 탄막에
장갑이 산산히 찢겨져나가는 모습이 들어왔다. 비오듯이 쏟아지는 적의 미사일들에, 대항해
알렉산드라는 필사적으로 메크의 균형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다.
' 봄바디르 메크!!'
장거리 센서를 가동해 구부러진 강가 언덕에서 공격하는 적 메크를 확인한 트렌트가 마음 속으로
소리쳤다.
' 7기 이상인가.. 적어도 2개 랜스 규모군. "
'미사일 보트'라는 별명이 붙은 이 메크들은 교활하게 언덕 위에서 최대 사거리 사격을 가한 후, 아군이
반격하기 전에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스모크 재규어 클랜 전술 규칙에 의하면, 강가의 작전 지역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이동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 이 규칙을 적용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던 트렌트는, 과감한
행동을 취할 것을 결심했다.
" 스타 커맨더. 러소! 적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찰리 1성대를 이끌고 강둑을 따라 올라오면서 공격해 적에게 압박을 가하라.
그리고 스타 커맨더 알렉산드라 ! 베타 타격 1성대를 이끌고 언덕 위의 적을 공격하면서, 러소의 찰리
1성대와 협공해라. "
트렌트의 명령이 떨어지자, 알렉산드라의 베타 타격 1성대가 드라코니스 연맹 메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곧 언덕 위는 격렬한 레이져 빔들의 향연과 폭발음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일제 사격인 듯한 연맹 메크의 미사일들은 어뢰처럼 베타 타격 1성대 옆구리를 파고들고 있었고,
교전으로 인한 장갑 파편들이 트렌트의 알파 공격 1성대 위로 떨어져 내렸다.
화력의 차이 때문인지, 견디지 못한 연맹의 메크들이 언덕 정상의 계곡선을 따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라의 콜드론 본 메크의 공격이 연맹의 '한큐' 메크에 직격했고, 크게 중심이 흔들린 한큐
메크가 계곡 아래에 있던 트렌트의 1성대 쪽으로 굴러떨어져 폭발했다.
연맹 메크들이 도주하던 쪽에서 거센 폭발음듬이 계속적으로 들려왔다.
강둑을 따라 접근한 스타 커맨더 러소의 찰리 1성대가 공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러소가 타고 있던 매드
독 메크의 장거리 미사일들이 연맹의 메크에 연이어 작렬했고, 곧 계곡은 아까와는 다른 클랜의 우세로
결론나고 있었다.
그러나, 트렌트는 좋아할 수 없었다. 조종석의 제 2 전술 화면에 붉은 점들이 연이어 찍히고 있었던 것이다.
' 2개 랜스가 아니었나 ?.. 8.9.10. 맙소사. 4개 랜스 규모의 증원군이잖아? "
레이더 화면엔 12기의 드라코니스 연맹 메크가 아군을 포위한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영악하게도 이들은 좀 전의 전투에는 합류하지 않고, 센서 범위 밖에서 클랜군을 기다리고 있던 듯 했다.
트렌트는 스타 캡틴 네버산에게 교전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를 전송했다. 그 후, 콜드론 본 메크의
퓨전 엔진 출력을 최대로 높인 그는 러소에게 통신을 전송했다.
" 찰리 1성대. 현재 상황을 보고하라.! "
" 적..메크 12..기를 확인.... 아니. 11기..이.다. "
연맹의 메크가 폭발한 듯, 러소의 통신에 잡음이 이어졌다.
" 알겠다. 찰리 1성대. "
러소와 교신을 마친 트렌트는 그의 알파 공격 1성대에 명령을 하달했다.
" 알파 공격 1성대에게 전한다.
베타 타격 1성대를 원호하면서, 공격을 시작하라. "
아무런 공포없이 메크를 앞으로 전진시킨 트렌트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상념에 빠져든 상태였다.
' 거의 다 된 시점에서 죽게 된다니.. 아이러니한 일이군.. 아냐! 난 오늘 여기서 죽음을 맡이하지
않겠어. 난 스모크 재규어처럼 살아 남고 말겠다!! '
아까 알렉산드라의 부대처럼 언덕 위로 올라간 트렌트는 비로소 진정한 전장을 볼 수 있었다.
언덕 위에는 녹색으로 위장된 연맹의 팬더 메크들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쓰러져 있었고, 계곡
저편에서는 알렉산드라의 베타 타격 1성대가 연맹의 메크들과 교전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클랜군이 우세한 싸움이었지만, 잠시 후 연맹의 구원군이 전장에 도착하면서 베타
타격 1성대는 트렌트의 알파 공격 1성대 쪽으로 조금씩 후퇴하고 있었다.
계곡 꼭대기를 장악한 연맹군 메크들이 속도를 올려, 트렌트의 1성대와 알렉산드라의 1성대가
있던 언덕 쪽으로 달려나왔다. 클랜군에게 있어 가장 큰 위협은 사마귀처럼 생긴 '다이큐' 메크와
동생뻘이라 할 수 있는 '나지나타' 메크였다. 'PPC' 와 자동포를 장착한 이 메크들은 원거리 전,
근거리 전에 관계없이 교전이 벌어진다면 1순위로 제거해야만 했다.
교전이 다시금 시작되면서, 트렌트의 왼쪽에 있던 루퍼트의 '서모너' 메크가 다이큐 메크의 첫
제물이 되고 말았다. 다이큐 메크의 PPC 공격에 직격당한 서모너 메크의 동체가 크게 돌아갔고,
루퍼트가 대응할 틈도 없이 빠르게 접근한 다이큐 메크가 '자동포' 공격을 서모너 메크의 다리로
발사했다.
루퍼트는 필사적으로 메크의 균형을 유지하려 했지만, SDR-9K 베놈 메크의 중구경 펄스 레이져가 서모너
메크에게 최후를 안겨주었다. 운이 나빴는지, 베놈 메크의 펄스 레이져 공격은 옴니메크의 엔진에 직격했고,
서모너 메크의 동체 균형 메카니즘을 파괴하고 말았다.
술이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던 서모너 메크가 언덕 아래의 강 쪽으로 굴러떨어졌고, 트렌트는 가우스
라이플과 LB5-X 자동포를 베놈 메크에 조준한 후 발사했다.
점프 젯을 사용해 트렌트의 메크와 거리를 벌려 놓으려 했던 베놈 메크는 가우스 라이플과 자동포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쓰러뜨린 서모너 메크 쪽으로 튕겨져 날아가고 있었다.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6> 제 34장 -3
새벽녘이 계곡의 나무와 풀에 있던 찬 기운을 녹이기 시작하면서, 제 12 디에론 정규군이 스모크
재규어 클랜 베타 타격 1성대를 습격하기 시작했다.
강한 폭발음에 놀라, 뒤를 돌아본 트렌트의 눈에 알렉산드라의 콜드론 본 메크가 적의 미사일 탄막에
장갑이 산산히 찢겨져나가는 모습이 들어왔다. 비오듯이 쏟아지는 적의 미사일들에, 대항해
알렉산드라는 필사적으로 메크의 균형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다.
' 봄바디르 메크!!'
장거리 센서를 가동해 구부러진 강가 언덕에서 공격하는 적 메크를 확인한 트렌트가 마음 속으로
소리쳤다.
' 7기 이상인가.. 적어도 2개 랜스 규모군. "
'미사일 보트'라는 별명이 붙은 이 메크들은 교활하게 언덕 위에서 최대 사거리 사격을 가한 후, 아군이
반격하기 전에 언덕을 내려오고 있었다.
스모크 재규어 클랜 전술 규칙에 의하면, 강가의 작전 지역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이동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 이 규칙을 적용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던 트렌트는, 과감한
행동을 취할 것을 결심했다.
" 스타 커맨더. 러소! 적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찰리 1성대를 이끌고 강둑을 따라 올라오면서 공격해 적에게 압박을 가하라.
그리고 스타 커맨더 알렉산드라 ! 베타 타격 1성대를 이끌고 언덕 위의 적을 공격하면서, 러소의 찰리
1성대와 협공해라. "
트렌트의 명령이 떨어지자, 알렉산드라의 베타 타격 1성대가 드라코니스 연맹 메크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곧 언덕 위는 격렬한 레이져 빔들의 향연과 폭발음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일제 사격인 듯한 연맹 메크의 미사일들은 어뢰처럼 베타 타격 1성대 옆구리를 파고들고 있었고,
교전으로 인한 장갑 파편들이 트렌트의 알파 공격 1성대 위로 떨어져 내렸다.
화력의 차이 때문인지, 견디지 못한 연맹의 메크들이 언덕 정상의 계곡선을 따라 도망치기 시작했다.
알렉산드라의 콜드론 본 메크의 공격이 연맹의 '한큐' 메크에 직격했고, 크게 중심이 흔들린 한큐
메크가 계곡 아래에 있던 트렌트의 1성대 쪽으로 굴러떨어져 폭발했다.
연맹 메크들이 도주하던 쪽에서 거센 폭발음듬이 계속적으로 들려왔다.
강둑을 따라 접근한 스타 커맨더 러소의 찰리 1성대가 공격을 시작하고 있었다. 러소가 타고 있던 매드
독 메크의 장거리 미사일들이 연맹의 메크에 연이어 작렬했고, 곧 계곡은 아까와는 다른 클랜의 우세로
결론나고 있었다.
그러나, 트렌트는 좋아할 수 없었다. 조종석의 제 2 전술 화면에 붉은 점들이 연이어 찍히고 있었던 것이다.
' 2개 랜스가 아니었나 ?.. 8.9.10. 맙소사. 4개 랜스 규모의 증원군이잖아? "
레이더 화면엔 12기의 드라코니스 연맹 메크가 아군을 포위한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영악하게도 이들은 좀 전의 전투에는 합류하지 않고, 센서 범위 밖에서 클랜군을 기다리고 있던 듯 했다.
트렌트는 스타 캡틴 네버산에게 교전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를 전송했다. 그 후, 콜드론 본 메크의
퓨전 엔진 출력을 최대로 높인 그는 러소에게 통신을 전송했다.
" 찰리 1성대. 현재 상황을 보고하라.! "
" 적..메크 12..기를 확인.... 아니. 11기..이.다. "
연맹의 메크가 폭발한 듯, 러소의 통신에 잡음이 이어졌다.
" 알겠다. 찰리 1성대. "
러소와 교신을 마친 트렌트는 그의 알파 공격 1성대에 명령을 하달했다.
" 알파 공격 1성대에게 전한다.
베타 타격 1성대를 원호하면서, 공격을 시작하라. "
아무런 공포없이 메크를 앞으로 전진시킨 트렌트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상념에 빠져든 상태였다.
' 거의 다 된 시점에서 죽게 된다니.. 아이러니한 일이군.. 아냐! 난 오늘 여기서 죽음을 맡이하지
않겠어. 난 스모크 재규어처럼 살아 남고 말겠다!! '
아까 알렉산드라의 부대처럼 언덕 위로 올라간 트렌트는 비로소 진정한 전장을 볼 수 있었다.
언덕 위에는 녹색으로 위장된 연맹의 팬더 메크들이 검은 연기를 뿜으며 쓰러져 있었고, 계곡
저편에서는 알렉산드라의 베타 타격 1성대가 연맹의 메크들과 교전하고 있었다.
얼핏 보면, 클랜군이 우세한 싸움이었지만, 잠시 후 연맹의 구원군이 전장에 도착하면서 베타
타격 1성대는 트렌트의 알파 공격 1성대 쪽으로 조금씩 후퇴하고 있었다.
계곡 꼭대기를 장악한 연맹군 메크들이 속도를 올려, 트렌트의 1성대와 알렉산드라의 1성대가
있던 언덕 쪽으로 달려나왔다. 클랜군에게 있어 가장 큰 위협은 사마귀처럼 생긴 '다이큐' 메크와
동생뻘이라 할 수 있는 '나지나타' 메크였다. 'PPC' 와 자동포를 장착한 이 메크들은 원거리 전,
근거리 전에 관계없이 교전이 벌어진다면 1순위로 제거해야만 했다.
교전이 다시금 시작되면서, 트렌트의 왼쪽에 있던 루퍼트의 '서모너' 메크가 다이큐 메크의 첫
제물이 되고 말았다. 다이큐 메크의 PPC 공격에 직격당한 서모너 메크의 동체가 크게 돌아갔고,
루퍼트가 대응할 틈도 없이 빠르게 접근한 다이큐 메크가 '자동포' 공격을 서모너 메크의 다리로
발사했다.
루퍼트는 필사적으로 메크의 균형을 유지하려 했지만, SDR-9K 베놈 메크의 중구경 펄스 레이져가 서모너
메크에게 최후를 안겨주었다. 운이 나빴는지, 베놈 메크의 펄스 레이져 공격은 옴니메크의 엔진에 직격했고,
서모너 메크의 동체 균형 메카니즘을 파괴하고 말았다.
술이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던 서모너 메크가 언덕 아래의 강 쪽으로 굴러떨어졌고, 트렌트는 가우스
라이플과 LB5-X 자동포를 베놈 메크에 조준한 후 발사했다.
점프 젯을 사용해 트렌트의 메크와 거리를 벌려 놓으려 했던 베놈 메크는 가우스 라이플과 자동포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쓰러뜨린 서모너 메크 쪽으로 튕겨져 날아가고 있었다.
그의 선조들은 과거 클랜 전쟁 시대의 유명한 클랜 전사이자 역사학자였다.
소년 시절, 역사의 중요성을 배웠던 그는, 이제 , 메크워리어'암흑기' 가 도래함에 따라,
본명을 버리고 이름을 cardova 3세로 바꾼 뒤, 과거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랬듯이, 냉철한 눈과 차가운 마음으로 이너 스피어를 주시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