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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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매체 같은 디지털 계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저장매체가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전기만 있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 라는 전기 만능주의가 간간히 보이더군요.
E-book도 종이서적보다 보관하기 쉽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물론 취향은 존중하겠습니다만.....
문제는 저장매체나 E-book의 공통점은 전기를 먹는다겁니다.
그것도 그냥 전기로 먹는게 아니라 그 매체가 요구하는 전압과 전류 및 소켓을 상정하지 않고요.
스마트폰만 해도 충전방식이 통일되지 않고 특허권 관련으로 제각각 따로 놀고 있다는 점.
게다가 그 충전방식이 있으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그거 만드는 기술도 생각보다 정밀과 고급기술이라는 걸 잊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히 저장매체의 경우는 점점 초고용량화되고 있지만 그걸 위한 전기 공급 및 그 전기공급에 대한 열량 억제 등등
여러 부가요소를 무시하고 전기만 있으면 언제든지 문명이나 문화가 복구될 수 있다고 착각하거나 오해하는 분들이 점점 늘더군요.
E-book의 경우는 한숱 더 떠서 온라인+저작권 문제를 잊고 있는 경우가.....
게다가 불법복제 방지한다고 절판되면 구매된 전자책이 사라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무시하고 있고요....
서적을 읽는게 소모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야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문화나 서브컬쳐에 깊이 발을 담근 분들의 경우는 큰 문제이지만요.
아무튼 그러한 전기만능주의를 가지는 분들이 생기다보니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가 없으면
문제가 생길 거라 생각해서 말씀드립니다.
전기 관련 직종 및 경험자 분들 있으시다면 이 전기라는 힘은 어떠한 과정으로 생산되고, 전해지며, 그를 위한 기술과 지식, 그리고 재료 등등에 대한
매우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표현할 수 있는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념을 개변하여 심상을 변화시키고,
이상을 방출하여 존재를 구현시킨다.
존재를 조작하여 이상을 변화시키고,
심상을 부여하여 이념을 강화시키고,
개념을 구현하여 이치를 실현시킨다.
심오한 "기원"이, "소망"을 만들고,
심대한 "소망"이, "기적"을 일으킨다.
전기생산은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닙니다. 반도체 생산이 좀 어렵죠. 전세계적인 재앙이 없으면 현대 디지털 문명에 대해서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세계적인 재앙이 있다고 가정하고 어떻게 현대 기술을 복원할 것인가에 대해서 쓴 루이스 다트넬의 지식이란 서적 추천 드립니다.
전기만능주의는 잘 모르겠으나 비슷하게 과학만능중의가 떠오르네요..
과학만능주의에 찬성하진 않으나.. 현대 과학으로도 거의 모든걸 어떤식으로건 충분히 해결할수 있다고는 봅니다.
전기도 생성하는것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산업혁명도 고작 물끓이는것을 기계 발전을 하는데 이용하면 어떨까?로 시작된겁니다..
물끓이는게 1800년대에 처음 알게된것도 아니고 이전부터 했지만 어떻게 접목에 대한 발상을 바꿈으로써 일궈내진 에스컬레이터죠
전기 생산 자체도 효율적인 측면을 따지지 않는다면 생산 자체는 이론적으론 매우 간단하긴 합니다.
물론 전기공학관련 기술이 현재 매우 고도화되있고
전자장비는 매우 섬세해졌는데 안전성에 대한 부분에선 아직 많이 모자란지라(그래도 태양풍에 대한 방비는 이미 다 해놓은 수준)
단순한구조의 전자제품은 고쳐쓰다보면 수백년도 쓰겠지만
지금의 고정밀 반도체는 몇년쓰면 효율이 꽤 떨어지기 시작하다가 한세대 가까이가면 아주 작더라도 중요부품 하나만 고장나도 멈춰버리죠
현재문명이 한번 제대로 망할경우 재건하는 시간동안 거의 모든 전자기기는 죽을겁니다.
하지만 지구표면을 완전히 가루로 만들지 않는한
이미 이 세상 거의 모든곳에 깔려진 전 문명의 잔해는 반드시 남을것이고,
다 사라지고 피라미드마냥 몇개 안남았다해도 그 기술적 정보량은 장난 아닐것이라
재건은 반드시 가능할것이고 시간은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을겁니다.
현재 기술이 발전하는것도 더 좋은 기기들을 남모르게 뜯어보면서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면 구조 볼줄 아는 사람들은 대충 어찌돌아가는지는 압니다.
그렇기에 처음 선진국이 발전하는 속도는 느려도 후진국은 그때의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가능한 거죠
선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건 그만큼 엄청난 시간절약을 가능하게합니다.
그렇게 전 문명의 잔해들이 지천에 깔려있으니 문명복구는 생각보다도 훨씬 쉽고 금방 될겁니다.
물론 완전히 석기시대로 돌아간 정도라면 1~2세기 정도는 걸릴것 같긴한데
그 이유는 리엔지니어링에 1세기 걸리기보단 인류자체가 멸망후 제정신 차리는 집단이 구성될때까지의 시간이 훨씬 더 오래걸릴것 때문으로 봅니다
전 세기의 전자기기를 살려서 데이터를 복구하는건 요원하겠으나
현대문명은 전기문명이 맞고 곧 자기문명으로 접어들것같으니
전기만능주의 자체는 엄밀히는 틀리진 않았다보네요
전기가 모든걸 해결해준다는 주의 자체는 좋은 관점은 아니라고 보나
전기로 원하는 거의 모든걸 다 구현할순 있으니까요
이 우주 자체가 우리가 접할수있는 부분에 한해선 거의 전부가 전자기력으로 이뤄져 있으니까요
우리가 해당 기술의 중요성과 존재조차 잊었을만큼
현재 전기관련 기술들 대부분은 거의 완전히 성숙되서 '보편적인것'이 됬다는겁니다.
오히려 이미 전기가 없으면 당장 암흑시대로 돌아가게될 지경이죠
...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는 기초교육에서 가르치는 상식으로 아는데 말이죠... 자석 주변에 코일을 감고 물리적으로 자석을 움직이면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전자기파는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4가지 힘 중 하나이기도 하죠. 빛 또한 전자기파 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