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개인적으로는 미사일 무기의 효율성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이유는?
1. 미사일은 유도를 해야 된다.
미사일은... 유도무기 입니다. 유도무기만.... 쏘는 사람 쪽에서 지속적으로 미사일을 유도를 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암람 미사일을 들어봅시다. 파이어 &포겟으로 알고 있는 암람 미사일도...
쏘면... 바로 스스로 날아가서 맞지 않습니다. 레이더에서 지속적으로 유도하다가 시커가 활성화 되는 시기에 와서야
유도를 멈출수 있습니다. 멈추면.... 그냥 로켓탄입니다. 암람도 그냥 로켓탄 되는 겁니다.
장거리에서 쏘든지 말던지... 지속적으로 레이더를 쏴준다는 것은 광활한 우주에 소혹성 지대에 매복해 있는
적에게 오히려
" 나 여깄어" 내가 너 록온 해서 미사일 쏠꺼야" !!!!! 외치는 꼴입니다.
워프를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사일은 좌표를 모르면 멍텅구리 로켓탄입니다. 즉...워프된 미사일은 스스로 시커가 활성화 되서
적을 탐색해야 되는 시간을 주는 동안에 목표는 이 워프에 대해서 반응할 시간이 있습니다. 그 반응시간에 미사일을
격추 시킨다면... 헛되지요.
이런 점에서 보자면... 성계의 전기 처럼.... 레이더를 날려 목표를 찾고... 어뢰를 날리거나... 적의 예상로의 지뢰를 깔아놓았다가
시커가 활성화 되어서 적을 공격하는 마인이 더 유용하겠죠.
2. 미사일은 연료를 싣고 날아간다.
미사일의 회피는 간단합니다. 미사일과 90도 되게 .... 미사일 연료가 끝날때까지... 기동한다.
미사일 유도도 이 연료가 끝나면.... 그냥... 폭탄입니다. 너무 멀리서 쏴도 가까이에 쏴도 미사일은 헛방입니다.
우주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중력 가속도의 영향력이 지구와 다르기때문에 회피율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료를 많이 넣는다?? ---> 미사일 크기가 커집니다. 또는 가격이 상승하겠죠.
그렇게되면.... 전투기나 전함을 한대 더 생산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또는 마크로스 처럼 소형 미사일을 몽땅쏴서 회피 공간을 줄여 버리는 겁니다.
그렇지만... 적재량이 많아야 합니다. 소형 미사일은... 결론적으로 많이 적재가 가능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겠죠. 안그래도... 저장해야되는 것이 많은 우주공간에서
미사일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물건입니다
적재량에서 레일건이나 에너지 무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3. 한발로 지역을 제압한다면... 유도미사일은 필요성은 없다.
마크로스 에서는 미사일로 조질때.... 두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장거리는... 반응탄.----> 소형 핵무기로 한꺼번에 쏴서 지역을 죠져서 싹 쓸어 버립니다.
단거리는 다연발 마이크로 미사일로 기동방향을 줄여서 조집니다.
즉... 장거리 제압시에는 유도 보다는 지역을 조지는 것이 유용하다는 겁니다.
지역제압이라면 무기의 파괴범위가 넒으면 유도성 없이 적의 기동성을 계산해서 아주 공간을
쓸어 버리면 됩니다. 즉... 핵어뢰를 은밀하게 침투시켜서 명중 필요없이 1km 공간을 조져 버리면 운좋으면
근처에 목표물 이외에 1타 쌍피를 노릴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사일은
유도 하다 적에게 탐색될 위험이 있으니 장거리에서 지역 제압이라면 무유도 한방의 핵어뢰에게 밀리고...
단거리는 적재량 때문에... 레일건이나 에너지무기에게 밀립니다.
1. 암람은 능동유도미사일입니다. 지속적으로 유도를 해주는건 표적의 좌표를 업데이트 해 주기 위해서일 뿐. 유도가 끊어져도 입력받은 위치로 이동하여 자율적으로 목표를 탐색/공격합니다. 표적 유도의 방법 또한 발사모기의 레이더 외에도 IR센서라던가, 데이터링크를 통해 주변의 다른 기체에서 대신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러시아쪽 전투기 같이 IR센서를 내장한 경우 IR센서만으로 미사일의 유도가 가능하며, 그리핀 등의 전투기는 데이터링크를 통해 동료 전투기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락온 없이 조용하게 미사일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표적정보를 획득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미사일 유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우주선도 미사일이나 어뢰와 똑같이 제한된 양의 연료를 싣고 있습니다. 또한 미사일 피한답시고 제멋대로 전선을 이탈하면 곤란하죠. 단독전투의 경우에도 미사일 피한답시고 회피기동만 신나게 하다가는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잃기 쉽상입니다.
단순히 가격대비 효용의 문제라면 현재의 지대공 미사일도 비효율적인 무기가 됩니다. 요즘 지대공 미사일의 주요 임무중 하나가 몇푼 하지도 않는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따위를 잡는 것이지요.
3. 미사일에 핵을 달면 그만인데...
아니. 그 이전에 우주에서는 미사일이나 어뢰나 다를게 없습니다. 다 똑같은 '탄두를 수송하는 소형 무인 우주선'이지요.
1. 패시브 유도 방식이나 광학 유도 방식도 있고, 웨이포인트 찍어준 후 최종 돌입 단계에서 유도 방식을 변경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조금만 머리 써도 적에게 들통 안나게 유도하는 방식은 많습니다.
2. 우주 공간이니까 미슬이 비행하는 도중 지속적으로 연료를 소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초 가속 후 궤도 수정 단계에서 조금씩만 분사해줘도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마크로스 언급 하셨습니다만, 마크로스에서 마이크로 미슬이 대중화된 건 회피 기능 상승도 상승이지만 단거리에서의 공간전이기 때문에 미슬이 대량의 추진제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반면 대기권내 공중전에서 사용하는 미슬 가운데는 길쭉한 녀석들도 제법 보이고요.
아, 건담의 블루데스티니 시리즈도 3호기의 미슬은 1호기의 미슬과 동일한 위력인데도 크기가 작아져서 탑재량이 많아졌다는 언급이 있는데 동일한 이윱니다. 무중력이니까 추진제를 적게 넣어도 된다고.
3. 전제하신 상황에서 적만 밀집해 있다면 당연히 광역 제압이 효율적입니다만, 광역 제압 무장만 탑재하고 나갔는데 적이 근접전을 걸어와서 난전 상황이 되면 어떡하나요? 혹은 난전에 말려든 아군을 발견하면 어떡하나요? 브로큰 애로우?
우주시대에 미사일은 너무 느리죠. 우주의 광활함에 비해서요...
그러다보니 레이저 등 광속 무기로 그냥 격추가 가능해서 별 실용성이 없어 보이네요.
물론 단거리라면 혹시 모르겠네요. 일단 폭발력은 있으니 그 점에서는 레이저보다 낫지요.
대신 단거리에서 쏘자마자 맞아버리는 상대방 레이저 공격을 견뎌야 한다는 문제가...
그리고 그정도 방어력이 가능하다면 미사일로 단거리에서 공격하지 않고 장거리에서 레이서 쏘는 게 훨씬 낫다는 게.......
뭐 본문에 몇가지 잘못된 사실도 있으나 일단 패쓰하고, 우주전만의 특수성을 가진 근거들이 아니라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현대를 기준으로 살펴봐도 락 걸면 상대도 동시에 알아채는건 똑같고(한술 더 떠 미사일을 실제 쐈는지, 접근하는 중인지도 알수 있고), 빔기동하면 피해지는 것(물론 본문의 말처럼 쉽게 될리는 없습니다)도, 추진재의 제약이 있는 것도, 광역으로 조질수 있는 다른 전략무기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요격 수단 역시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런 말만 들어서는 하등 쓸모가 없을 것 같은 무기군요. 그런데 현실은? 결국 구체적인 상황 예측 없이 그냥 말로만 풀자면 어떤 상황이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미사일이 도태되는 우주전이건, 거대로봇이 빔샤벨을 들고 설치는 우주전이건. 이런 경우는 예컨대 '우주전에는 미사일이 도태될 것이다' 가 아닌 '미사일이 도태되는 우주전' 이라고 미리 틀을 짜놓는 것에 가깝죠. 둘은 엄연히 다른 이야깁니다.
1번.
미사일에는 공대공 미사일만 있는게 아닙니다. 지형대조 방식 순항 미사일도 있고 GPS유도도 가능하며 열추적, 화상 추적, 레이더 추적, 상상 가능한 모든 추적이 가능합니다. 거기다 사람이 해줄 필요도 없이 자체적으로 날아갈 수 있죠.
또한 미사일에 조준된 상태에선 상대 함선은 그 자체만으로 격침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와 마찬가지로 느린 적 함이라면 모를까 미사일은 그 때의 함보다 수십배는 빠르고 기동성이 좋을 겁니다.
2.번
그 연료가 저열한 화학로켓을 쓰진 않겠죠. 원자력 로켓이나 핵융합 로켓이라면 연료가 차지하는 부피가 오히려 줄면서 순항거리나 속도는 늘어날 겁니다. 또한 우주전이므로 탄두는 꾸역꾸역 화약 따위를 집어넣은 것이 아닌 전략핵급의 핵탄두를 넣을 겁니다. 이경우도 마찬가지로 화력은 비약적으로 늘어나면서 부피와 질량을 줄어들게 되죠. 그리고 애초에 미사일은 목표가 되는 물건보다 훨씬 작습니다.
3번
한발로 지역을 제압한다? 지구상이라면 모를까. 단 한발로 30만 킬로미터를 우주공간상에서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물건은 아마 결전병기급은 될겁니다. 우주는 매우 넓고, 그런식의 화망구성은 낭비일 따름이죠. 우주함들도 기초속도가 최소 수만 킬로미터는 될겁니다.
그리고 상황을 정의하려 하지 마시고, 이 상황에서 이 물건은 어떻게 될것인가 라고 생각해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미사일은 이러이러해서 이런 단점이 있으므로 안된다, 그런 소리는 항공기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나왔죠. 결과는? 항공모함은 현대 해상전의 핵심입니다.
미사일은 우주시대까지 간다면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추진방식도 당연히 바뀔거고 탄두는 최소 핵탄두에서 가장 강력한 폭약이라고 할수있는 반물질까지 사용할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레일건에 핵탄두, 반물질 등의 강력한 탄환을 박아 넣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변수겠군요.
미사일이라면 아무래도 레일건 보다는 강력한 탄환을 집어 넣기 용이하겠죠. (간단하게, 대구경 포탄으로 인간을 우주로 쏘아보내지 못하고 고 로켓을 사용하는걸 보세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입니다.
미사일 무기계열은 문제 자체가 바로 스페이스 데브리를 무한히 만들어버립니다.
이 문제 때문에 미사일 무기계열은 사용하기 미묘할텐데요?
심우주전투나 적군측 행성이라도 스페이스 데브리는 중력에 의해서 언젠가는 아군행성이나 아군 함선에 박힐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중력에 의한 가속화된 스페이스 데브리가 날아오면 진짜 답 없을텐데요?
스페이스 데브리를 너무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플라네테스의 1화 초반 부분에서 작은 나사 하나로 박살난걸 생각하면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행성에 인공위성을 몇 백개 올라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파괴되어 수백, 수천의 스페이스 데브리가 발생되고 그에 따라서 다른 인공위성까지 박살나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무수한 스페이스 데브리가 발생되겠죠.
거기에 소행성들도 문제입니다. 목성과 토성, 달 등이 있어서 문제 없지만 이게 없는 경우를 생각하면 얼마나 무서운 우주환경인지 아실테고......(우주공간에 아무것도 없다고 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그 우주공간에 소행성들 몇개가 돌아다닐 수도 있을 겁니다.)
더욱이 심우주이면 함선을 파괴하느니 차라리 점령하겠습니다.(스타트렉처럼 무한히 제공되는 복제기가 없는 경우 심우주에서 함선 파괴 행위는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 심우주에서 조난 당하면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아 그리고 적군 행성에서 의 전투에서 스페이스 데브리 생겨도 문제 없다고 하시는데... 그럼 점령할 때 그 스페이스 데브리로 인해 점령 못하고 적 원군 와서 패배하면 그야말로 안습한 상황이 발생될텐데요;;
P.S : 최근 뉴스에서 소행성(지구를 위협하는 운석)에 대한 관측 자체가 하기 힘든 건 러시아의 운석 사건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진짜로 스페이스 데브리는 소재에 따라서는 탐지 못해서 모르는 사이에 전함을 박살내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P.S 2 :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페가수스 최후의 돌격을 보시면 함선이 박살나면서 거대한 파편들이 튀면서 주변의 사일런 베이스스타를 박살나는 상황이 나옵니다. 저런 경우도 생각하면 현실적입니다. 특히 저 거대한 파편이 저항도 없는 우주에서 폭발한 반동만큼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물리적인 파괴력과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가 없는 곳에서 폭발을 하면 그게 얼마나 효과적일지 모르겠습니다. 가령 핵폭탄이 우주에서 폭발하면, 그 충격파(?)가 전달될 수 있는 매질이 있어야 하는데... 방사선이나 뜨거운 열은 보통의 우주선이라면 대부분 다 문제가 없을 테고...
아마도 우주전에서 미사일 종류들은, 적함선 내부로 뚫고 들어가서 함선 내부에 존재하는 공기를 이용해서 폭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를 들어 초속 10km로 비행(? 운행)하고 있는 적함을 100만 km 밖에서 쏘면 쉽게 발견되지 않을까요?
아무리 스탤스 기능이 있어도, 대부분 적외선 탐지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을테니까 화학 로켓 방식은 사용하기 힘들 것 같고 ...
산 너머 산이네요..
두서없이 횡설 수설 했습니다...
흠. 1번의 경우는...암람은 좋은 예가 아닙니다. 중간유도와 종말유도를 구별하지 않는 완전능동유도 미사일들도 있고, 특히 수동식의 열추적 미사일이 있으니까요. 배경이 차가운 우주에서는 열추적이 레이더유도보다 훨씬 효율적일 가능성이 높고 적이 역추적도 못하죠.
2번은 맞는 말이죠. 다만 제한이 있더라도 장점이 있다면 쓸 수 있는 게 무기입니다. 전투기가 미사일 몇 발 못 달고 나간다고 기관포를 50킬로미터 떨어진 적에게 쏘진 않듯이 말이죠.
3번의 경우는, 현대에 존재하는 장거리 핵미사일도 이미 유도 기능을 갖는다는 점에서 무유도식의 효율성을 주장하기 힘듭니다. 핵무기는 항공기나 대구경 포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투발하는 수단으로 쓰일 때나 무유도식으로 사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