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http://mirian.kisti.re.kr/global/global_v.jsp?cn=GTB2012020332&service_code=03&left_num=2&goobun=C


독일의 연방정책은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핵발전과 석탄발전은 가교역할을 할 것이며, 2022년 핵발전의 완전한 폐기 천명에 따라 석탄발전은 한동안 독일 전력공급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하네요.

독일은 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중을 현재의 17%에서 2020년 최소 35%에 이르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에는 다음과 같은 선결과제가 있다고 합니다.

1. 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용효율

2.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축소 :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해 '그리드 확대가속화법' 입법 추진중

3.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그리드 표준의 수립 : 현재는 아직 에너지개념 및 에너지 필드별 표준은 존재하나, 통합된 표준은 없음

이러한 선결과제들을 해결하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독일의 미래에너지 정책이라고 합니다.

=-=-

그런데 첨언을 좀 해야될 것 같아서 제 의견을 덧붙입니다.
선결과제들이 하나같이 쉽지않은 일들임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2020년이라는 매우 촉박한 일정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기술에 대해 자신감이 넘쳐서가 아닙니다 =_=;;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독일의 경우 에너지문제에 대해 수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그렇거든요.
바로 옆에 붙어있는 프랑스로부터 전력을 수입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독일은 현재의 핵발전 분량인 11%에 대해서, 2022년까지 자국내에서 벌충되지 못한 부분은 프랑스로부터의 전력 수입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는데요. 
독일이야 2022년까지 핵발전을 폐기한다고 하지만, 프랑스는 그 이후에도 계속 핵발전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프랑스는 전체 발전량의 78.8%를 핵발전으로 하고 있고, 이후에도 "더 안전한 원자력 발전 추구"는 하지만
핵 폐기하겠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결국 독일은 2020년 이후에도 여전히 핵에너지를 사용할 용의가 충분하다는 것이죠.
단지 Not in my backyard일 뿐이지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