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지내는 스승님 한분께서 제가 기타치는 걸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음악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 라고요.

 

그러고 보니 여태까지 본 작품들 중에선 음악이란 요소가 가미된것은 잘 보지를 못했네요.

 

중세시대야 음악이야 사치였으니 그러려니 하려니만, SF 시대에까지 와서 악기 하나도 없는 사회를

 

보자면 저는 뭔가 허무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삭막하다고 해야하나요.

 

위의 말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S.T.A.L.K.E.R 시리즈였습니다.

 

각종 이상현상과 괴물들, 그리고 총알이 비쳐럼 쏟아지는 체르노빌 오염 구역에서 돈을 벌러 들어온

 

이들의 손에는 총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악기들이 있었습니다. 작중 암울한 분위기에서 들리는 기타 소리란,

 

무언가 암울한 분위기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들기도,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도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나온 SKYRIM 도 그렇지만, 이 시리즈에선 NPC들이 노래를 부르죠. 뭔가 게임이 아닌 곳에 서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히 장엄한 배경음악이 아닌 무언가 새로운거라고 해야할까요.

 

요만 각설 하고,

 

글로 쓰는 거야 읽는 독자들의 귀로 음색을 들려줄수는 없겠지만, 독자들이 만드는 상상을 더욱 풍요롭게, 그리고

 

맛깔나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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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포칼립스가 좋습니다.

버터빵에 유우나 먹으러 가렵니다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