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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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서평
이것은 미드였다. 완벽한 미드였다.
악마의 무기 즉 견인 도시 시대 기준으로 따지자면 60분 전쟁은 정말 머나먼 시대입니다. 갑자기 이소설을 읽다 느끼지만 왜 고대 병기는 그 오랜 세월을 견디어 작동해서 그난리인가하는 망상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박물관이나 기타 오래전 무기들이 작동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건 보관하는 사람이 잘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야전에 버려진 병기가 수백년뒤 작동하는 것은 기적일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참 많은 작품들이 수천년 수백년뒤 작동되는 가공할 고대 병기나 기술력을 가진 아티펙트를 잘 써먹었죠.
이걸 볼떄 이 초고대 문명들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타트랙 씨리즈에 간간히 등장하는 고대 유적 유물들이나 인디아나 존스의 고대 함정들은 참 잘도 작동되죠. 거기다 본격적인 초고대문명이 만들어낸 뒤처리 하기 씨리즈인 스타게이트는 수만년이 넘는 물건들이 여전히 생생하게 돌아갑니다. 이정도는 거의 신급 기술력이죠. 물론 그 고대인들은 그정도 능력을 가진 자들이긴 합니다. 스케일로 따자면 가희 상상 초월로 달려가고 있으니..
악마의 무기라는 제목에서 나타나지만, 견인 도시세계는 고대 유산을 부활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돌아간다는게 더 황당하죠. 무려 그 기술에 대한 이해자체가 부족한 사람들이 조잡하게 동력원을 연결시켰는데 가동됩니다. 이건 수퍼컴퓨터가 아무런 냉각 먼지 흡입 장치 없이 사막 모래 폭풍우속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먾은 작품에서 고대 유산들은 대단한 내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이 소설에서는 과거가 현재의 우리처럼 묘사되지만, 가면 갈수록 느끼지만 우리를 초월한 문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백년정도 미래였는데, 일종의 유행이 일어난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에디슨의 소리나는 기계를 현재 기술력으로 재 해석하는 것이죠. 마치 최신 기술로 재구성한 현재 고급 오디오의 진공관처럼 말입니다. 즉 최첨단 기술력으로 재해석한 CD나 메모리 카드가 유행하는 가운데서 망한게 아닌가싶습니다.
사람들이 초 장기 보관을 생각하고 기술력을 개발하지 않은 이상 나올것 같지 않은 생명력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이 보관 관리하기 이전까지 인간이 만든 모든 물자는 자연환경에서는 급격하게 제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그걸 뛰어넘는 기기는 그 자체가 아티펙트라고 말 할 수 있죠.
아더왕의 검을 찾았는데.. 녹으로 인해 톡 건디리면 부서지는 검이었더라.. 뭐 이런 씩이죠. 현재 우리가 쓰는 물건의 수명이란 것은..
사실 견인도시 자체도 스팀펑크인 척 하지만 공학적 관점에서는 충분히 오버테크입니다. 증기기관으로 수만 톤은 넘을 물건을 지상 위에서 굴리고 있으니...
주 재질이 세라믹인 돌망치, 돌도끼, 돌칼, 돌화살촉 이런건 지금도 조금만 손보면 바로 사용할 수 있지요. 'ㅂ')!!
금속이나 유기물과는 달리 세라믹은 물리적 충격만 없으면 대충 냅둬도 꽤 오래가는데, 대부분 매체에서 고대 유물로 세라믹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게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고대 문명의 유산을 사용하는 것!!
청동 거울로 얼굴 보면서
빗살무늬 토기에 밥해먹고
돌도끼로 사냥하고
....
신라금관 쓰고 다니고..
고려청자에 술 떠마시고..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