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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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적 그러니까 90년대 초반이 되겠군요....
그 시절에 학교에서 미래의 풍경을 상상하라고 하면
다들 날아다니는 자동차, 집안일 하는 로봇, 우주여행 등등이 나왔죠.
물론 영화에서도 본 것을 그대로 적을 것에 불과하긴 하지만요
그 때는 2000년이 되는 순간 이런 것이 튀어 나올 줄 알았는데....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아직 한참 멀었고(솔직히 꽁자로 준다고 해도 조종법이 어려워 사고만 날 것 같습니다.)
집안일 하는 로봇이라고 해봐야 로봇청소기가 나오긴 했지만
말이 "로봇"청소기이지 대부분의 인식은 스스로 움직이는 "청소기"입니다.
민간인 우주여행도 우주먹튀 게리엇 정도나 갔다왔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이 가기에는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미래의 핸드폰으로 손목시계형 핸드폰이 나올 거라고 했는데
첩보원이라면 모를까 꽁짜폰으로 나와도 디자인이 구려서 아무도 사갈 것 같지 않내요.
대신 남녀노소 모두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노트북도 비교적 사기 쉽고 아이폰같은 터치스크린 핸드폰도 나왔죠.
그리고 모던워페어도요... 하악하악
어렸을 때 상상한 그런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상상했던 모습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이처럼 먼 미래도 아닌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참 힘듭니다.
그러면 SF작품이 미래를 예측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SF작품이 미래를 예측하는 경우로 소용이 있을까요?
옷. 핸드폰의 시초...!!
추신) SF 작품은 미래를 예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리고 이렇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가능성의 세계를 보여줄 뿐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SF의 내용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SF의 이야기는 이루어지고, '미래를 예측한 것'이 됩니다.
쥘 베른의 여러 작품... 이를테면 <지구에서 달까지>는 달세계 여행을 예견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달 세계 여행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의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용기를 얻고 달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철완 아톰은 인간의 친구인 로봇을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인간의 친구로서 로봇의 가능성을 추구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아시모 같은 인간형 로봇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언젠가 우리는 건담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 아무리 비효율적이라 해도(사실 인간형 로봇 자체가 비효율적입니다.) SF가 심어준 꿈의 가능성은 쉽게 무시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많은 sf들은 사람들이 눈을 볼수 있는 거시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았으며, 경외감을 주는 것들에 대한 내용또한 많이 나왔죠..
그리고 그 책들을 읽던 다양한 사람들이 그러한 아이디어들을 실현 시키려 시도한 끝에 상당부분의 현대 기술들이 나오게 되었죠.
하지만 ... 현대사회에는 너무 틀이 많습니다. 스스로 만든 제약도 너무 많지요...
그리고... 제일 슬픈것은... 스스로 만든 틀에 의해서 새로운 생각을 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멸종 위기에 가깝습니다.(으.. 곡할 노릇이죠..
사회가 발전되고,, 과학기술이 발견되면 더 참신하고, 다양하며, 서로를 위할줄 아는 그런 생각을 더욱 쉽게 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반대가 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 ;)
산업혁명처럼 여러가지 계기들이 쌓여서, 어느날 누군가 던진 불씨가 우연히 잘 커서 그동안 쌓인 계기를 태우면, 그 빛이 우리모두를 따뜻하게 대워줄지, 너무 과해서 우릴 태워버릴지도 모르지요.
종교에 예언이 있다면 과학엔 sf로 그걸 대채하고 있다고 봅니다..
<거의 잡설 수준이라 죄송합니다.>
http://navercast.naver.com/dna/history/1211
http://navercast.naver.com/dna/history/1244
일전에 네이버에 이런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물론 달나라 여행도 만능 로봇도 안 나왔지만 맞추는 부분은 맞는 거죠.
우리가 뛰어나다고 보는 사람들이 예상치 못했던 것을 내놓을때 우리는 그것을 발전이라고 부릅니다.
그 예상치 못했던 것은 보통의 일반 사람들에게는 그냥 예상치 못한 무언가 겠지만, 천재들에게는 충분히 상상할 만한 무언가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결국 우리의 미래 한계는 우리의 상상력의 한계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SF의 예측은 결국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222746
손목시계형 휴대폰, 디자인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SF가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겠죠. 몇몇 부분은 들어맞기도 했고요.
하지만 SF는 미래를 맞추려고 하는 미래학문이 아니며, 작가들도 대개 그런 의도로 작품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논리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로 인해 인식의 한계를 넓히는 게 진정 SF의 재미이자 목적이겠죠.
오늘 경향신문에 핸드폰의 시초가 스타트랙에서 얻은 아이디어였다고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