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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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오긴 할까요?
차라리 축구에서 유럽올해의선수상을 받는게 확률이 훨씬 높을지도
운동같은건 기반이나 지원이 좀 취약해도
재능만 있다면 갑자기 툭 튀어나와 주목받는 경우도 생기겠지만(김연아같이)
과학부문은 뭐.. 꽤 많은 연구자금지원도 필요할텐데
정부는 지금 뻘짓에 돈쓰고 있는중이고
애초에 기초과학분야
투자가 저조하고 이공계 대접이 거시기한 한국에서는
과학부문에서 뛰어난 천재가 나올지라도
의대나 한의대 법대를 가버릴것 같은 안타까운 확신이 드네요...
아님 학원 쪽집게 과학강사로 빠지던가...
뭐 그 직업들이 안좋다는건 아니지만
좀 더 자신의 특기를 살릴수 있는쪽으로 빠지면 더 좋을텐데..
예전에 이휘소박사 덕분에 한번 쯤 수상할수도 있었는데..일이 안좋게 흐르는 바람에..
이젠 송유근 그 친구에게 희망을 걸어야 하나??
여러분들은 한국에서 앞으로의 노벨상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한국에서 힉스입자라도 운좋게 발견하면 금방 상을 수상할지도 모르지만...그럴리는 ...
SF 초보마니아 반갑~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해 국가가 투자해야 한다는 마인드 자체가 주객이 전도된 겁니다. 저는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대한민국의 대학들과 학자들을 수동적으로 만들고, 심지어 기업들도 관(국가)에 의존하게 만들고, 전반적인 경쟁력 하락을 불러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과학 기술 개발은 국가가 아닌 기업이 주도해야 합니다. 기업이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기술을 개발하려고 기를 써야 성과도 제대로 나오고, 그 과정에서 쓸만한 기술이 세상에 나와 빛을 발하면서 노벨상도 나올 수 있습니다. 대학교의 학자들도 이렇게 노력하는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낼수 있죠.
일례로... 2002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는 그저 기업에서 질량분석기를 개발했을 뿐입니다. 그 기계에 적용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은 결국 1류 대학 출신이 아닌 평범한 나온 중소기업 직원에게도 노벨상의 영광을 가져다 주었죠. 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에 내 놓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과, 국가의 연구 과제를 따서 눈먼 돈 따먹고 형식적으로 과제를 수행해 클로징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사족으로...
축구에서는 위에서 희망한 레벨의 상을 이미 차범근이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축구 팬들은 사실상 소속 팀에서 1.5군에 해당하는 교체 선수 박지성에 대해서도 열광하는 판이니, 그에 비해 왕년에 무려 10 년 동안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차범근의 위상은 거의 상상조차 안되는 레벨이어서 오히려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루니, 베컴 급의 위상이 바로 당시 차범근이 유럽 축구계에서 누렸던 레벨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되려나요.
며칠전 초전도체 분야로 물리학상 가능성 높으신 분께서 안타깝게 고인이 되셔서...
한국이 유달리 과학자들에게 가혹한 나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