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열심히 한다고 노력한다고 성적 잘나올 거라는건 허상이요 개소리다

 

난 왜 노력했는데 맨날 쳐 노는 쟤보다 성적이 안나올까??

 쟤는 맨날 노는것 같은데 왜 공부를 나보다 잘할까??

 집에 가서 나 몰래 공부하겠지??

 이렇게 생각들 하는데 그건 다 열등한자들의 착각이고 한계다

 사실 모든건 정해져있다

 좀 유치한 대비이긴 한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니가 축구를 너무 좋아하고 잘하고 싶어서 매일 피터지게 하루 10시간씩 축구를 한다면??

 과연 박지성이나 호날두처럼 될까??

 니가 달리기에 너무 관심이 많고 욕심이 생겨서 하루 10시간씩 트랙을 달리면

 우사인볼트?? 아 얘는 너무 극명한 극단적 예니까...

 장재근 처럼이라도 될까??

 답은 너무도 명백하지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된다

 이미 자신이 태어날때부터 물려받은 DNA에 새겨진 유전정보에 의해 정해져있는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까지야 숙달이나 학습에 의해 능력계발은 가능하겠지만 개인이 가진 한계는 저마다 확연히 다르다

 그럼 왜 유독 공부에 대해서만 "열심히 하면 된다 노력하는자가 승리한다" 이런 통념이 사회에 자리잡게 된걸까??

 두가지 이유가 있지

 하나는 우리나라 특유의 공부를 통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여 기득권으로 올라서고자 하는 강한 열망과 집념

 그에 의해 고무된 학구열이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

 즉 사람이 어떤것에 대해 미치도록 갈구하고 염원하게 되면  

 원천적이고 원시적인 불가항력적 장애가 명백히 존재함에도 심리적으로 그것을 부인하게 되어 버리는데 

 이러한 사회심리가 작용하게 된 것이지.

 일단은 이러한 연유에 기인하는 부분이 크고

 또 하나는 사회 기득권층의 연막전술이지

 서민들 유일한 희망의 동앗줄이 공부인데 그것마저도 이미 결정론적으로 타고난 부분에 의해 좌우됨을 적시하게 되어버리면

 사회 구성원들의 반발이나 위화감이 봇물터지듯 분출될 것임은 너무도 뻔하니까

 그래서 학교나 언론에서 "누구나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좋은대학 갈 수 있어요"

 라고 눈가리고 아웅 하면서 사실은 지들 편하려고 무지몽매한 시민들을 세뇌하는거지

 근데 어짜피 니들도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주변상황 돌아가는 눈이 있다면 이미 깨우치게 되겠지만

 좋은 대학 가는 애들 99%가 니들이 생각하듯이 치열하게 처절하게 공부하고 절대 그러는것 아니다

 그저 물 흐르듯이 

 마치 우사인 볼트가 시합 2시간전에 맥너겟 한드럼 쳐먹고 낮잠 쳐자듯이

 자기 할거 다 해도 그냥 몸에 새겨진 습성이나 유전적 소인에 의한 재능에 의거하여

 학습능력이 발휘되고 성과물을 쟁취하는것일 뿐 

 암튼 세상사람들이 전부다 발버둥 치면서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참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나 고등학교때도 매일 10시간 이상씩 정말 책이 구멍나도록 시커멓게 공부하는 애가 있었는데 

 내 성적보다 걔 성적이 잘나와본적은 3년내내 기필코 한번도 없었어.

 물론 나는 타고난 장애인이라서 공부따윈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하루 하루 잠과 소설책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연명했지 

 뭐 글타고 우리학교가 서울 강남 대치동 수능머신들이 그득한 그런 학교는 아녔고...

 그냥 지방 촌구석 어느 허름한 학교

 암튼 그랬어 걔 지금 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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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유전자가 우선적 결정을 한다는 이야기인건가..
2010.03.13 13:39
절대좌절
유전자 95% 환경 5% 정도?? 이미 의학계에서는 다윈의 종의기원 이후 우생학은 정설로 인정되고 있지. 그냥 사회파장을 고려해서 일반 상식적으로는 거론하지 않는 분위기일뿐|116.122.***.***
2010.03.13 13:40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생각을 해봐라 사람도 그냥 우주적 차원의 거시적 시점에서 고찰하면 그냥 동물의 일종이지?? 뭐 인권 존엄성 이딴거 일단 개나줘버리고 지극히 객관적인 선상에 놓고 보자구 그럼 봐라 훈련소에서 개 훈련시킬때 어떤개는 단박에 수십가지 명령을 익히고 알아듣고 바로 복종하지만 어떤개는 수년동안 말그대로 개패듯이 맞아도 절대 안되지??? 사람도 뭐가 다르지?? 사람도 똑같애 다를바가 없어|116.122.***.***
2010.03.13 13:42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좀더 극단적이고 단정적으로 말해서 사람도 엄연히 제각각 "종자"가 다르다는 거지|116.122.***.***
2010.03.13 13:44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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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슬픈 이야기군욤,,ㅠ 특히 예체능계에 있어서는 재능이 거의 모든걸 차지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그외의 분야에서는 그래도 노력이 성공에 어느정도 비례하는건 맞다고봅니다..물론 망할 천재놈들이 중간중간 우리를 열등감에 휩싸이게 해서 말썽이지만..
2010.03.13 13:45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예체능 부분과 그외의 부분에 대해 별개의 기준을 둔다는것 자체가 어떤 근거에 의해서인가요???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인식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는겁니다|116.122.***.***
2010.03.13 13:46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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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성과는 나오지만, 그 한계점이 있다는 걸 말하는거 아닐지..
2010.03.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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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운동선수나 유명한 가수가 되기 위해선 노력만큼이나 우월한 재능과 유전자가 뒷받침되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최고의 운동선수나 예술가는 이미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다고나할까..
2010.03.13 13:48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이래서 통념이 무섭다는 겁니다. 자 그럼 이렇게 생각을 해봅시다. 전국 대학입시를 수능이 아닌 달리기 서열로 줄세워서 치른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전국민이 초등학생때부터 달리기만 하겠죠?? 그럼 마찬가지 현상의 통념이나 허상이 자리잡힐테고 한 20년 지나면 "학문따위는 재능에 의해 좌우되는 부분이 크지만 달리기만큼은 노력한만큼 보상받고 돌려받는다 오늘도 열심히 달리자 수험생들아" 이러고 있을겁니다|116.122.***.***
2010.03.13 13:48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검정색볼펜//그렇지요 .. 숙달과 습득에 의해 어느정도의 계발은 기대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계치의 차이는 극명하지요|116.122.***.***
2010.03.13 13:49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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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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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판사나 검사 의사가 되기위해선 재능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요소인거 같습니다. 그건 아무리 바보라도 죽어라고 공부하면 누구나 공평히 달성할수있는 목표같지 않나요?
2010.03.13 13:50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좌절//최고는 말할것도 없고 어느정도의 공부머리도 이미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습니다|116.122.***.***
2010.03.13 13:50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좌절//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제 견해와는 영원한 평행선을 달리게 됩니다 "아무리 바보라도 죽어라고 열심히 공부하면" => "아무리 안짱다리라도 죽어라고 달리면" 이렇게 치환가능할테니......|116.122.***.***
2010.03.13 13:51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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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님// 판사 검사는 몰라도 의사정도 하려면 약간은 타고난 과학적혹은 수학적인 머리가 필요해서 그 분야에 타고난 유전자가 필요한거 같아요..
2010.03.13 13:52
절대좌절
참고로 저는 장애인이고 할줄아는것도 없어서 방구석에서 책이나 보다가 고시바닥도 기웃거려보았습니다 디시인사이드 고시갤러리에도 수많은 고시용사들이 있지만 특출난 합격자들은 정해져있더군요|116.122.***.***
2010.03.13 13:52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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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검사야 법전 많이 외우거나 하면 어떻게 잘할지몰라도.. 수학과학은 그런게 좀 힘듬
2010.03.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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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모든것이 유전자로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해도 노력하면 뭐든 이룰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희망적인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포기하는거 보다는 그래도 희망이라는게 존재하니 재능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인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2010.03.13 13:52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하루에도 수많은 노력글 필사의 다짐글이 올라오지만 그런 고정닉들 합격하는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근데 합격자들 중에는 하루 디시 4시간씩 하면서 키보드 배틀하고 인증하고 이런애들이 당당하게 편안하게 사법고시 합격하더군요 심지어는 2차시험 당일날까지 갤러리에 글쓰면서 히히덕 거리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합격자요|116.122.***.***
2010.03.13 13:53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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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님// 그러니까 희망은 갖되 자신이 더 이루고 싶은게 안되어도 좌절하지 말고 '아 여기정도가 나의 한계점이구나' 라고 깨닫는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10.03.13 13:54
절대좌절
던파 하루 7-8시간 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분들 학벌부터가 대부분 서울대 고대 이정도고요|116.122.***.***
2010.03.13 13:54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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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가 그렇게 되고싶은것과 실제 현실은 괴리가 있으니까요 유전자가 모든것을 결정한다는것을 모든 이들이 받아들이게 된다면 좀 슬플것 같아요..
2010.03.13 13:54 btn_close_new.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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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발버둥쳐도 자신이 이미 태어날때부터 지닌 한계를 뛰어넘을수 없다는건 너무나 가혹해 보입니다..하지만 그게 현실이라면 받아들일 수밖에요
2010.03.13 13:55 btn_close_new.gif
절대좌절
공부에 대해서는 각자 최고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거기에 정신력과 집념의 결정체가 맞부딫는 사법고시바닥에서 이정도 표본이면 이미 공부유전자의 존재여부와 그 절대성 부분은 어느정도 증명되었다고 생각됩니다|116.122.***.***
절망인간
뭐... 최고 엘리트 1%는 힘들겠지... 하지만 IQ 80이하 아니고 평균 IQ만 되어도 노력에 따라 대학으로치면 sky는 못가도 서성한은 충분히 갈텐데;; ㅇㅇ.
2010.03.13 14:04
절대좌절
절망인간//맞음 그건 어느정도 그렇긴 함. 근데 중요한건 서성한 간 애들중에 애시당초 거기 목표잡은 애들은 거의 없다는거지 걔들 술좀 먹여놓으면 개나소나ㅏ 자긴 스카이 갈수 있었는데 여기 왔다고 한탄한다 ??? 결국 걔네들도 원래 안될걸 세뇌에 의한 허상에 의해 농락당한거지 뭐|116.122.***.***
2010.03.13 14:06
절망인간
절대좌절) 아...그러고보니 그렇겠네... 똑똑한 애들 서울대 갈만큼 했는데... 자기는 서성한이라면...좌절이겠군;; 일반적으로 보면 서성한도 조낸 잘한거겠지만...
2010.03.13 14:09
검정색볼펜
절망인간// 태클이아니지만, 평균 iq가진 사람이 엄청노력해도 서성한못간 경우가 더러있음
2010.03.13 14:11

디x인사이드라는 사이트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토론 비스무레한걸 벌였지요...

굉장히 오래전부터 논란이 된 주제같은데 ..

 

태어날때부터 모든것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어떨지요?

만일 정말로 모든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게 된다면...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저는 노력과 무한한 가능성의 측면에서 별로 이런 유전자결정론을 받아들이고 싶진 않지만....

이것이 만일 사회통념화 된다면 그다지 좋은 일이 못될거 같습니다...

괜히 씁쓸해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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