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세컨드는 1/1000초 입니다. 그럼 100m/s면  0.1 초가 맞네요.  그냥보통 사람수준입니다.

 신경의 정보 전달 속도는 신경의 종류에 따라서 정해져 있습니다.

 신경의 정보 전달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한 뉴런 내에서 정보가 수신부 -> 송신부로 이동하는 전기적 방법과 뉴런과 뉴런 사이에 정보가 화학물질로 전달되는 화학적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정보가 뇌 까지 전달되고 뇌에서의 명령이 근육까지 전달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정보 전달 속도는 위에 적으신대로 60~120m/s 정도라고 합니다. 저정도 편차가 나는건 개인간의 편차라기 보단 신경의 종류에 따른 편차지요.

 때문에 사람마다 같은 정보가 들어왔을 때 반응속도가 다른건 어디까지나 훈련의 결과 입니다. 정보의 입력 -> 뇌에서의 판단 -> 반응 이라는 측면에서 많이 겪은 정보의 경우 (숙달된 정보) 그 정보에 맞는 판단을 더 빨리 내릴 수 있어서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간인 이상 저 반응 속도를 어느 한계 이상으론 올릴 수 없습니다.

 만약에 전달 속도가 다른사람보다 10배 빠르다면... 글쎄요... 233MHz 짜리 cpu랑 2.9GHz 짜리 cpu의 차이 정도 날것 같긴 합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빨리 배우고 빨리 반응하고 정확히 움직이겠죠. 'ㅁ'

신경속도는 물론 매우 빠르지만 중간에 화학물질을 통한 전달과정이있습니다. 하나의 신경세포가 끝까지 쭉 연결된 것은 아니고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에 화학적인 전달과정이 필요하죠. 이 전달방식은 조금 느린데 반사신경이 빠른 것은 거치는 신경세포의 수가 적어 화학적인 전달이 적기 때문입니다. 세포에 있는 이 화학물질의 수용체는 사람마다 수가 다르기 때문에 이 화학물질을 수용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많이 쓸수록 수가 늘어 나기 때문에 사람이 숙달된다는 것은 수용체가 늘어나 신경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지요.

근데 제가 알기론 반사신경은 400m/s로 알고 있는데요?

전 만화에서 본 건 아니지만...

100m 달리기의 경우 심판이 출발신호를 내리고 0.1초 '내에' 출발하게 되면 소리를 듣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임의로 출발한

'부정출발'로 보고 실격처리됩니다.

즉 100m 달리기에서는 0.1초 이내의 반응을 정상적인 반응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반응의 종류가 상당히 큰 동작이라는 걸 생각할 필요는 있겠지요.

눈 깜빡이는 반응과 단거리 스타트를 그대로 비교할 순 없으니까....하지만 원리는 저렇다더라구요.

60~120m/s 라는 건 말 그대로 신경 전달 속도입니다. 신경 세포 안에서 자극 정보가 1초에 60~120m 속도로 가는 거죠.

예를 들어 손에 불이 닿았을 때 뜨겁다라는 정보가 뇌로 가서 손을 치우라는 반응이 올 때까지, 손과 뇌 사이의 신경 길이가 2m라고 가정하고 전달 속도가 100m/s라고 가정하면 1/50초, 즉 0.02초 만에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게 되는 거지요.

다만 이건 신경 세포 안에서의 속도고, 신경 세포와 세포 사이의 전달은 화학적 반등을 통하기 때문에 한참 늦어지게 됩니다. 광랜 깔고 쓰다가 중간에 모뎀 한번 거친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감각 신경 - 대뇌 - 운동 신경으로 최소 2번 세포 간 전달이 있으니까, 실제 반응 속도는 신경 전달 속도보다는 세포 간 화학 전달 속도가 훨씬 중요해집니다.

그렇게 세포 간 전달까지 계산된 게 0.1초라는 것 같은데,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느끼고 반응하는 게 아니라 미리 훈련된 일정한 행동을 하는데는 그보다 훨씬 빠르게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타임 워치를 2번 연속 눌러서 두 번 누른 사이의 시간을 측정하는 경우, 보통은 0.06~0.09초 정도 걸리지만 특출난 사람은 0.03~0.04 정도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미리부터 두 번 누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극-반응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게 되는 거죠.

덧붙여 ms는 1/1000초라는 시간 단위고, m/s는 초당 이동한 미터라는 속력 단위로, 서로 전혀 다른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