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방부에서 수 십 년 간 보관해오던 UFO(미확인비행물체)와 관련된 보고서를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1978년에서 2002년까지의 내용으로 찰스 왕세자를 태운 공군 전용 비행기와 관련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결과는…

뭐 누구나 예상했듯이 ‘착각’이다…라는 것이지요.

사실 그도 그렇습니다.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라는 건 결국 ‘뭔지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 그것이 ‘외계인의 것’으로 증명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UFO는 아니겠지요.

그것이 새건, 비행기건, 슈퍼맨이건, 여하튼 본 사람이 뭔지 알아 볼 수 없다면 모두 UFO. 바로 그겁니다.

FBI의 비확인 사건을 모아두었다는 엑스파일이 -드라마와는 달리- 대단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듯, UFO와 관련된 비밀 문서라고 해봐야 별로 대단한 내용이 들어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개는 UFO 마니아(아니, 외계인 마니아)들에게는 도리어 ‘비밀을 감추기 위한 음모’에 지나지 않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하튼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법. 뭔가 있다고 이야기할 때는 그 뒤에 뭔가 숨겨져 있으리라 생각하는 게 사람들의 의식일테니까요.


참고 기사 : 영 국방부 UFO 비밀 분서 공개… 외계인 존재는 ‘글쎄’ (연합 뉴스 / 한겨레 신문)



믿고 싶다...가 아니라 믿으면 되는게 아닌가? (엑스파일 / 20세기 폭스)
[ 믿고 싶다가 아니라 믿으면 되는 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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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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