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쯤 뉴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단세포생물 적 이야기니 흥미있는 사람만 들어주세요...

선캄브리아 말기에 지구가 완전히 동결되어 적도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평균 온도가 50℃로 떨어지고
바다까지 1000m 두께로 얼었던 시절이 있다는군요...물론 아직 증명하기 어려운 과제가 많습니다만 
좀 소개하겠습니다.

판게아 이전에 로디니아라는 초대륙이 있었는데 연대로는 8억년전 쯤입니다. 로디니아가 이 때부터 분열하기 시작하죠...
아마 과거에는 지구가 더 원기왕성해서 분열 속도가 빨랐을 겁니다. 그 결과 물의 증발량이 많아지고 하천도 많아져서
광물이온이 많이 용해됐다고 합니다.(당시엔 식물이 없는 맨땅일 테니 그렇겠죠.)
그 중 칼슘이온이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바다에 퇴적되는데요... 문제는 극단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없어져서 온실효과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기억하실 것은 이때는 무슨일이든 극단적이라는 겁니다. 생물이 환경에 영향을 주기보단 환경에서 살아남는 것도 힘들었을 거예요.

암튼, 그 결과로 극단적인 빙하기가 오는데 그게 위에서 말한 현상이죠.
아마도 생물의 멸종으로는 백악기말 공룡의 전멸보다 심했을 겁니다. 살아남을 수 있던 건 심해 열수 분출구같은 척박해도 적응한 단세포 생물이겠죠. 제 생각엔 극한 환경의 고세균이 일반 박테리아보다 인간에 근연종인 이유가 이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전지구동결기는 6억년전 쯤 해동되고 그후부터 다세포 생물의 진화로 이어집니다. (빙하기의 정확한 길이는 모르지만 적어도 100만년동안 광합성이 없었다는 증거를 확보해둔 상태랍니다.)

이 가설에서 특히나 부족한 것은 그런 반사율 높은 새하얀 얼음 덩어리 행성이 어떻게 해동되느냐? 인데 조악하긴 하지만 화산활동으로
이산화탄소가 다시 회복되서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악한 설명입니다. 간빙기가 있었다는 증거가 있는데....해동되면 왜 또 다시 얼어붙나요? 모순이죠.)

대략 적었습니다. 질문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