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음모론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저의 생각을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음모론은 학교괴담처럼 진위를 알 수는 없지만 대중에게 흥미 있는 소재거리입니다. 그리고 그 음모론을 아주 맹신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데 음모론을 음모를 저지르는 국가나 단체가 일부러 만들어서 대중들 사이에서 떠돌게 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한번 생각해봅시다. 만약에 흔히 음모론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나오는 프리메이슨 같은 조직이 실제로 전 세계를 가지고 놀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사실을 대중에게 감추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그들의 정체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제거하거나 주류언론이나 미디어를 통제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도 있죠.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자신들과 비슷한 단체의 음모론을 만들어 적당히 사실과 거짓을 조합해 인터넷이나 음모론자(혹은 음모론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한 다음 서서히 대중들에게 그 음모론이 떠돌게 되면 당연히 소설이나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소재로 이용을 할것입니다. 그 영화나 게임이 흥행하게 만들면 사람들 사이에 이런 생각이 들게 되겠죠.

"프리메이슨이나 외계인 이런 것은 그냥 영화에나 나오는 거지 무슨……."

이런 생각이 들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어떤 사람이 진실을 말한다고 그것을 순순히 믿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설사 사실에 꽤 근접한다 하더라도 "이거 그냥 그럴듯한 음모론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겠죠. 물론 어떤 소수의 사람들이 믿기는 하겠지만 소수의 믿음은 무시당하고 또 그 소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라져 결국은 진실은 왜곡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획기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것이 진실이 되지 않고 음모를 계획하는 주체입장에서는 무리해서 진실을 은폐할 필요 없이 사회가 알아서 진실을 가리게 왜곡하겠죠.
안녕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