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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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일반적으로 논문은 -그것이 과학 논문이건 무어건- 권위 있고 능력 있는 학자들에 의해 평가되어 선정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 그야말로 초 단위로 논문이 쏟아져나오는 현실 속에서 실력 있는 학자들이라도 모든 논문을 확인할 수는 없고, 표절인지 아닌지를 분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요.
하지만, ‘권위 있는 학자’는 아니라고 해도 수많은 이들이 모인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질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른바 ‘집단 지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뉴스가 있어 눈길을 끄는군요.
댓글 토론이 벌어지면서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블로그라기보다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이른바 ‘네트워크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에서 ‘표절’ 등에 대한 논쟁은 많이 나오지만, 정작 그중에서 제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많지 않다는 게 조금 아쉽군요. 포털 사이트가 아니라 좀 더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련 기사 (한겨레 신문)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272574.html
여담) SF에 대해서는 클럽도 좀 더 전문적이고 확고한 자세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하지만, ‘권위 있는 학자’는 아니라고 해도 수많은 이들이 모인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질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른바 ‘집단 지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뉴스가 있어 눈길을 끄는군요.
댓글 토론이 벌어지면서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블로그라기보다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이른바 ‘네트워크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에서 ‘표절’ 등에 대한 논쟁은 많이 나오지만, 정작 그중에서 제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많지 않다는 게 조금 아쉽군요. 포털 사이트가 아니라 좀 더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장소들이 늘어나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련 기사 (한겨레 신문)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272574.html
여담) SF에 대해서는 클럽도 좀 더 전문적이고 확고한 자세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네요.
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SF&판타지 도서관 : http://www.sflib.com/
블로그 : http://spacelib.tistory.com
트위터 : http://www.twitter.com/pyodogi (한글) http://www.twitter.com/pyodogi_jp (일본어)
2008.03.19 15:44:09
이미 논문 표절을 검색하는 시스템은 고안이 되어 있고 현제 사용중입니다만...주로 과학쪽에서요.;;
아직은 단어나 문장을 통해서 얼마나 일치하나를 보고 판별하는 수준이긴 한데 저걸로도 왠만한건 죄다 걸러진다고 합니다.
아직은 단어나 문장을 통해서 얼마나 일치하나를 보고 판별하는 수준이긴 한데 저걸로도 왠만한건 죄다 걸러진다고 합니다.
2008.03.19 15:44:09
물론, 단어나 문장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지만, 다양한 논문을 조합해서 만들었다면 표절을 구분하긴 어렵지요. 게다가 내용 만 표절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번역과 마찬가지로 평가 역시 인간의 눈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지요.
번역과 마찬가지로 평가 역시 인간의 눈을 따라가기는 어렵겠지요.
2008.03.19 15:44:09
과학 쪽 논문에서는 다른 사람의 연구를 기반으로 더 발전 시키는 경우가 많죠. 이때, 모태가 된 기존 연구 논문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기존 연구의 어떤 부분에 대해 발전시켰는가, 그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무엇이고 개선된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 잘 보이면 새로운 논문이 됩니다.
물론 모태가 된 기존 연구 논문에서 인용한 부분을 요약하거나 내용을 소개하면서 어느 부분까지 기존 연구인지 정확히 명시해야 합니다. 그 이후 자신이 추가하거나 변형시킨 발전 사항을 넣게 되죠. 때문에 이공계 논문에서는 정상적으로 잘 연구한 것이라도 다른 기존 연구에서 인용한 대목이 꽤 많을 수 밖에 없고, 남의 논문과 동일한 수식이나 동일한 개념이 그대로 다시 설명되는 경우가 무수히 발생하죠. 이게 나쁜 게 아니라 논문 전개를 위하여 꼭 필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짜깁기다 표절이다 문제가 되는 논문들은, 대개 원래의 기존 연구 논문이 무엇인지 잘 밝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남의 기존 연구인지 혹은 저자가 창의적으로 발전시킨 부분인지 제대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죠. 이러한 레퍼런스 누락이나 인용 범위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 행위가 꽤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당연히 표절이죠.
하지만 기존 연구의 영역과 레퍼런스만 잘 밝혀 놓았다면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 충분한 가치를 지니므로 괜찮은 논문이었을 터인데, 저자가 실수로 혹은 세심한 배려가 부족하여 이를 대강 넘어갔다가 표절로 욕을 먹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건 좀 억울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표절로 몰리는 게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엄정한 학문의 세계에서 이런 부주의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또 나름 충분한 가치를 지닌 논문이라 하더라도, 결국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죠.
우리나라 연구자들 사이에는 악질적인 표절이나 논문 실적 부풀리기가 관행화 혹은 습관화되어 있는 경향도 분명 있습니다. 악당들이 날뛰면서 명성을 얻는 것을 무수히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위와 같이 억울한 표절로 몰리기 쉬운 실수를 부주의해서 저지르기도 합니다. 잘 몰라서 그렇게 실수할 수도 있지만, 일단 주의 깊게 논문 쓰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만큼 연구자에게는 도덕적 인성 교육도 중요하고, 논문 집필에 대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선진국의 경우는 아예 논문 집필 방법을 연구자들에게 가르치고 교정을 봐 주는 교수가 학교마다 따로 있고, 이들의 수업을 대학원생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한국에서 논문 집필을 처음 배우는 대학원에서는 연구자들의 도덕 윤리에 대한 교육도 거의 찾기 힘들고, 논문 집필 방법론에 대한 제대로 된 훈련도 무척이나 부족합니다. 그저 연구 내용에만 죽자 살자 매달리고 있을 뿐이지, 논문을 논문답게 쓰고 다듬고 하는 방법론같은 것은 "알아서 잘하자"는 식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논문 써 놓고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자기 것이고 남의 것인지 알기 힘들고, 그러니 결국 표절이다 혹은 엉망이다 욕을 얻어 먹을 수 밖에요.
결론적으로.. 악질적인 표절도 분명 많이 있지만, 논문 집필법에 대한 훈련 부족으로 인한 어이없는 실수도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학문적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꽤 후진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왜 논문 집필법을 공식적인 과목으로 만들어서 철저히 가르치지 않는 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교수가 되고도 계속 실수하고 그러고도 태연한 사람이 꽤 많답니다.
물론 모태가 된 기존 연구 논문에서 인용한 부분을 요약하거나 내용을 소개하면서 어느 부분까지 기존 연구인지 정확히 명시해야 합니다. 그 이후 자신이 추가하거나 변형시킨 발전 사항을 넣게 되죠. 때문에 이공계 논문에서는 정상적으로 잘 연구한 것이라도 다른 기존 연구에서 인용한 대목이 꽤 많을 수 밖에 없고, 남의 논문과 동일한 수식이나 동일한 개념이 그대로 다시 설명되는 경우가 무수히 발생하죠. 이게 나쁜 게 아니라 논문 전개를 위하여 꼭 필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짜깁기다 표절이다 문제가 되는 논문들은, 대개 원래의 기존 연구 논문이 무엇인지 잘 밝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남의 기존 연구인지 혹은 저자가 창의적으로 발전시킨 부분인지 제대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죠. 이러한 레퍼런스 누락이나 인용 범위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 행위가 꽤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당연히 표절이죠.
하지만 기존 연구의 영역과 레퍼런스만 잘 밝혀 놓았다면 새롭게 발전시킨 것이 충분한 가치를 지니므로 괜찮은 논문이었을 터인데, 저자가 실수로 혹은 세심한 배려가 부족하여 이를 대강 넘어갔다가 표절로 욕을 먹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건 좀 억울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표절로 몰리는 게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엄정한 학문의 세계에서 이런 부주의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의가 아니었더라도 또 나름 충분한 가치를 지닌 논문이라 하더라도, 결국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죠.
우리나라 연구자들 사이에는 악질적인 표절이나 논문 실적 부풀리기가 관행화 혹은 습관화되어 있는 경향도 분명 있습니다. 악당들이 날뛰면서 명성을 얻는 것을 무수히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위와 같이 억울한 표절로 몰리기 쉬운 실수를 부주의해서 저지르기도 합니다. 잘 몰라서 그렇게 실수할 수도 있지만, 일단 주의 깊게 논문 쓰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서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만큼 연구자에게는 도덕적 인성 교육도 중요하고, 논문 집필에 대한 철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선진국의 경우는 아예 논문 집필 방법을 연구자들에게 가르치고 교정을 봐 주는 교수가 학교마다 따로 있고, 이들의 수업을 대학원생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한국에서 논문 집필을 처음 배우는 대학원에서는 연구자들의 도덕 윤리에 대한 교육도 거의 찾기 힘들고, 논문 집필 방법론에 대한 제대로 된 훈련도 무척이나 부족합니다. 그저 연구 내용에만 죽자 살자 매달리고 있을 뿐이지, 논문을 논문답게 쓰고 다듬고 하는 방법론같은 것은 "알아서 잘하자"는 식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논문 써 놓고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자기 것이고 남의 것인지 알기 힘들고, 그러니 결국 표절이다 혹은 엉망이다 욕을 얻어 먹을 수 밖에요.
결론적으로.. 악질적인 표절도 분명 많이 있지만, 논문 집필법에 대한 훈련 부족으로 인한 어이없는 실수도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학문적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꽤 후진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왜 논문 집필법을 공식적인 과목으로 만들어서 철저히 가르치지 않는 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교수가 되고도 계속 실수하고 그러고도 태연한 사람이 꽤 많답니다.
Joy SF만큼 전문성을 띈 사이트가 없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