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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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과학이라고 하면 SF를 떠올리시겠지만, 추리문학 역시 과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탐정이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는 데에는 상당한 논리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또한 범인 역시 허방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교묘하게 과학을 이용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이러한 추리의 과학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소설입니다.
물론 SF와 마찬가지로 추리 장르에도 과학적 오류는 존재합니다. <셜록 홈즈> 같은 소설도 수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죠. 홈즈라는 인물은 자신이 냉철한 지성체라고 떠들지만, 사실 말도 안 되는 증거를 들이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SF와 달리 둘러댈 설정이 없다는 것이죠. 추리문학의 배경은 엄연한 현실이니까요.
SF와 추리문학은 모두 과학을 중요한 소재로 삼지만,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상력이 가미되는 SF보다는 추리 쪽이 더 과학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어쩌면 추리작가가 SF 작가들보다 더 골머리를 앓을 지도 모릅니다. 어물쩍 넘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 <아르센 뤼뺑> 시리즈는 과학적인 추리문학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추리라기 보다는 모험이 주로 등장하죠. 따라서 모든 추리소설이 과학을 소재로 삼는 건 아닙니다.
과학이라고 하면 SF를 떠올리시겠지만, 추리문학 역시 과학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탐정이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는 데에는 상당한 논리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또한 범인 역시 허방다리를 만들기 위해서 교묘하게 과학을 이용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이러한 추리의 과학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소설입니다.
물론 SF와 마찬가지로 추리 장르에도 과학적 오류는 존재합니다. <셜록 홈즈> 같은 소설도 수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죠. 홈즈라는 인물은 자신이 냉철한 지성체라고 떠들지만, 사실 말도 안 되는 증거를 들이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SF와 달리 둘러댈 설정이 없다는 것이죠. 추리문학의 배경은 엄연한 현실이니까요.
SF와 추리문학은 모두 과학을 중요한 소재로 삼지만,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상력이 가미되는 SF보다는 추리 쪽이 더 과학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어쩌면 추리작가가 SF 작가들보다 더 골머리를 앓을 지도 모릅니다. 어물쩍 넘어갈 수가 없으니까요.
※ <아르센 뤼뺑> 시리즈는 과학적인 추리문학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추리라기 보다는 모험이 주로 등장하죠. 따라서 모든 추리소설이 과학을 소재로 삼는 건 아닙니다.
2008.03.19 15:39:49
必.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과연 SF추리물이 될 수 있을까요?
'예지능력'을 비과학적인 것으로 단정한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SF가 아닌 심령·판타지 추리물이 되지 않을까요?
'예지능력'을 비과학적인 것으로 단정한다면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SF가 아닌 심령·판타지 추리물이 되지 않을까요?
2008.03.19 15:39:49
과학과 추리가 배합된 소설. 일단 추리문학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하는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이 있겠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들도 그렇다고 합니다. 아시모프는 추리 형식을 자주 사용하는 작가로 유명하죠. (물론 아시모프의 소설은 추리가 아닌 SF 장르이지만)
그 외에 <다아시 경의 모험>은 그야말로 SF 추리문학이라고 하던데,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최근의 소설이라면, <CSI>가 있겠죠. 이건 과학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활동하는 것이니 정말 딱이로군요.
그 외에 <다아시 경의 모험>은 그야말로 SF 추리문학이라고 하던데,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최근의 소설이라면, <CSI>가 있겠죠. 이건 과학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활동하는 것이니 정말 딱이로군요.
2008.03.19 15:39:49
[표도기] 개인적으로는 아시모프 선생님의 로봇 시리즈를 가장 높이 칩니다. 무엇보다도 인정할만한 사실은, 대부분의 과학 추리극이 뛰어난 과학을 바탕으로 하여 추리를 해 나가는 반면, 이 작품에서는 추리 그 자체가 강조된다는 것이지요.
2008.03.19 15:39:49
다아시 경의 모험은 형식은 추리지만 배경은 대체역사SF, 설정은 마법 등 판타지계가 주로 쓰입니다. (진짜 판타지처럼 이생물이나 괴현상이 일어나는 레벨은 아니기 때문에 판타지로 보기에도 좀 뭣합니다만) 한마디로 여러가지 요소를 잘 섞은 비빕덮밥이라고 생각합니다.
SF에서도 특히 '퍼즐 스토리'라고 불리는 하부장르에서는 추리적 요소가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는데, 일단 어떤 불가사의한 듯한 문제가 제시된 뒤에 그것을 과학적으로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 스타일이 이런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정통 추리물과 다른 점은 그 해명에 사용되는 원리나 설정이 현실세계의 것과는 다소 동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로 스타트렉 같은 시리즈에서 '처음 보는 별에 내렸다가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알고 보니 이런저런'이라고 전개되면 거의 이 패턴)
사실 SF, 호러, 추리, 판타지는 서양문학에서 사이좋게 발맞춰 발달해온 요소가 많아서...
우리 현실에서 이식하기는 좀 애매.
SF에서도 특히 '퍼즐 스토리'라고 불리는 하부장르에서는 추리적 요소가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는데, 일단 어떤 불가사의한 듯한 문제가 제시된 뒤에 그것을 과학적으로 차근차근 풀어 나가는 스타일이 이런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정통 추리물과 다른 점은 그 해명에 사용되는 원리나 설정이 현실세계의 것과는 다소 동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로 스타트렉 같은 시리즈에서 '처음 보는 별에 내렸다가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알고 보니 이런저런'이라고 전개되면 거의 이 패턴)
사실 SF, 호러, 추리, 판타지는 서양문학에서 사이좋게 발맞춰 발달해온 요소가 많아서...
우리 현실에서 이식하기는 좀 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