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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는 성공했다고 알려지지 않았으나, 3차 계승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자유 행성의 오랜 적들인, 라이란 연방 및 카펠란 연합이 새 배틀멬을 개발하고 있단 증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평가 당하지않기 위해, 최고 사령관 야노스 마릭은 연대군 군비 증강을 위해 새 배틀멬을 개발중인 캘리야마 군수에 연대 이글을 두둑하게 보냈습니다. 아이리안 기술에 있는 라이벌들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던 캘리야마는 이 기회를 놓치지않았습니다.

아이리안 기술의 흔한 헤르메스 II를 뛰어넘는데 촛점을 맞춘 캘리야마의 LIB-4T 리버레이터의 컨셉 멬 컨셉은 좋았습니다. 헤르메스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장갑 장착량이 약간 줄어들었습니다만, 리버레이터는 더욱 강력한 화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그나 대구경 레이저의 보조를 받는 5연장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 한쌍은 납득할만한 거리에서 헤르메스의 오리엔테 기관포를 가볍게 뛰어넘었으며 단거리 미사일 발사기로 근접전 보조 패키지를 완성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기술자들은 리버레이터의 멕워리어들이 레이저와 미사일을 번갈아 쏘면서 열 관리를 쉽게 제어할 수 있다고 입증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제조 단가를 낮추고 쉽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만든) 리버레이터의 혁신적인 새로운 몸통 설계는, 멬의 핵심 냉각 체계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실패를 불러왔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시제품과 동일한 기술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테스트에서 이 결함이 누락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일부 테스트 파일럿들이 열 폭주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만, 캘리야마 기술자들은 보통 멕워리어들이 이 기체에 대해 불평하듯이 불평했습니다. 설계팀이 불만을 잠재우면서, 리버레이터 홍보팀은 최대한 많이 밀어주었습니다.
생산 라인 앞에선 LCCC와 체결한 최초 생산분 100대 구매 거래가 있었고 일부는 특수 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또 다른 일부는 아직 들어가지 않은 TO&E의 사전 작업에도 포함됐습니다.

리버레이터의 첫 발표 현장에서 이 모든 것이 완전히 끝났습니다. 캘리야마는 그제서야 내부에서 이 문제를 인식했습니다만 연대군에는 알려주고 싶지 않았기에, 그들은 첫 현장 테스트 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소집되었습니다.
테스트가 시작되면 문제가 지속되기에, 캘리야마에선 충분한 시간을 벌기위해 신중히 계획을 세웠습니다.

테스트가 끝나자, 한 장군이 캘리야마 대표에게 버려진 아우구스투스 전차를 가리치며 리버레이터로 전차를 파괴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대표자는 제안을 거절하려했으나, 그 때 최고 사령관 야노스 마릭이 참석해서 자신이 직접 전차를 파괴하라 요청했습니다.

명령이 하달되고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장갑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고 사령관은 전차가 전선에서 사라질 때까지 전탄 발사를 요구했습니다.
캘리야마 팀은 요구에 응답했고 1분도 안되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었지만, 아우구스투스가 아니라 되려 그동안 쌓인 열에 탄약이 유폭되서 리버레이터가 폭발한 것이었으며 탈출한 조종사가 관객들 뒤로 날아왔습니다.
계약은 즉시 취소되었고 마케팅도 취소했으나, 리버레이터의 명성을 지키기엔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냉각 장치의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서 기체를 처음부터 다시 제작해야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겨진 세 시제품은 거의 반세기동안 녹슬어갔으며, 마지막 시제품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우구스투스의 후계기인 몰케 주력 전차의 사격 연습으로 파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