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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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계신분 있습니까..?
제가 지금 하숙집에서 생활하는데
이 방이 아주 조건이 나쁩니다.
우선 하숙집의 쓰레기 버리는 곳 근처에있어 모기와 파리가 드나들기 쉬운데
문제는 방충망이 있어도 이녀석들이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문을 닫으니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어
방온도는 계속 올라갑니다.
뜨거운 밀폐공간에서 생활하자니 도저히 버틸수 없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겠고 .
어떻게 묘안이 있는분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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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생각한 방안으로는
선풍기와 모기향기계를 사는 것밖에는 답이 떠오르지않습니다
게으름은 인간을 망치는 근본이자 독이다.
1.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한다.
2. 요즘 롤 형식으로 된 방충망이 있습니다. 철물점 가시면 취급하는 곳에서 방문하고 창문에 시공해 줄겁니다. 비용좀 들더라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창문하고 방문 안쪽에 시공해 주시고, 에프킬라중에 무향이 있습니다. 이거 약국서 구매하시고 외출전에 한번씩 살포해 주세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방안에 환기 자주 시켜주시고 자주 청소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안이 대체적으로 습하면 파리 모기의 온상이 됩니다. 이점도 고려해 주시고요.
방충망 틈을 통해서 들어오지요. 실제로 모기가 기어들어오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위에 소개해주신 롤방식 방충망은 그런 점에서 훨씬 덜하지만, 당장 교체가 어렵다면 방충망 쪽에 가끔 모기약을 뿌려주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들어오는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내가 왜 이래야 하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쓰레기 버리는 곳에 있는 쓰레기 쪽에 모기약을 가끔 뿌려서 벌레의 양을 줄이는 것도 조금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음식물 쓰레기에 뿌리면 안 되겠지만...
이사를 고려하시는 게 최선입니다.
쓰레기 옆에서 살면서 불쾌한 경험을 계속할 경우,
생활의 질이 나빠지는 만큼 학습/업무 퀄리티나 자신의 역량 강화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당연히 이는 향후에 본인이 받는 연봉에까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옷을 잘 입는 사람, 쾌적한 주거 여건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거의 동일한 Spec을 갖춘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20% 정도 연봉이 높다는 선진국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내적/외적으로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한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학습/업무 성과와 퍼포먼스도 좋고 외부에 어필도 잘 하기 때문입니다.
방충망을 하더라도, 창틀 자체가 에러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싼 집들이 그렇죠. 보통 창문 틀은 저층용과 고층용으로 나누는데, 고층용은 창틀 바로 아래에 물 빠지는 구멍이 큽니다.
이게 어느정도냐하면 똥파리가 여유롭게 지나다닐 크기죠.
귀하 창틀부터 확인하십시요. 방충망 아무리 잘 달아놔도 창틀에 뚫린 배수구 구멍이 크다던지,
혹은 애시당초 집 지을때 창문 대충대충 싼거 쳐바른 집이면 원래 배수구 구멍이 방충망 달고 문을 닫으면 "막히게" 되어야 하는데 엇나가서 아래에 구멍 휑~ 한 경우도 부지기수니까요...
일단 아래에 뚫린 구멍부터 조치하시고. 모기장 있는 창문 위치에 모기향을 피우세요. (전자식 모기향이 더 효과는 낫습니다만...)
다른 방법으로는 아예 문풍지를 (창호지) 발라버리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근데, 근본적으론 그런 집을 벗어나야해요.
다른건 몰라도 쓰레기장이 인접한 곳은 벌레의 온상일 뿐더러,
살모넬라균 같은 설사병 일으키는 균의 온상인데다.
뭣보다 은연중에 집에 악취가 달라붙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안 좋습니다.
돈 조금 아낀다고 냄새나고 벌레에 고생한다면 그거때문에 손해보는 비용이 더 큽니다.
부모님들 집 구할때 떠올려보세요.
쓰레기 버리는 곳.
산업도로 옆.
공장단지 옆.
이런곳을 피하는 건 당장 눈앞의 가격이 싸다고 들어가봐야,
장기적으로 볼때 "손실" 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격이 낮은데로 찾아가는건 자신이 아직 부족하거나 약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런 악조건에서 생활하면 쓰레기장만 예를 들어도 자잘한 병치레에다가 냄새가 배어서 (자신은 못 느끼죠.) 주변에서 구리구리하다고 소릴 듣는데, 이정도만 해도 직장생활에서 승진은 고사하고 잘리기 일쑤입니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건 그저 내 몸 편하자고 하는 거 아닙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죠. 눈앞의 몇푼 아낀다고 본인 삶의 질을 내팽개치지 마시길.
이사 가세요. 그거 가지곤 안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