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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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있을까요?
전 첫째로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다고 봅니다.
지구상에 있는 많은 공장들을 다른 별로 이동시켜 공장전용 별을 만들어
환경오염을 막을수 있을거 같은데
또 뭐 없을까요?
자원이나 사람이 살곳이 많아진다는 거 외엔 또 없을까요?
워프기술이 있으면 통신에 딜레이가 생길 것 같지는 않으니.....늦음의 로망은 없겠군요...
테라포밍 필요없이 자원을 싼 값에 캐서 가져올 수 있다면...과학은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겠네요.
우주촌규모에서 빈민가가 어떤 식으로 나타날 지는...상상이 되질 않네요.
워프선에 밀항하지만 'the cold equations'에 나오듯이 무게때문에 걸려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는 하층민이 뉴스에 나올지도...
자원 분배는 사실상 근본적인 문제인 만큼, 워프로 이것만 해결해도 대단할 겁니다. 문제는 워프가 된다고 해서 자원 분배나 지역 갈등이 쉽게 사라질까 싶어요. 하다못해 워프나 초광속 항해, 테라포밍이 일상적인 스페이스 오페라에서도 인구 과밀이나 행성간 불균형으로 쌈박질이 터지죠. 늘어나는 인구수에 비해 자원은 분명히 한계가 있고, 어딘가는 부를 축적하는 반면 그만큼 어딘가는 빈곤해질 테니…. 물론 그건 너무 멀리 보는 이야기고, 현재 상태에서 워프만 발견된다면 분명히 이득이 많기야 하겠습니다.
좀 더 거창하게 말하자면 종의 생존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어느날 갑자기 지구에 소행성이 들이박힐 걸로 예측된다고 해도 브루스 윌리스(-_-)가 핵폭탄 끌어안고 자폭할 필요 없이 다른 행성으로 인류는 무사히 탈출해서 계속 살아나갈 수 있겠죠.
대부분 애니메이션 소설 게임 등지에서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 혹은 사막화가 되더군요
핵전쟁이나 자원고갈이라면 그렇겠는데 대부분 사막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것 같습니다
위의 의견들도 다 좋은 의견입니다만.. 모두 인류가 갈만한 '행성'이 있다는 전재하의 일들입니다. 사실 우리가 마법처럼 행성간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지금당장 갈 수 있는 행성은 없습니다. 최소한 지금 컴앞에 앉아있는 여러분의 옷차림으로는 말이죠. 다른 행성에 가는것과 그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기술은 차원이 다른 기술입니다. 그리고 테라포밍도 아무 행성이나 할 수 있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어.. 쓰다보니 너무 비관적이 됬네요.. 사실 저는 인류가 그런 기술을 가지는것 으로도 큰 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가 달에간 것으로 뭔가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개발과정의 기술 축적이나 인류의식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것이라고 봅니다.
첫째로 인구밀도가 줄어들겠죠.
둘째로 다른 세상에 쉽게 갈 수 있을 거고
말씀하신 대로 주거환경에 적합한 행성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말이죠.
누군가는 그 공장으로 가득찬 황량하고 오염된 끔찍한 행성에 가서 일을 해야 할 거에요.
로봇이 다 일을 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거기에서 일할 사람들은 그 끔찍한 지옥에서 살아가야만 하겠죠.
그리고 다르게 생각하면.. 자원이 쉽게 고갈될 겁니다.
지구를 예로 들죠.
지구에서 물은 굉장히 흔한 자원입니다.
그리고 이걸 우주로 보내는 데엔 엄청난 에너지가 들죠.
그래서 물을 아무리 써도 순환을 거쳐 다시 지구로 돌아옵니다.
순환자원이죠.
공기도 그래요.
그런데 이게.. 워프 게이트가 생긴다고 하면..
필요한 행성으로 무한정 보내는 게 가능해질 수도 있죠.
자원의 유출이 굉장히 가속화 될 겁니다.
매우 황량한 곳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겠죠.
행성을 소유할 정도의 자산가가 등장한다면, 유인 거주 행성 몇개를 탈탈 털어서
슈퍼 럭셔리 행성 하나를 만들려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뭐..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겠지만 좋은 점만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