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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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의 애니메이트 본점입니다, 2012년 10월 사진이라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애니메이트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점포를 낼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애니메이트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체인점으로 일본 대도시는 물론 웬만한 중소도시에도 하나 정도는 존재할 정도로 확산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건 일본 만화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일 수도 있지만요.
다만 한국에선 아직까진 만화시장이 일본만큼 방대하다고 말하기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는 듯하고, 관련 상품 시장 역시 큰맘먹은 정도가 아니면 진입하기가 힘든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보면 애니메이트의 한국 진출이 다소 걱정되기도 하지만, 운영사가 대원미디어인 점을 생각하면 왠지 반다이코리아의 건담베이스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아닐까도 예상해봅니다. 지나치게 마니악한 부분보다 어느 정도 시장이 보장된 작품들 위주로 나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이를테면 원피스 같은 좀 더 대중적인 작품들이 우선시될 것도 같구요.
최근 문화컨텐츠 관련 오프라인 시장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고, 용산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이제 국내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만화책과 장르소설, 라이트노벨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몇몇 서점들의 경우 마니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을 잘 해내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단골 고객들을 제대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겠죠.
기왕 진출한 김에 국내에서 확고하게 좋은 이미지를 심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 매장 입구에 아니자와 메이토 등신 피규어라도 놓여지는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_<)
왠지 정치보다는 덕질에 몰입하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구먼유... = ̄ω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