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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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읽었던 아이작 아시모프와 아서 클라크
그리고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SF 소설, 영화들
특히 스타워즈와 마크로스
그리고 조금 황당하실수도 있겠지만 김용의 영웅문
에 대한 무한한 팬심으로 만들어진 오마주의 종합 백화점 같은 소설입니다. ㅋㅋ
설정 잡는 동안 여기 게시판에 질문도 조금 했었는데
나름 이야기 진도가 나가서 소개글 한번 띄웁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320777
설정이나 초반 사건 전개에서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클론 강화복에 이족보행병기라니, 그야말로 취향 직격입니다.
다만 설정 나열로 그친 프롤로그나 인물 이름을 앞에 넣은 대사 부분 등은 문학적인 가공이 너무 소홀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자체로서 완성된 문학이 아니라, 웹툰이나 영화의 '대본'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읽히기 위해 쓰여진 대본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오자가 간간히 눈에 띄네요. (제가 확인한 것은 '열열이'와 '데체' 입니다.)
요즘 세상에서 소설은 메이저한 이야기 매체가 아니라 '문자를 읽는 맛'을 추구하는 마이너 매체인 만큼, 그 맛을 떨어뜨리는 오자나 비문에는 특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별 관계 없는 것이긴 하지만 등장인물 이름들이 대부분 '두자 세글자'라는 식이어서 잘 구분이 안 갑니다. 외양 묘사나 대사도 적기 때문에 인물의 이름이 곧 초상화나 다름 없는데, 이 이름들이 대체로 개성이 없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