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이도니아입니다.
표도기님 이후로 클럽 시삽을 맡아왔습니다만
시삽 직분에 비해 활동이 너무 저조하여 회원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군요.
이번에 새로 능력있고 책임감 있는 시삽을 선출하여 그 분께 권한을 넘겨드리고
평회원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좋은 분이 있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시삽 선출에 대해 좋은 의견 있으시다면 역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클럽 규칙과 관련되어서도 새로 시삽 선출되시는 분께서 그간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
손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바쁘신 분들이라 어느 한 분을 추천하기가 애매하네요. 시삽을 정해두지 않고, 여러 관리자들이 분담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다른 분들이 바쁘더라도 시간이 나는 분께서 챙겨주시면 되니까요. 클럽 방향성에 관해서도 의견 차이가 심하지 않으니까요. 가능한 방법인지 모르겠지만, 이쪽으로 가닥을 잡아도 괜찮을 듯합니다.
야구아님 의견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3분 정도 맡아서 해 주시면 어떨까요.
한 분한테만 맡기게 되면 부담도 되실 것 같고, 뭔가 결정을 해야 할 때 의논할 상대가 있으면 한쪽 방향으로만 가지 않아서 좋을 것 같구요.
또, 한 분이나 몇 분이 맡아서 한다고 해도 맡는 기간이 불분명하면 그것도 피로가 올 것 같군요.
기간을 정해서 운영해 주시고, 기간이 끝나고도 더 하실 의향이 있는 분은 연임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시삽의 업무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지는것 같습니다.
첫번째가 회원 관리자
공동체을 질서를 깨트리는 자가 나타날 수 있고, 회원들간 시비가 붙을때
중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원만하게 해결해야 하는데, 이는
대인친화력과 글로서 사람들을 잘 다독이는 능력, 포용적인 자세를 가진 분이 적임자인것 같습니다.
보통 회원들이 항상 접하는 시삽의 모습이죠.
두번째가 컨텐츠 관리자.
얼마전에 말씀드렸듯이 조이SF 가 침체되어 있는 것은 읽을 거리와 말할 거리가 정체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사장된 토론거리는 다시 띄우고, 잘 정리된 글은 다시 컬럼같이 완결된 읽을 거리로 만들어서
외부에 조이 SF 가 읽을 만한 거리가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 꾸준한 회원유입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회원관리와는 별로 관계가 없고, 조이 SF 자체를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에 전념하는
컨텐츠 관리자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전자에만 치중하면, 컨텐츠가 정리안되어 방치되고, 후자에만 집중하면 회원들간의 중재력이 떨어져
동호회 소속감이 떨어지겠지요? 결국 이 두개를 다 챙겨야 하는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이 두 역할의 성격과 일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첫번째는 클럽에 자주 접할 수 있으면서도 친밀한 대인관계능력이 주가 되어야 하고,
두번째는 접속 빈도보다는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서 추진할
실천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따라서 역할별로 관리자를 선임한다던지, 아니면 시삽이 모든 책임을 지고,
각각의 영역에 자신을 도와줄 서브 관리자를 두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관리자 여럿이 있는 것이 좋다는 야구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도 클럽 관리를 돕고 싶습니다.
시삽까지는 너무 부담스럽고, 부 시삽 또는 게시판 관리자 권한으로 활동하는 정도가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joysf.com/notice/3992336
여기 클럽 공지글에 적혀진 규정들이 좀더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덧붙인다면.. 회원, 게시판 관리역할을 맡은 분은 한분 또는 두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많으면 더욱 손발이 안맞아서 삐걱거릴 겁니다.
또, 사람관리가 좀 까다로운 것이... 정말 글을 잘 써야 합니다.
징계를 받을 사람도,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도 인격적으로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부드러운 말로 클럽 추방을 명해도, 나가는 사람이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로
잘 다독거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건 제생각입니다만..이곳에서 글이 가장 온건한 분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어찌보면 사람관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누구를 단죄한다는 생각을 가진 관리자는
십중 팔구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그냥 온건하고 공정하기만 한 걸로는 조건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단호한 면이 있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론 지금 시삽님이 그런 부분에서 잘 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인이 더 이상 버겁다고 하시니 말릴 수가 없는 것뿐이죠.
현재 게시판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분들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개혁(...)의 의지를 갖고 있을 수도 있으니 후보 등록을 정식으로 받아 보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현실 세계(...)의 후보들도 선거철 전에는 그런 사람이 있는 지도 몰랐던 이들인데요.
그 후보 등록을 공개적으로 할 지 아니면 현재 시삽님의 공신력을 믿고 쪽지로 받을 지 뭐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임시로 후보등록 공지를 올리고 임시 게시판을 설치하건 해서 아예 신선한 분을 뽑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뭐 그러다 이상한 사람이 운영진이 되어 똥망할 수도 있으니 일단은 임기를 짧게 두는 걸로 시작해도 좋겠고요.
말이 횡설수설인데 요약하면 기존 네임드 분들만 고려할 게 아니라 아예 뉴페이스도 함께 안을 수 있는 시삽선출이 되면 좋겠다는 겁니다.
저도 황혼의 제국 게시판 운영 때문에 명목상 운영진에 있긴 했는데, 실질적으로 운영진으로 활동하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도배 광고 글 몇 개 지운 게 고작이었죠.
이번 기회에 저도 운영진 아이디를 반납하고 새롭고 훌륭한 운영진이 선출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앞서 부시삽으로써 게시판 관리자로 활동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좀더 보충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비록 글을 거의 안 쓰는 회원이긴 하지만, 제가 이 클럽에 드나든 지는 다른 아이디로 눈팅하던 것까지 더하면 사실 10년이 넘었습니다.
옛날에 클럽 이름은 SFWAR였고, 모초무님께선 다른 닉네임으로 활동하셨었죠. 표도기님께서 재밌고 유익한 글도 많이 올려주셨구요.
좋은 때가 있고 나쁜 때가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잡담하는 분위기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수준높은 토론이 벌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면서도 배울 점이 많았죠.
반면에, 이따금 이상한 사람이 한 명씩 와서 말도 안되는 말이나 행동을 계속 하다가 제제를 받는 것이나, 토론이 감정싸움으로 변질되어 소모적 논쟁으로 변질되는 것과, 비아냥과 조롱과 모욕이 오가는 것, 게시판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나 클럽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저는 좋았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 때를 기억하고, 그 때가 어떻게 좋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 클럽은 뭔가 훌륭하고 본받을만한 것을 이루었었고, 지금은 그것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싫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처럼 구경만 하기보다는 좋은 것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공지된 클럽 규정이 잘 지켜지게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르혼님, 운영진 자리를 반납하시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클럽에는 르혼님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합리성, 정의, 수준높은 토론 문화 등을 이어나가기 위해서요. 뒤에서나마 좀더 계속 도와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견입니다만...
지원 또는 추천받는 분들께는,
조이sf 를 무얼 어떻게 개선하고 보완할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간단하게라도 좋으니 작성해주시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