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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역사 포럼
역사 속의, 또는 현대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들과 관련한 뉴스 이외에 국내 정치 논쟁에 대한 이야기는 삼가해 주십시오.
... 라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이 미국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는 한 절대로 안된다! 라고 하실겁니다.
그럼... 일본이 핵무장을 하게 된다면 어떤 조건이 갖추어 질때 가능해질까요?
한번 시나리오를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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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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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이 고립주의 노선으로 변경할 때..
2. 중국이 베트남이나 남사 군도 일대에서 대규모 충돌을 감행해서 성공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떄
(아직까지 중국군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의문표를 던지는 경향이 남아 있어 낮게 평가받는 점이 있음 그놈의 짝퉁 이미지란.. )
3. 중국이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했을 경우.. 어느 지역이든..
4. 중국 해군이나 육상대가 일본이 통치력을 발휘하는 섬들을 무력 점령에 성공하고, 외교적으로 밀려 이를 용인하는 상황에 왔을 때
최소한 이 4가지 조건이 만족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국민이 중국에 대한 공포로 미쳐나가는 조건들이라고 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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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남중국해 영향력이 군사적 도발수준에서 지배적 위치로 올라설 경우
남중국해의 영향력은 랴오닝급 항모인 산둥이 추가로 실전배치되는 2018년 이후에 더 커질 것 같습니다.
2020년 이후로는 광둥까지 추가 되고, 미국의 7함대 단독으로는 막아내지 못합니다.
중국 본토 주변에서 비슷한 규모의 항모전단간 대치가 발생하면, 본토의 지원으로 밀어낼 수 있게 되죠.
이 경우 원유및 수출입 항로가 봉쇄 될 수도 있는 현실로 일본은 핵무장을 생각하게 될겁니다.
물론, 이정도의 전세 역전을 방치할 미국이 아니라서 군사 중심축을 동아시아로 재편하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약 10여년 후에는 태평양및 남중국해에 최소 1개 이상의 항모전단을 더 투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대만이 예속되거나 합병되고, 중국의 영향력이 북한은 물론 남한의 내정까지 간섭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일본이 가끔 헛소리를 할 수 있는 건 자신들이 선진국으로 들어가는데 노력을 기울인 것도 있지만, 지정학적으로 대만과 남한의 중국 견제카드가 있었던 것도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는 완충해줄 국가가 없어서 직접 견제하고 있긴 합니다만(이 것도 100%는 아닙니다. 알래스카와 자국내 주일 미군의 협조를 받죠)
만일 그런 완충지역을 담당하던 국가들이 더이상 역할을 못해줄 경우,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 두 국가를 직접 대면해야 되는 상황이 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둘다 최대의 핵보유국임으로 전략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ICBM이 필요해지게 되죠. 이쯤되면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무리해서라도 핵을 보유하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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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알수 없다라고 한 것은 작전 구역이 본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거리내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본토지원의 대부분은 400여대에 이르는 Su-27계열 전투기들중 일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킬로급이나 밍급 재래식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300km의 모스키토 대함 미사일들도 무시할 수 없죠.
림팩에서 우리나라의 장보고급 함들이 여러번 관광보낸 적 있는 것처럼 디젤 잠수함에 은근히 취약한 것이 미 항모전단입니다. 공격 원잠도 가진 중국이니만큼 7함대의 남중국해 진입 초기에 재래식 잠수함을 이용한 매복도 가능할 겁니다.
현재 난사군도에 만들고 있는 산호초 기지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 S-300이라도 깔아두거나 비행장이라도 건설하면 상당한 위협이 되죠.
그리고 7함대가 3척 모두 끌고 나올 정도면 대만에 대한 무력침공이나 베트남과의 마찰로 압박 카드를 들고 나올 정도였을 때라야 가능할 겁니다. 현재처럼 1척만 초계임무나 훈련 참가등에 들어갈 것이구요. 많아봐야 2척을 몰고 다니고, 1척 정도는 지원함으로 요코스카에 정박하는 형태가 될겁니다.
3척 모두 끌고 다니려면 96년 대만사태 정도되는 사건이라야 가능하죠.
다만 그때랑 지금이 다른 것이 당시에는 니미츠급 2척(지원온 3함대 소속까지 포함해서)이면 중국 해군을 괴멸 시킬 수 있었지만, 현재의 중국 해군과 당시의 중국 해군은 질과 양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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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디서 붙느냐와 붙는 곳 주변에 누가 있느냐입니다.
싸워서 이기고 지킬 정도 전력이 되야 태평양으로 가든 인도양으로 가든 할텐데, 아직 중국은 그정도는 아니죠.
지금부터 작심하고 태평양 패권이나 인도양 패권을 노리겠어 라고 생각하고 키운다면 최소 20~30년은 필요할 겁니다.
그런 야심이 있다면 적어도 지금 태평양함대의 두 축인 7함대와 3함대를 합친 전투력을 넘어서야 합니다.
한데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중동의 5함대도 있는게 함정이죠. 나머지 2개 함대는 남미와 유럽에 있으니 일단 제외한다고 해도 말이죠.
하지만 현재 남중국해는 미국 눈치는 보여도 해군이나 공군력이 강한나라도 없고, 본토랑 가깝고, 바닷속에 뭍힌 자원도 많고, 해상 수송의 요지이다 보니 커가는 자기 힘에 맞춰 노려보는 것이겠습니다.
1. 한반도가 통일하고 미국과 등져 중국이랑 매우 친해지고 일본을 매우매우 압박해서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해줄때.
2. 미국눈에 흙을 쳐넣을 정도로 엄청 초강대국이 된다.
3. 미국눈에 흙을 쳐넣을 정도로 간이 부어 지멋대로 핵무장을 한다.. 결과는 1945 Again
4. 태평양 해저에 브리치가 생겨서 4등급 카이쥬가 출몰할떄.
결론은 어떤 조건을 가정해도 일본은 Go to the Hell